-
우리나라 역사 책에 처음으로 감사(感謝)라는 단어가 나오는 것은 고려 말 공민왕 시대에 행촌 이암이 쓴 단군세기이다. 1세 단군 왕검에 이어 두번째 단군이 되신 2세 단군 부루 시대이다. 단군 부루시대에 어아가라는 노래를 국가의 음악으로 삼고 감사를 근본으로 (感謝爲本) 하여 하늘의 신명과 인간을 조화시키니 사방에서 모두 이를 본받았다는 기록이 있다. 그리고 11세 단군 도해(道奚) 시대에 세상을 가르치고 깨우쳐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弘益人間) 사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기록으로 볼 때 우리 조상들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편집인칼럼
제갈정웅 기자
2024.03.29 05:00
-
감사만화
김덕호 기자
2024.03.28 17:30
-
짐은 무겁다. 만약 짐이 가벼운 것이라면 우리는 짐을 짐으로 느끼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삶은 짐을 어떻게 이해하고 인식하느냐에 따라 삶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학교에 들어가면 공부의 짐, 대학에 들어가면 취직의 짐, 취직을 하고 나면, 또 다시 결혼에 육아와 교육의 짐이 뒤 따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일이다. 비록 아무리 당연히 져야 할 짐이라 해도 요리조리 피해가며 우리, 살 수는 있다. 그러나 이는 책임회피이며 도리는 아니다. 주어진 책임을 피하고, 떠넘기고 그 책임을 질 줄 모르는 사람은 신용이 없는 사람이
칼럼·기고
감사나눔신문
2024.03.28 17:30
-
인간은 비합리적인 선택을 일삼는 감정과 욕망의 덩어리다. 세뱃돈으로 생긴 만원을 동생과 나누었다. 엄마가 반으로 나누라는 것이다. 억울했다. 얻은 것보다 잃는 것이 아까운 손실 회피의 심리 때문이다. 길을 걷다 천원을 주웠다. 작은 돈이지만 천 원 이상의 기쁨을 얻는다. 불로소득이기 때문이다. 우연히 발견한 장롱 밑의 오백 원이 내 주머니 속 오백 원보다 더 소중한 것도 그런 이유가 작동한다. 가치를 올리려면 쉽게 다가서지 못하게 해라. 튕기는 여인네의 심리나 명품을 소유하려는 마음도 유사하다. 손가락을 빠는 버릇이 있는 아이가 있
칼럼·기고
김시래 기자
2024.03.28 17:30
-
산수유저 생명처럼나도활짝 웃으며새로 꽃피우고 싶다사진/글 :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 백맹기
백맹기의 세상풍경
감사나눔신문
2024.03.28 17:30
-
모든 일에 형식과 내용이 있는 것처럼 '관계'에도 형식과 내용이 있습니다. 우리는 늘 형식과 내용이 일치하는 관계를 꿈꾸지만 실제 부딪는 현실에선 그 둘이 어긋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형식은 친구인데 어쩌다 만나는 것조차 불편한 만남, 형식은 부모와 자식인데 서로를 '소 닭 보듯' 하는 사이도 있지요. 또한 형식은 부부인데 그 안의 내용은 모래알처럼 삭막하기만 한 관계 등이 다 그런 경우에 해당됩니다.서로 간에 다툼이 발생하거나 관계가 멀어지는 이유도 그와 같은 형식과 내용의 불일치에서 비롯됩니다. 모든 관계가 늘 아름다울 수는 없
데스크편지
김덕호 기자
2024.03.28 17:30
-
분노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인간의 기본 감정인 희로애락(喜怒哀樂) 가운데 하나인 '노'(怒)에서 연유된 감정이다. 분노는 사랑, 흥분, 슬픔, 두려움, 불안, 평안과 같은 다른 감정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대표적인 감정 가운데 하나이다. 분노의 감정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표출 되느냐에 따라 의롭고 창조적인 분노가 될 수도 있고 해로운 파괴적인 분노가 될 수도 있다.성경에서도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엡 4:26-27)"고 하였다. 직역하면, 분
감사의창
안남웅 기자
2024.03.28 08:00
-
얼마 전 KBS가 특집으로 마련한 '고려거란전쟁' 사극이 막을 내렸다. 고려가 거란을 상대로 펼친 드라마를 보면서 고려 역사를 관심 있게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다. 고려거란전쟁은 26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일어났다. 1차 전쟁(993)에서 거란이 침입하였으나 서희의 담판으로 강동 6주를 얻는 성과를 올렸다. 2차 전쟁(1010-1011)에서 거란 황제는 직접 40만 대군을 이끌고 고려를 침략하여 개경을 함락시켰지만 고려 황제 현종이 나주까지 피난 가는 바람에 붙잡히지 않았다. 거란 황제는 고려 황제가 “친조 하겠다”는 약속을 명분
나의인생 나의감사
양병무 기자
2024.03.27 04:00
-
신도수를 기준으로 할 때 기독교 약 24억명, 이슬람교 약 18억명에 이어 인도의 힌두교가 약 12억명으로 3대 종교이다. 힌두교도 감사를 중요한 덕목으로 여기며, 경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가르침과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힌두교는 오늘날 인도의 정치, 경제발전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 모두 존재하며, 힌두교의 영향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난다. 정보 통신 기술이 발전하고 인도의 인구가 중국을 넘어서며 세계 최고의 인구 대국이며 경제 또한 발전하고 있어 힌두교도 아주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한 힌두교
편집인칼럼
제갈정웅 기자
2024.03.15 05:00
-
감사만화
김덕호 기자
2024.03.14 17:21
-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엔 영등포 노숙자쉼터에서 밥퍼 봉사를 한다. 벌써 9년째 이어지고 있는 봉사다.처음엔 그냥 밥만 퍼주면 된다는 말에 시작했는데 지금은 봉사에 사랑을 더하고 또 나눔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을 느끼곤 한다. 쉼터에 온 분들은 대부분 밥을 먹은 후 가볍게 인사를 하고 그냥 돌아가곤 하는데, 어느 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눈만 드러낸 분이 나에게 다가와 너무도 깍듯하게 인사를 했다. 그는 나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다며 다시 90도로 허리 굽혀 인사를 한 후 “밥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
나의 버킷리스트
감사나눔신문
2024.03.14 17:21
-
보통은 한 나라에도 여러 민족이 섞여 삽니다. 미국처럼 민족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인종이 섞여 사는 경우도 많지요. 한 나라의 인구 중 최대 다수를 차지하는 민족이 85%이상일 때 '단일민족 국가'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그런 국가는 흔치 않습니다. 약육강식의 역사에서 수많은 부침을 겪으며 여러 민족이 이합집산을 통해 섞여왔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단일 민족의 비율이 무려 96%에 달합니다.백의민족이나 한민족은 우리의 그 단일한 순수성을 강조하는 말입니다.하지만 거기엔 분명한 명암이 존재합니다. 우리를 강조한다는 것은 우리와
데스크편지
김덕호 기자
2024.03.14 17:21
-
기대오늘 하루는 무슨 색일까맑은 하늘은 싱겁다적당한 흰구름, 가벼운 먼지그리고 낮게 드리워진 안개면 더 좋다 사진/글 :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 백맹기
백맹기의 세상풍경
감사나눔신문
2024.03.14 17:19
-
부부간에 흔히 쓰고 있는 ‘여보’와 ‘당신’에 대한 한자 풀이를 보면, 여보(如寶)는 같을 如(여)와 보배 보(寶)이다. 보배와 같이 소중하고 귀중한 사람이라는 의미이다.이 말은 남자가 여자를 부를 때 흔히 쓰는 말이다. 그리고 당신(當身)이라는 말은 마땅할 당(當)자와 몸 신(身)자로, 당신이 나의 삶의 전부이다라는 뜻이다. 여자가 남자를 부를 때 쓰는 말이다.세월이 흘러 지금은 "여보" "당신"이 뒤죽박죽이 되어 보배와 같이 생각하지도 않고 내 삶의 전부로 생각지도 않으면서 아무런 의미 없이 쓰고 있다.부부 중 어느 한 쪽이 먼
감사의창
안남웅 기자
2024.03.14 00:05
-
지난 3.1절에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작은 출판기념회에 갔다. 점보물산 오성호 회장의 자서전 『꿈 사랑 풍요』 출간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이 마련한 축하의 자리였다. 행사장 입구에서 손주들이 반갑게 인사하며 방명록에 서명을 받고 책을 증정하고 지정된 자리로 안내했다. 이 자리에는 오 회장의 가까운 지인과 가족들 30여 명이 참석하여 조촐하면서도 감동적인 시간을 가졌다. 출판기념회 사회는 초등학교 교사인 며느리가 맡아 진행했다. 장남 오창재 대표는 내빈 한 분 한 분을 정중하게 맞춤형으로 소개를 해서 참석자들의 마음을 흐뭇하
나의인생 나의감사
양병무 기자
2024.03.13 07:36
-
2015년 하반기에 운영하던 IT 전문기업을 정리하고 2017년7월에 ⟪핸드폰 하나로 책과 글쓰기 도전⟫이라는 책자를 출간하면서 ‘스마트폰 하나로 책과 글쓰기’라는 세미나를 처음으로 개최하였다. 이제까지 주로 중소기업들을 위한 스마트워킹, 스마트폰으로 해외자유여행하는 기법을 가르치는 세미나를 추가하여 시행해 왔다. 여러 형태의 세미나나 코칭을 통해 4,000여명을 가르쳤다.2023년 6월 어느 날 내게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 양병무 감사나눔연구원장이 전화를 했다. 연구원의 업무에 대해서 설명해 주면서 내 도움이 필요하니 지원해 달라
나의 버킷리스트
제갈정웅 기자
2024.03.11 15:29
-
선사가 어린 스님에게 내 준 숙제는 마당 쓸기 삼년이었다. 그 시절을 바쳐야 부엌으로 들어가고 마침내 법당에 들어갈 수 있다. 뭐든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연기파 배우인 로버트 드니로의 졸업 축사는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다. 사회에 나가면 좌절과 실패의 연속이지만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으니 그럴 때마다 다음(Next)을 생각하라고 했다. 내 경우만 보더라도 다 틀렸다고 생각하는 순간 반가운 전화벨이 울렸다. 경쟁 피티에 이겨 마련된 회식의 자리에 승부가 뒤집힌 경우도 있었고, 광고주 고위층의 능멸에 가까운 지적을
칼럼·기고
감사나눔신문
2024.03.11 03:25
-
클라우디우스 황제는 어렸을 때 소아마비를 앓아서 걸을 때 오른쪽 다리를 질질 끌고 다녔다.이러한 신체적 결함 때문에 그는 일찍이 제위(帝位) 승계권에서 벗어나 있었다. 아우구스투스는 그의 머리가 비상한 것을 알고 그에게 좋은 교사들을 붙여주었다. 그는 소년 시절부터 역사 연구와 저술에 전념하여 역사 연구자로 성장해 있었다. 그의 스승이 바로 고대 역사가인 리비우스다. 수에토니우스는 “클라우디우스는 소년 시절부터 로마사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다. 리비우스가 격려했고, 술피키우스 팔라부스가 도움을 주었다”고 기록했다. 그런데 칼리굴라가
칼럼·기고
양병무 기자
2024.03.06 07:51
-
죽음이 가까운 환자를 입원시켜 위안과 안락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특수 병원을 호스피스라고 합니다. 오랜 세월 호스피스에서 근무하며 수많은 환자의 임종을 지켜본 의사가 쓴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에 따르면 죽음을 앞둔 이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건 가까운 이들에게 "사랑한다" "고맙다"는 말을 많이 못해준 것이라고 합니다.사랑하는 이들에게 제대로 마음을 꺼내놓지 못하고 감정을 전하지 못한 것을 삶의 마지막에서야 그 무엇보다 후회한다는 얘기가 가슴에 콕 박혔습니다.석인성시(惜吝成屎) 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아낄 석, 아낄 린,
데스크편지
김덕호 기자
2024.02.29 10:52
-
감사만화
김덕호 기자
2024.02.29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