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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무엇일까? 아니 그보다 계절 따라 지역 따라 피어나는 다양한 꽃들의 우열을 가를 수 있는 기준이 정말 있기나 한 것일까? 지구상에 존재하는 꽃 중에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해마다 제철 제자리에 피어나 바람에 한들거리는 꽃들은 모두 아름답다. 하지만 ‘아름답다’라는 형용사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성과 개인적인 판단에 근거한 표현이다. 가령, 김소월 시인에겐 ‘영변 약산의 진달래꽃’이 인생 최고의 꽃이었을 것이고, 서정주 시인에겐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 같은’ 국화꽃이, 도종환 시인에겐 빗방울
마음산책
감사나눔신문
2023.11.3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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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고민해 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단 한번 밖에 주어지지 않은 삶을 값있게 살고 싶은 것은 누구나의 바람일 것이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자신의 삶에 대한 값 매김을 잘못하여 운명을 망가트린 사람들을 흔히 볼 수가 있다. 바로 세상에 자신이 없다면 이 세상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그런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그 자신이 태어나기 전에도 이 세상은 존재하였고, 자신이 떠난 후에도 이 세상은 존재할 것이라는데 대해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우리의 삶은 삶을
나의 버킷리스트
감사나눔신문
2023.11.3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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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오랜 이민생활을 하다 귀국하신 분과 백반집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뜨끈한 된장찌개에 숟가락을 담그며 그가 말했습니다."미국에 있을 땐 말야, 끼니때가 되어도 그 시간이 전혀 기다려지질 않더라구. 맨날 비슷한 빵에 고기쪼가리, 샐러드나 먹다보니..."그리고 이렇게 덧붙였습니다."여행을 다녀도 마찬가지였어. 차를 몰고 한참을 달리다 만나는 가게에서도 빵 사이에 소시지를 끼운 핫도그 정도밖에 없으니, 여행의 기대나 설레임조차 없어지더라고."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찌개 국물을 연신 입에 넣으며 "이런 게 너무 그리웠어" 라고 말하는
데스크편지
김덕호 기자
2023.11.3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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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만화
김덕호 기자
2023.11.3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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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 중에 상처 없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내면은 아픈 상처로 말미암아 애달프게 울고 있는 사람이 많다. 겉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화려하게 단장하고 있지만 마음을 열고 들어가 보면 상처투성이다.문제는 상처는 자란다는 사실이다. 상처는 쓴 뿌리 같아서 내버려두고 덮어두면 해결될 것 같지만 아니다. 뿌리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자란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마음속에서 뿌리는 엄청난 활동을 하여 결국 열매로 나타나게 된다. 우리는 이것을 쓴 뿌리 열매라고 부른다. 살인을 하고, 간음을 하
감사의창
안남웅 기자
2023.11.2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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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와 경제”제국을 유지하기 위한 쌍두마차다.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동방과 서방을 재편하여 안보를 튼튼히 하면서 동시에 경제 문제에 최우선 순위를 두었다. 로마 역사에서 중시되어 온 정치인의 경제관에 주목했다. “경제인이라면 정치를 이해하지 못해도 성공할 수 있지만, 정치인은 경제를 몰라서는 안 된다.”로마의 정치 지도자들은 이 진리를 알았기에 로마가 지중해의 승자가 될 수 있었다. 이 진리를 실감나게 실천한 지도자가 바로 아우구스투스 황제다. 그는 경제 마인드를 가지고 '화폐 개혁', '세제 개혁', '식량 안보' 등을 해결해나갔
칼럼·기고
양병무 기자
2023.11.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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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니 나이 든 후배도 늘어난다. 한 우물을 파며 직장 하나만 바라보고 살다가 월급쟁이의 끝자락에 다다른 모습에 두려움이 이는 것은 당연하다. 인생백세시대라는데 뭘 더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빠질 수 없다. 내 대답은 이제부터라도 밖으로 나가 신심으로 사람을 만나라는 것이다. 인생과 일 속에 사람이 있으니 수첩을 꺼내들고 사람을 찾아 다양한 경험과 루트를 전수받으라는 것이다. 이 때 사람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 내 경우로 봐도 어느 구름에 비가 올지 몰랐다. 교회에서 만난 합창단 지인이 추천해서 건설회사 사장이 된
칼럼·기고
김시래 기자
2023.11.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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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 2016년 3월, 국내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세기의 대결이었다. 바둑은 경우의 수가 많아 이세돌 기사가 인공지능(AI) 알파고를 이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결과는 반대였다. 알파고가 4대 1로 승리한 것이다. 이 대결은 우리 국민에게 ‘AI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4차산업혁명의 총아인 AI는 빠른 속도로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다. 4차산업혁명의 특성을 한마디로 ‘DNA 시대’라고 부른다. 빅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AI의 첫 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 DNA를
나의인생 나의감사
양병무 기자
2023.11.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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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그림으로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예비 웹툰작가입니다. 감사하게도 믿음의 가정 안에서 태어나서 기독교 문화 안에서 자라났으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달란트를 주셔서 의상학과에 진학했습니다. 졸업 후에는 2년 동안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다녀왔습니다. 그 곳에서도 많은 감사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너무나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농장 일, 외국인 친구 사귀기, 스킨스쿠버 등 다양한 경험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어렸을 때부터 만화가가 되고 싶다는 소망과 감사함으로 주어진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경험하고
감사코칭
이춘선 기자
2023.11.2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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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벽돌공이 부지런히 벽돌을 쌓고 있었다. 어떤 사람이 그 벽돌공에게 물었다.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첫 번째 벽돌공이 이렇게 대답했다. "하루 하루 먹고 살기 위해 벽돌을 쌓고 있어요"두 번째 벽돌공이 대답했다. "시간당 9달러 30센트짜리 일을 하고 있소." 세 번째 벽돌공은 이렇게 대답했다. "나요? 나는 지금 세계 최대의 성당을 짓고 있어요." 같은 일을 하고 있지만 생각은 달랐다.이 세 사람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변해 있을까? 첫 번째, 두 번째 사람은 여전히 여기 저기 일거리를 찾아다니는 크게 나을 것이 없는 생
감사의창
안남웅 기자
2023.11.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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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은 지나간 과거의 일과 오지 않은 미래의 일을 생각하며 복잡해진 마음을 오로지 현재의 자신에 집중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일을 생각하며 화를 내거나 미래의 일을 생각하며 걱정, 근심하거나 두려움을 느끼는 것을 현재에 집중하도록 하여 마음의 평화를 얻는 것입니다.그런데 잠시 마음 챙김을 하면 잡념이 스멀스멀 들어와서 마음 챙김을 계속하기 어려워집니다. 이러한 때에 오로지 생각을 호흡에 집중하며 들숨과 날숨에 집중하거나 어떤 특정한 생각에 집중하는 것이 마음 챙김이라 하겠습니다..그런데 감사 마음챙김은 지금까지 살아
편집인칼럼
제갈정웅 기자
2023.11.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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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만화
김덕호 기자
2023.11.1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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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 최고령자는 116세인 스페인의 마리아 브라냐스 할머니 입니다. 일제가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만들었던 한일합방도 되기 전인 1907년에 태어났지요.그녀는 8살에 사고로 잃은 한쪽 청력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병도 없이 여전히 건강하게 살고 있습니다. 네 살 때의 일을 기억할 정도로 기억력도 또렷하고요.브라냐스 할머니가 장수 비결로 꼽는 것은 가족·친구·자연과의 융화, 평온함, 정서적 안정, 긍정적 마음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따로 있다며 이렇게 말한답니다. “독이 되는 사람들은 멀리 하세요.”자신에게 좋지 않은 영
데스크편지
김덕호 기자
2023.11.1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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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은 데이터나 정보를 감각을 자극하고 감정을 움직이는 말로 바꾸는 일이다. ‘비가 온다’라는 말을 ‘하늘이 운다’라고 하면 된다. 스티브 잡스는 스토리텔링의 대가였다. "자네 설탕물을 계속 만들텐가? 아니면 나와 함께 인간의 잠재력을 키우는 일에 헌신해보겠나?" 1983년 펩시 부사장 존스컬리를 영입할 때 했던 말이다. 구슬 서 말을 잘 꿰면 같은 말이라도 가치가 올라간다. 같은 값이라도 다홍치마가 되는 것이다. 심지어 약점이 강점으로 변하는 놀라운 마술도 일어난다. 애플의 시장 점유율이 떨어졌을 때 그가 말은 무엇이었을까?
칼럼·기고
김시래 기자
2023.11.1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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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이라는 의미의 버킷리스트, 그를 생각해 보는 것 만도 숙연해집니다. 당연히 제가 지금 전력을 다해 경주하고 있는 맨발걷기 국민운동이 그 중심이 되겠고, 앞으로 세상 모든 사람들이 맨발로 걷는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일이 되겠습니다. 몇 가지 정리해 봅니다.첫째는 ‘맨발 빌리지’를 조성하는 일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하루 종일 맨발로 걷고 맨발로 생활하는 맨발의 공동체를 만드는 꿈입니다. 산과 강,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땅에 맨발 가족들이 거주하며 전 가족이 하루 종일 맨발로 걷고 맨발로 일하고 맨발로 생
칼럼·기고
제갈정웅 기자
2023.11.1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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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이 정도면 괜찮은 건가?/ /지금 딱 좋은데. 가을 남자 분위기도 느껴지고, 적당히 중후해 보여서 좋아. 난 너무 짧은 것보다 조금 긴 머리가 좋던데./ /그래? 아니야, 아무리 봐도 좀 지저분해 보여. 그리고 오늘 아니면 다음 주에는 시간을 낼 수 없을 텐데. 에이, 오늘 다녀와야겠다./ /당신 좋을 대로 하셔요./ /지금 다녀올게./2주 간격으로 녹음기를 켠 듯 매번 반복되는 대화다. 대화의 주제는 다름 아닌 머리 길이에 대한 것이다. 난 1달에 2번, 대략 2주 간격으로 미용실에 간다. 경조사나 특별한 약속이 생겼을
마음산책
감사나눔신문
2023.11.1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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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투스는 '팍스 로마나(Pax Romana)'의 실현을 위해 확고한 방위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국방이 안전하면 로마제국은 안전했다. 『로마사』에서 프리츠 하이켈하임은 “아우구스투스가 서방과 동방을 재편하여 국가 안보를 초석 위에 올려놓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며 그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기원전 27년, 아우구스투스는 군사 천재인 '아그리파'를 동행하고 로마를 떠나 먼저 남프랑스로 갔다. 로마제국의 서반부를 재편성하기 위해서였다. 에스파냐 북부에 사는 산악 민족을 제압하는 일은 아그리파에게 맡겼다. 아그리파는 2년도 걸
칼럼·기고
양병무 기자
2023.11.15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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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는 나와 아무 관련 없는 곳인 줄 알았다.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유학길에 올랐다. 중·고교를 졸업하고 뉴욕대에 진학하며 자그마치 10년이란 시간을 미국에서 보냈다. 한국어보다는 영어가 더 편했고, 진로도 보장돼 이대로만 간다면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됐다. 하지만 군대에 가지 않을 때 생기는 여러 어려움을 마주하고 입대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군 생활은 온갖 부정과 절망으로 가득했다. 군종 특기로 입대해 훈련소 수료 후 육군종합행정학교에 입교했다. 그곳에서 교육받으면서도 늘 우울하고 지루했다. 어느 날, 수료를 며칠 앞두고 한
감사코칭
이춘선 기자
2023.11.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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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집에 왔다. 딱 4년 만이다. 5년 전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캐나다로 떠났던 딸은 아예 그곳에 눌러앉아 버렸다. 일하면서 대학 공부까지 시작한 것이다. 거기에 코로나도 한몫했다. 캐나다로 떠난 뒤 1년 만에 귀국한 딸은 한 달간 집에서 머물다가 다시 출국했다. 그때만 해도 1년 뒤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지만, 곧바로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면서 하늘길이 막히고 딸의 발도 묶여버렸다. 그렇게 4년이란 시간이 지나가 버렸다. 간간이 영상통화를 하곤 했지만 그리움을 해소할 수는 없었다. 다행히 코로나 사태가 완화되면서 다시 하늘길이 열
마음산책
감사나눔신문
2023.11.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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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는 행복한 인생을 걸을 수 있는 마스터키다.”“포항에는 이런 감사 표지판이 많이 있어요.”청소회사 '한결'의 권정무 대표는 제75회 TVA에서 '행복한 인생을 위한 아름다운 도전'이란 주제로 발표하면서 '감사 도시 포항'의 감사 이야기로 시작했다. 2010년 허남석 포스코ICT 사장이 기업에 감사나눔운동을 도입했다. 2012년에는 박승호 포항시장이 시민에게 감사나눔운동을 펼쳐 감사가 꽃을 피우게 되었다. 포항의 감사나눔운동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권정무 대표가 감사를 한결같이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기업을 하면서 세운
칼럼·기고
양병무 기자
2023.11.08 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