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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우리가 잊고 온 것이 하나 있다. 아니 어느 누구도 가르쳐준 바가 없으니 굳이 잊었다고 할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다 아는 바이지만 우리 인류가 동물의 세계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생각하는 기능 때문이었다. 그래서 인간을 생각하는 동물이라 일컬었던 것이 아닌가 한다. 돌이켜보면, 오늘의 문명은 그 생각 덕분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색에는 3원소가 있다. 빨강, 파랑, 노랑이 그것이다. 세상에 펼쳐져 있는 모든 색깔들은 이 세 가지 색들의 배합과 버무림 속에서 나왔다. 초록이 그러하고, 보라가 그러하다. 그래서인지
마음산책
제갈정웅 기자
2024.01.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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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수유눈이 오나 비가 오나저 산수유 같이 살아라봄에 꽃 피우고여름, 가을, 하얀 겨울까지저 붉은 당당함으로 살아라사진/글 :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 백맹기
백맹기의 세상풍경
감사나눔신문
2024.01.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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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대장내시경 검사를 했습니다. 검사 당일 새벽에 준비된 약과 물을 마신 후 장을 비워 냈습니다. 한 시간 동안 1.4L나 되는 물을 꾸역꾸역 마시는 일은 고역이었지만 검사를 위해선 꼭 필요한 과정이었습니다.그렇게 장 속을 비워내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속에 응어리진 어두운 감정들도 이렇게 비워낼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사람 속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노라면 분노, 시기, 원망, 슬픔 따위의 쓰라린 상처들이 쌓여갑니다. 그 오래 묵은 감정들을 말끔히 비워낼 수 있다면 많은 것들이 달라질 것입니다. 소통은 즐거워지고 타
데스크편지
김덕호 기자
2024.01.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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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만화
김덕호 기자
2024.01.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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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대에 각국이 자국의 언어와 문화를 반영한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언어는 단순히 의사소통의 수단을 넘어서 그 나라의 문화, 가치관, 역사 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정 국가의 언어와 데이터로 학습된 인공지능 모델은 그 나라의 관점이나 이해관계를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예를 들어 일본어를 기반으로 일본에서 개발된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독도가 어느 나라 영토인지 알려줘’라는 프롬프트를 인공지능에게 입력했을 경우 틀림없이 일본 영토라고 대답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 인공지능이
편집인칼럼
제갈정웅 기자
2024.01.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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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가 청사진을 그리고 아우구스투스가 구축한 로마제국은 티베리우스(Tiberius)의 통치를 거치면서 반석처럼 견고해진다.”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인 이야기』 7권을 이렇게 시작한다. 티베리우스는 원로원의 승인을 거쳐 제2대 황제가 되었다. 이로써 아우구스투스의 가계인 율리우스 가문과 티베리우스의 가문인 클라우디우스 가문을 합쳐 '율리우스-클라우디우스 왕조'가 탄생했다. 로마 황제에 정식으로 즉위하려면 전임자의 지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원로원과 로마 시민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라틴어 문장 SPQR은 로마의 원로원과 시민(
칼럼·기고
양병무 기자
2024.01.1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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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피터슨 교수는 “나는 못된 사람은 아니었지만 말에 가시가 있는 편이었다. 감사를 만나면서 태도가 바뀌고 나니까 사람들이 자신한테 훨씬 잘해주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제 막 유치원을 나온 기분이다. 스스로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이처럼 재미있는데 예전에는 미처 몰랐다.”라고 고백했습니다.필립 와킨스 교수도 “감사하는 태도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그동안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인 것을 알게 되고 연구를 통해 살면서 누리고 있는 것들을 인식하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바버라 프레드릭슨 교수는 “감사의 힘은 세
감사코칭
이춘선 기자
2024.01.08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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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2024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많은 새로운 계획을 앞에 놓고 설레임으로 가슴 벅찬 아침입니다. 지난 한 해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잠시 지나간 세월을 돌아보면 어느 한 해도 다사다난하지 않은 해는 없었었던 것 같습니다.지난 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는 가운데 새해가 시작되었습다. 그리고 10월에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갑작스럽게 공격하는 생각지도 않은 블랙 스완이 발생하여 전세계인들은 다시 한번 전쟁이란 언제 어떻게 든 시작될 수 있다는 것
편집인칼럼
제갈정웅 기자
2024.01.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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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있는 록키산맥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디바이드 크릭(Divide Creek)이라고 부른다. 이 말은 '나누는 내' 라는 뜻이다. 이 물줄기는 크고 둥근 돌에 부딪쳐서 갈라지는데 왼쪽으로 갈라지는 물은 킥킹 호수로 흘러 태평양으로 가고 오른쪽으로 흐르는 물은 마우 강으로 흘러 대서양으로 흘러 들어간다. 맨 처음에 나누일 때는 별 차이가 없었지만 나중에는 태평양과 대서양이라는 엄청난 차이로 벌어진다. 세상에 태어난 우리 인간에게도 돌아올 수 없는 바다로 흘러가는 분기점이 있다. 직업을 선택하거나 배우자를 선택하는 일에 있어서
감사의창
안남웅 기자
2024.01.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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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1월은 새해 인사를 하며 복(福)을 비는 시간이다. 복을 얘기할 때 "웃으면 복이 와요” 속담이 떠오른다. 복을 받기 위한 조건으로 웃음이 먼저 나온다. 웃어야 복이 찾아온다. 웃음, 미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다. 미소 중에서도 ‘감사 미소’가 으뜸이라 할 수 있다. 감사 미소란 감사할 때 짓는 미소다. 감사하다고 말할 때 미소가 저절로 나온다. 감사 미소에는 또한 네 가지 축약된 뜻이 담겨 있다. 첫째, “감사합니다”이다. 영어 Thank와 Think는 어원이 같다. 감사하려면 생각해야 하기 때
나의인생 나의감사
양병무 기자
2024.01.0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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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매년 1월 1일은 되면 많은 사람들은 특별한 장소를 찾아 홀로 또는 연인, 가족과 함께 일출을 보기 위해 특별한 장소를 향해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떠납니다. 일출을 보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 해 동안 소중한 사람과 무사히 보낸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앞으로도 행복한 동행이 이어지기를, 혹은 행복한 일들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입니다. 이루지 못했던 꿈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자신과의 맹세를 되새기기 위한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매년 연초가 되면 관계에 대한 내적 질문을 하게 됩니다
감사코칭
이춘선 기자
2024.01.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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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절벽의 시대, 물가는 오르고 취업 시장은 얼어붙었다. 최근 보도를 보면 대기업 64%가 신입사원 모집 계획이 없거나 아직 미정이라고 한다. 수익성 악화에 시달려 기업이 긴축 경영에 돌입한 탓이다. 그들에게 전한다. 몸으로 부딪치며 배우라. 공부의 무대를 이론에서 현장으로 옮겨야 한다.배드민턴의 안세영과 탁구의 신유빈이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가 있다. 그들은 칠판이 아니라 경기를 통해 조련됐다. 지고 이기고를 반복하다 자신만의 무기를 발견했을 것이다. 뉴진스나 골든걸스가 팬들의 환호를 받는 것도 마찬가지다. 스튜디오를 벗어나 무
칼럼·기고
김시래 기자
2023.12.3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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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를 20년 넘게 하면서 가장 머릿속에 남는 말이 이타적인 자유와 자발적인 불편이다.자유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그중에 이기적인 자유는 다른 사람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나만 괜찮으면 된다는 사고방식이고 이타적인 자유는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성숙한 자유라고 정의할 수 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밥을 하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은 아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남편 그리고 자식을 위해서 누군가 일어나서 밥을 짓는 수고가 있기에 그것을 누리는 사람이 있게 된다. 다시 말해 이타적인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자발적인 불편을 감수해야만
칼럼·기고
감사나눔신문
2023.12.3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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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만화
김덕호 기자
2023.12.3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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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아침새해 아침에는첫 아이를 출산하는 마음처럼첫 하늘을 만나는 새싹처럼첫 날개를 펴는 새처럼새해 저녁까지설레임과 희망으로 이어지기를 가슴에 담아봅니다 사진/글 :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 백맹기
백맹기의 세상풍경
감사나눔신문
2023.12.3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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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성공과 값진 결과를 얻기 위해선 고난과 시련의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이런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글 중에 가장 많이 인용되는 것이 '진주조개'입니다.여린 속살 안에 거친 모래 한 알을 품고 오랜 세월 고통을 견뎌야만 비로소 아름다운 진주알이 만들어 진다는 이야기지요.하지만 저는 그 얘기를 볼 때마다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 이야기는 두 가지 전혀 다른 입장에서 결론을 이끌어내기 때문입니다.고통스러운 과정을 통해 진주가 빚어진다는 것은 조개의 입장에서 서술됩니다. 하지만 진주알이라는 빛나는 결과물을 서술할 때면 갑자기 사람
데스크편지
김덕호 기자
2023.12.3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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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이 지속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후계자 선정이 중요하다. 승계가 원활하면 제국이 지속될 수 있다. 아우구스투스는 통치하면서 후계자 문제를 소중하게 생각했다. 자신의 피가 흐르는 사람을 후계자로 세우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얄궂은 운명은 그의 뜻과 계획을 피해갔다. 결국, 자신의 피가 섞이지 않은 의붓아들 '티베리우스'를 2대 황제로 낙점했다. 티베리우스는 아우구스투스의 아내 리비아가 재혼하기 전에 이미 전 남편에게서 낳은 아들이었다. 어떻게 후계 구도를 마무리했을까. 꼼꼼한 성격의 아우구스투스는 죽기 1년 전부터 후계
칼럼·기고
양병무 기자
2023.12.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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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Christ-mas & Happy News Year매년 12월 25일은 되면 많은 사람들이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라고 인사합니다. “즐거운 성탄절”이라는 뜻입니다. 전 인류의 생명을 구하였기에 크리스트(Christ, 그리스도)가 된 ‘예수’라는 한 사람의 탄생을 축하하는 절기가 바로 성탄절입니다. 그의 이름은 수많은 생명을 구원한 기쁜 이름인 동시에 '겸손, 사랑, 희망'을 의미합니다. 왕이었음에도 마구간에서 태어났으며,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에게 겸손과 사랑의
감사코칭
이춘선 기자
2023.12.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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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나눔125는 감사나눔신문이 그 동안 일관되게 교육해온 감사습관화 방법이다. 물론 고객에 따라서는 8군단이나 육군본부 같이 감사나눔123으로 변형하여 사용하기도 하였다.감사나눔125의 기본은 한 주에 선행 한 가지 하기와 한 달에 책 두 권 읽기, 하루에 감사 다섯 가지 쓰기이다. 여기서 선행을 크게 생각하지 말고 집에서 쓰레기 분리수거를 돕거나, 아침에 일어나 침대 정리하는 것, 설거지 하기, 직장에서 동료에게 커피 한잔 타 주기, 동료가 바쁠 때 옆에서 스캔 할 것을 도와주기 같이 아주 사소한 것을 하는 것이라고 권하고 있다.
편집인칼럼
제갈정웅 기자
2023.12.1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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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2019년 9월 초로 기억된다. 여름과 가을이 교차하는 미묘한 계절의 경계에서 그를 만났다. 그에게서는 가을바람의 선선함보다 아직 여름 태양의 열기가 남아 있었다. 그런 첫인상과 달리 그가 ‘감사 나눔’을 이야기할 땐 뭔지 모를 청량감 같은 게 느껴졌다. 순수한 열정의 힘이 아니었을까 싶다. 아무튼, 그날 나는 그에게 예정에 없던 칼럼 연재를 약속하고 말았다. 지금은 고인이 된 김영환 대표와의 만남이자, 과의 만남이 그렇게 시작되었다. 처음엔 1년 정도 연재하면 되겠거니 했던 것이 어느새 만 4년을 채웠고, 어
마음산책
감사나눔신문
2023.12.14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