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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구치소에 근무하던 중, 98년 7월 1일 부로 모두가 선망해 마지않던 법무부 교정과로 발령을 받으니 이제 내 앞날은 탄탄대로 일듯 싶었다. 그랬는데, 99년 12월 31일 첫 기관장 보직을 안동교도소장으로 받고 보니 책상을 짚고 일어서는데도 무릎이 흔들렸었다. 평소의 바램과는 달리 뜬금없이 먼 곳에 버려진 듯한, 일시에 다가든 무력감의 크기는 그리 감당이 버거웠다.그나마 직전에 교정국장으로 모셨던 법무부차관께서, 임지로 떠나기 전날 점심을 사 주며 능청을 가득 담은 어투로 등 토닥여 주는 마음 씀이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다.「자네
문화
김덕호 기자
2023.02.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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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호 정답 : 30
문화
문희영 기자
2023.02.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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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한림대 석좌교수가 포스코와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가 올해 첫 개최한 기업시민·ESG 러닝랩에서 “냉천범람 포항제철소 피해복구 과정에서 보여준 포스코 기업시민 정신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고 강조했다.포스코와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는 지난해 2월부터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매월 러닝랩을 개최, 그룹사 기업시민 전담조직의 전문역량 향상에 힘써 왔다.1월 26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러닝랩에는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그룹 사업회사 23개사의 기업시민 담당자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시련과 기적의 100일 : 기업시민의 가치가 빛나다’를 주
기업시민
이춘선 기자
2023.02.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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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메탈, 감사나눔습관화 환경 조성 '탁월'"일기일회(一期一會, 평생의 단 한번 만남).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지금 만나는 사람이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을 소중히 대하는 일이다."연산메탈(안재혁 대표) 사무실 1층 로비에 적혀있는 글이다.연산메탈은 직원들의 행복한 하루를 위해 감사환경 조성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매 층마다 명언 현수막을 걸어놓고 직원들의 심비에 명언을 새겨지도록 해, 가정과 일터에서 그 에너지가 발산되도록 돕고 있다. 뿐만
내비게이션
이춘선 기자
2023.02.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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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감사’ 상표등록100감사등록 제40-1298883호출원번호 40-2016-0113545호감사나눔신문사는 지난 2017년 10월 31일 상표법 제68조에 따라 ‘100감사’ 용어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감사쓰기 및 활동에 관련된 ‘100감사’ 용어는 지난 2016년 12월 15일 감사나눔신문사가 특허청에 정식으로 출원 신청, 취득한 것으로 상표디자인심사국 심사관의 심사를 거쳤다.대한민국 특허청에서 정식 공고된 ‘100감사’ 용어는 ‘감사한 내용을 100가지 찾아내는 활동에서의 감사 개수’를 뜻하며, 감사나눔신문 컨설팅본부 안
내비게이션
이춘선 기자
2023.02.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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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호 정답 : 3111년 1월 1일
문화
문희영 기자
2023.01.3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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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기쁨심리학자들은 부정적 경험을 상쇄하려면 적어도 다섯 배의 긍정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저자인 김창남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생각은 다릅니다. 그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2020년을 마무리하며 신영복 선생이 생전에 해주었던 말을 떠올렸다고 합니다. “감옥 안에서 내가 왜 죽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면 감옥 창문으로 들어오는 신문지 한 장 크기의 작은 햇빛 때문이었다.” 아무리 큰 고통도 꼭 그만한 크기의 기쁨으로만 상쇄될 수 있는 건 아니며 아주 작은 기쁨으로도 이겨낼 수 있다는 말입니다. 김 교수
스토리텔링
김덕호 기자
2023.01.3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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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올 연말에도 B회장의 선물은 어김없이 도착하여 현관문의 벨을 울렸다. 올해는 정성스레 포장한 수삼을 보내 왔다. 물경 25년 째 지속되고 있는 이 호의는, 마주하여 반가우면서도 늘 가슴 한 켠에 미묘한 감응을 불러온다.그러나 또한 그 선물들은, 스스로의 성취와 자부심을 함께 나누고 싶어 하는 그의 소박한 심기를 품고 있는 듯도 해, 몸과 마음에 전해지는 따스함이 적지 아니 기꺼웠다.돌이켜보노라면 B회장과의 인연은 교정시설에서 배출되는 한낱 잔반에서 비롯되었으나, 그 궁상스러움을 덮어 온 마음의 부침들이 훈훈하여 다시
문화
김덕호 기자
2023.01.3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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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전 압연공장 재가동에 돌입했다.포스코는 지난 12월 15일 수해 100일 만에 2열연공장을 복구를 완료한 이후, 12월 24일 스테인리스 2냉연공장, 12월 30일 1전기강판공장을 차례로 재가동하며 사실상 정상화 단계에 이르렀다.포항제철소는 압연공장 모두 냉천 범람으로 침수 피해를 입었으나, 순차적으로 복구를 진행해 작년 연말까지 15개 공장(1·2열연, 2·3 후판, 강편, 1·2·3·4선재, 1·2냉연, 1·2·3 전기강판, 스테인리스 2냉연)을 정상적으로 가동했다.포스코그룹
기업시민
이춘선 기자
2023.01.3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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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쌍둥이의 부모인 육군 17사단 소속 서혜정(31) 대위, 김진수(31) 대위는 지난 2021년 11월 18일 서울대병원에서 다섯 쌍둥이를 낳았다. 전 세계적으로 다섯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0.0000024%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매우 드물다.포스코는 지난해 12월, 다섯 쌍둥이 가족들이 안전하게 병원과 아동시설을 다닐 수 있도록 다인승 차량을 선물하며 인연을 맺었다. 1년 만에 다섯 쌍둥이의 첫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특별한 선물인 포스아트*로 제작한 가족사진과 포스코 임직원의 응원 메시지를 담은 액자를
기업시민
이춘선 기자
2023.01.1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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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호 정답
문화
문희영 기자
2023.01.1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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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바꾸면 1한 시각장애인이 이런 팻말을 들고 구걸했습니다. “나는 장님입니다. 도와주세요.” 하루 종일 거리를 지켰지만 얻은 것은 동전 몇 닢이 전부였습니다. 지나가던 젊은 여인이 팻말의 뒷면에 새 문구를 써 주었습니다. “아름다운 날입니다. 그리고 난 그것을 볼 수가 없네요.”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 행인의 적선이 쇄도했습니다. 우리은행 잠실지점 임소라 사원은 동료들과 고객응대 시 사용하던 말투를 바꿨습니다. 끝말에 ‘감사’를 넣어 “비밀번호 눌러주시겠어요”는 “비밀번호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로,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
스토리텔링
김덕호 기자
2023.01.1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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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구치시설로 이전을 완료했으나 아직껏 드문드문 드러나는 보안상 위해 요소들을 고쳐 나가며 힘들어하던 차에 마침 맞닥뜨린 IMF의 여파로 수용인원이 점증했을 뿐 아니라, 신입자 중 늘어나는 환자들의 격증이 또한 수용관리를 힘들게 했다. 저마다 어려운 경제난 탓에 고작 수십 만 원의 벌금을 미납하여 환형 유치되어 오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였고, 그들 중 많은 숫자가 중환자에 가깝게 몸이 상해서 들어오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받을 벌금보다 오히려외부병원 진료•입원 등에 비용이 더 들어가는 아이러니컬한 상황이 비일비재했다.그러나 자칫 관
문화
김덕호 기자
2023.01.1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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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저 안쪽에 막혀있던 감정을 뚫어주기 때문(98번 훈련병 박창훈)△공기=생각하지 않으면 옆에 있는 줄 모르기 때문(권태건)△군인=조국의 방패이듯이 내 삶을 지켜주는 방패이기 때문(18번 훈련병 김유찬)△물=항상 필요하기 때문(김준엽)△빛=항상 필요하기 때문(안세웅) 8군단 22사단 신병교육대대 훈련병 207명이 지난 2020년 1월 강원도 고성 율곡신병교육대 제훈관에서 감사교육에 참석한 뒤 각자 내린 〈감사의 정의내리기〉 활동내용의 일부 내용입니다.'감사의 정의내리기'는 감사나눔습관화 활동 중 가장 기초가 되는 활동입니다. 여
감사의정의
이춘선 기자
2022.12.3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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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어그램코칭 교육생들의 답변입니다. 구체적인 언어표현이 신선합니다. 순서대로 독자들과 함께 공유합니다.△유동적=같은 상황에서도 늘 감사한 것은 아니기 때문 (박주민)△돈=많으면 많을수록 좋기 때문 (이성우)△심장=없어서는 안될 존재이기 때문 (이우준)△운명=예기치 않은 순간 다가오기 때문 (윤태희)△인정=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것들에 대한 감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
감사의정의
이춘선 기자
2022.12.3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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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어그램코칭 교육생들의 답변입니다. 구체적인 언어표현이 신선합니다. 순서대로 독자들과 함께 공유합니다.△나 자신=누군가에겐 반드시 필요한 사람 (남궁휘)△겸손=겸손해져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 (김동하)△빛과 소금=이 사회에 꼭 필요하고 누군가는 이로 인해 힘을 얻기 때문 (문승균)△청소=생각하는 과정에서 내 안의 생각이 정리되기 때문 (김동인)△가족=항상 곁에 있기 때문 (신승윤)
감사의정의
이춘선 기자
2022.12.3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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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호 정답
문화
문희영 기자
2022.12.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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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여행경희대 ‘세계와 시민’ 종강 시간에 터키 시인 나짐 히크메트의 ‘진정한 여행’을 학생들과 소리 내어 읽었습니다.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쓰이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리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길이 보이지 않아 답답한가요? 하지만 여행이 즐거운 건 계획할 때이고, 인생이 즐거운 건 꿈을 꿀 때라고 합니다. ‘진정한 여행’은 이렇게 이어졌지요.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
스토리텔링
김덕호 기자
2022.12.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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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소재했던 소년교도소가, 1990년 소년 처우에 적합한 새로운 시설을 천안시 성거읍에 마련하고 옮겨 갔다. 이후 인천소년교도소 는 인천구치소로 그 기능을 전환하여 운용되고 있었다.그러나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시설의 노후화 및 과밀수용 실태에 직면하게 되자, 시설 인근의 구치소 소유 부지에 11층에 이르는 고층 구치시설을 신축하기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97년 9월에는 이 시설이 거의 완공되어 이전을 목전에 두고 있었던 바, 바로 그 즈음에 나는 그 곳의 보안과장으로 보임되었었다. 기관장이 부이사관인 대규모 시설의 경우, 주요 보직
문화
김덕호 기자
2022.12.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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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26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열린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황인식 사무총장, 포스코 양원준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포스코는 1999년부터 연말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올해까지 총 1,820억 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출연했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된 성금은 미래세대,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문제해결을 위한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한편, 포스코 임
기업시민
이춘선 기자
2022.12.29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