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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에 사라질 서울 중계동 104번지의 한 골목길이 어린 시절로 추억여행을 시켜줍니다. 한 가족의 희로애락이 골목 너머 다른 가족에게도 전해집니다. 골목마다 친구들과 숨바꼭질하며 놀던 동심의 소리가 들립니다. 마주한 부부의 얼굴처럼, 골목 사이로 주고받던 이웃의 삶이 그립습니다. 시대의 발전과 변화 속에 옛 풍경과 추억을 간직한 골목길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잊어가는 그때 그 시절, 골목길의 추억을 사라지기 전에 사진과 마음에 담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칼럼·기고
김문선 기자
2012.11.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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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이 변호사였던 시절의 어느 날입니다. 법정에 들어선 링컨은 법원서기의 책상에 기대어 굉장히 우스운 이야기를 늘어놓았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서기는 웃고 말았고 그것을 본 판사는 주의를 주었습니다. "당신이 서기를 웃기면 재판에 지장이 있어요. 벌금 5달러를 선고합니다." 그러자 서기는 "그 벌금은 제가 내겠습니다. 이야기의 값어치가 충분했기 때문이죠."라고 했고 이 말을 들은 판사는 궁금증을 이기지 못해 링컨에게 "어떤 이야기였소?"라고 물어보았습니다. 곧 링컨이 판사에게 이야기를 해주자 판사도 웃고 말았고 그 자리에
칼럼·기고
이진영 기자
2012.11.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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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하게 옷을 입은 사람이 있었다. 그를 보고 누군가는 “지질이 궁상을 떨고 있네”라고 조소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저 사람은 참 검소하게 살아”라고 칭찬했다.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은 궁상을 떤 것일 수도 있고, 검소하게 산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왕이면 후자처럼 말하는 입술이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는가? 그렇다. 복된 입술은 매사에 긍정적으로 말하는 입이다. 긍정적인 사고와 긍정적인 말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다. 당연히 짜증을 내고, 푸념을 늘어놓고, 원망을 할 만한 상황에서도 오히려 감사하게 받아들
칼럼·기고
이춘선 기자
2012.11.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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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년.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으면 좋겠다. 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 즐겁게 지내고 있으면 좋겠다. 많은 걸 배우고 싶었는데, 당신을 넘어서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는데, 내가 늙어가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는데…. 항상 멋진 아버지로 있어줘서 고마워. 사랑해.” 한 대학생이 타계하신 아버지 1주기를 맞이해 카카오톡에 올렸던 글입니다. 평소 잘 알고 지내는 분의 카카오톡 초기화면에 저장돼 있었는데, ‘이 세상의 아들’이 ‘저 세상의 남편’에게 발송한 이 짧은 편지가 혼자가 된 그 분에겐 큰 힘이 된다고 합니다. 우연히
칼럼·기고
정지환 기자
2012.11.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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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는 어떻게 소통을 가능케 할까요? 감사가 지니고 있는 소통의 매커니즘(Mechanism)은 무엇일까요? 지난 5월부터 연재된 감사로 소통하기가 이번 호를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그 동안 성원해주신 독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시간으로 그 동안 연재된 내용들을 정리해 봅니다. 소통을 위해 필요한 4가지 소통이란 말 그대로 통通하는 것입니다. 통하기 위해선, 가장 먼저 서로에 대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바탕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공감대를 형성해야 합니다. 내가 지닌 생각을 정제된 언어로 표현해야 합니다. 상대방을
칼럼·기고
김문선 기자
2012.11.0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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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에게도 감사를 써야 하나요? A : 상대가 나를 도와주거나 혜택을 주었을 때 누구나 감사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If 감사(만약~하다면)’, ‘Because 감사(~때문에)’는 당연히 감사해야 할 일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 마음을 변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지 못한다. 어렵고 힘든 일을 겪었을 때 ‘In spite of감사(그럼에도 불구하고)’를 하기 위해서는 감사를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감사를 찾는 노력을 하다 보면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긍정마인드, 즉 긍정심리자본
칼럼·기고
이춘선 기자
2012.11.0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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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저녁식사를 하며 새롭게 둥지를 튼 한국자원봉사문화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뜬금없이 한 친구가 말하길 “요즘엔 보육원 애들이 학원도 다니고, 좋은 옷도 입고 그러던데?” 나는 귀를 쫑긋 세우며 무척 궁금한 표정을 지었다. “회사에서 사회공헌 차원으로 1년에 한 번씩 봉사활동을 가는데 이번엔 보육원을 다녀왔거든. 불쌍한 애들 생각해서 선물이랑 과자를 엄청 사갔는데, 보육원 시설도 굉장히 크고 깨끗해서 놀랐어. 근데 아이들이 학교 끝나고 학원까지 다닌다는 거야. 그런 얘기를 들으니까 내가 뭐
칼럼·기고
이춘선 기자
2012.11.0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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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화곡동길을 걷다가 ‘하늘을 향해 걷는 사람들(조나단 브롭스키)’이란 제목의 독특한 조형물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조형물 속의 사람들은 끝을 알 수 없는 하늘을 향해 걷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얼굴과 발걸음 속엔 왠지 모를 당참이 느껴집니다. 그들을 걷게 하는 힘은 어디에서 비롯될까요, 그들이 바라보는 곳에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꿈이었습니다. 꿈이 있음에 오늘을 살아갈 힘이 생깁니다. 꿈이 있기에 인생의 방향이 보입니다. 오늘도 꿈을 향해 한 걸음씩 걸어갑니다.
칼럼·기고
김문선 기자
2012.11.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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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출신의 한 여자가 경상도 문경 출신의 남편을 만나서 결혼을 했다. 아내가 운전을 배운지 얼마 되지 않던 어느 날, 불행하게도 도로에서 타이어에 못이 박혀 차가 갑자기 멈추고 말았다. 당황한 아내는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여보, 타이어에 못이 박혀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어요. 어떻게 좀 해주세요.” 그런데 경상도 남편 하는 말―. “너는 그 넓은 도로에서 하필 못을 골라서 밟았냐? 거기서 알아서 처리해!” 기가 막힌 아내는 그래도 참고 물었다. “그럼 보험회사로 연락해야 해?” 아내의 말에 남편은 대뜸 대답한다. “그걸 왜
칼럼·기고
이춘선 기자
2012.11.0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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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멜로디 비티는 하루 10분씩 투자해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의 목록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고 감사의 꼬리표를 붙이는 ‘기적연습’을 40일 동안 지속했습니다. 그렇다면 감사할 수 없는 사건이나 감정은 어떻게 처리했을까요? 저자는 “거부하거나 저항해 왔던 문제들을 적어보고 그 문제들에 순응하라”는 처방전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면 ‘더 높은 힘’을 만나게 되고, ‘삶이 주는 가장 좋은 선물’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유로 들었던 것이 공격자의 에너지를 역으로 활용해 상대방을 제압하는 ‘합기도’였
칼럼·기고
정지환 기자
2012.11.0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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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역사적 생활 체험을 통하여 이루어진 인생에 대한 교훈이나 경계 따위를 간결하게 표현한 짧은 글이다.” ‘격언’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입니다. 금언(金言), 잠언(箴言), 경구(警句)로도 불리는 격언(格言)에는 인생에 대한 깊은 지혜와 통찰이 담겨져 있습니다. “깊은 진리를 간결하게 표현한 말이나 글”을 의미하는 아포리즘(aphorism)과도 통합니다. 감사와 관련된 격언을 찾아보니 아주 많았습니다. ‘감사 격언’의 가장 큰 특징은 촌철살인(寸鐵殺人)을 넘어서 촌철활인(寸鐵活人)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사람을
칼럼·기고
정지환 기자
2012.11.0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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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를 생활화하다보면 사고의 흐름이 부지런해집니다. 감사일기를 쓰며 삶 속에서의 감사조건을 찾다보니 그 동안 바라보지 못했던 일상의 보물들을 찾으려는 습관을 갖게 됩니다. 나를 사랑해주는 이웃들의 손길과 섬김에 감사를 표하려는 열정이 생깁니다. 무심코 먹었던 쌀밥 한 톨이 보이지 않는 농부의 귀한 땀방울과 자연의 수고로 찾아온 선물임을 깨달으며 감사히 먹겠다 인사합니다. 이렇게 감사쓰기를 통한 감사생활화는 우리들에게 긍정적 사고를 통한 마음의 풍요를 허락합니다. 소통은 부지런한 사고의 흐름 속에서 시작됩니다. 특별히 내 자신과 이웃
칼럼·기고
김문선 기자
2012.10.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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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파동의학 분야에서 독창적인 연구를 해온 에모토 마사루의‘물은 답을 알고 있다’를 오랜만에 다시 읽어보았다. “사랑과 감사로 마음을 채우면 이 세상은 온통 사랑하고 감사해야 할 것으로 가득해질 것이고 우리의 몸을 채우고 있는 물은 한없이 깨끗해질 것이다. 그때 우리는 환하게 빛나는 결정 그 자체가 된다”고 말하는 저자는‘고마워요’, ‘사랑합니다’라는 말은 대자연의 규칙이고 생명 현상의 근원이라고 말한다. 행복의 형태는 사람마다 다르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자신의 삶에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남과 비교하며 살아간다. 이런 우리가 건
칼럼·기고
이춘선 기자
2012.10.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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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습니다. 가을은 추수의 계절입니다. 한 해를 바라봄과 동시에 다음해를 준비하는 가을, 지난여름 땀 흘리며 열심히 살아온 인생들에게 격려의 웃음꽃을 보냅니다. 비록 만족할 수 없는 한 해라 낙심해도 내일이 있으니 훌훌 털고 새로운 내일을 위해 준비하라 토닥입니다. 가을을 통해 지나온 삶과 지금의 나를 바라봅니다. 가을을 통해 새롭게 맞이할 내일을 바라봅니다.
칼럼·기고
김문선 기자
2012.10.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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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랍비가 천국과 지옥을 다녀오는 꿈을 꾸었습니다. 천국과 지옥 모두 마침 식사시간이었는지 식탁에 갖가지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고 둘러싼 모든 이는 의욕적으로 숟가락을 듭니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숟가락이 1미터를 넘어 사람의 팔 길이보다 훨씬 길더랍니다. 눈앞에 맛있는 음식이 가득 있는데 지옥 식탁에는 아무도 식사를 할 수 없었습니다. 숟가락으로 음식을 담긴 했지만 입으로 아무리 넣으려고 해도 길이가 너무 길어 먹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서로 자기 배만 채우려고 하니 아비규환이 될 뿐 아무도 배부를 수 없었습니다. 반면 천국 식탁
칼럼·기고
이진영 기자
2012.10.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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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직원 없이 손수 업무처리하는 모습 존경스럽습니다 일처리 야무져서 살림 잘할것 같다고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자주 자료 요청해도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1 천지와 인연을 맺어주신 사장님께 감사합니다. 2 제가 ㈜하이즈의 담당일수 있어 감사합니다. 3 저와의 첫 통화에 감사합니다. 4 담당이 바뀌었는데도 친절히 저의 전화에 응답해 주셔 감사합니다. 5 업체 파악이 잘 안되어 죄송하다고 하니 처음엔 다들 그런다며 잘해보자고 하셔서 감사합니다. 6 일용직 주민번호를 여쭈었습니다. 서류상으로는 아니지만 그 자리에서 바로 물어봐 대답
칼럼·기고
이춘선 기자
2012.10.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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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말의 내용이 동일할지라도 표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반응이 상당히 다르다. 예컨대 “사랑한다”는 말을 살펴보자. “사랑해!” 젊은 남녀가 분위기 있는 장소에서 만나 이렇게 말하면, 그것은 이성적이고 낭만적인 사랑의 표현이 된다. 달콤한 초콜릿 같은 말이다. “형제님, 사랑합니다!” 교회 안에서 성도들이 악수를 나누며 이렇게 말하면,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영적인 사랑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말을 이성적인 사랑으로 착각하면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한다. “친구야, 내가 널 무지 사랑하는 거 알지?” 여자 친구들끼리
칼럼·기고
이춘선 기자
2012.10.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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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위험 앞에서 사람들은 공포를 가진다고 합니다. 저명한 심리학자 앨버트 밴두라는 위험이 예상되는 사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것 같다고 ‘인식하는 것’ 자체가 두려움을 유발한다고 했습니다. 곽금주 서울대 교수(심리학)는 공포란 ‘위험한 사건이 가져오는 실질적인 결과’가 아니라 ‘자신이 통제할 수 없고 능력 없다는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역시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과 생각입니다. ‘공포’ 대신에 ‘감사’를 채워 넣을 일입니다. 다음은 동아일보 2009년 9월 18일자에 실린 곽금주 교수의 칼럼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두 마리의
칼럼·기고
정지환 기자
2012.10.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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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만이/꽃길입니다//누구도 다치지 않고/걸어가는/향기 나는 길입니다//감사만이/보석입니다//슬프고 힘들 때도/감사할 수 있으면/삶은 어느 순간/보석으로 빛납니다//감사만이/기도입니다//기도 한 줄 외우지 못해도/그저/고맙다 고맙다/되풀이하다 보면//어느 날/삶 자체가/기도의 강으로 흘러/가만히 눈물 흘리는 자신을/보며 감동하게 됩니다. 암 투병 중인 이해인 수녀의 시 ‘감사 예찬’ 전문입니다. “슬프고 힘들 때도/감사할 수 있으면/삶은 어느 순간/보석으로 빛납니다”라는 구절이 가슴을 저리게 합니다. 그래서 “기도 한 줄 외우지 못
칼럼·기고
정지환 기자
2012.10.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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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감사나눔신문 57호를 통해 소개된 동원개발의 박해식씨 이야기를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박해식씨는 베트남 아내와 결혼한 후, 가족 간의 관계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감사를 만나게 되었고 감사나눔활동을 통해 가족의 행복을 되찾았습니다. 박씨는 감사를 통해 변화된 가장 첫 번째 모습을 ‘아내와의 늘어난 대화’라고 이야기합니다. 박씨의 이야기를 살펴보면서 한 가지 질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왜 감사가 대화를 늘어나게 하였는가’ 박씨의 변화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습니다. 첫째, 감사를 적으면서
칼럼·기고
김문선 기자
2012.10.01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