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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전역을 앞둔 말년 육군 병장 A씨는 서울 노원구의 집 근처 프랜차이즈 카페를 방문했다가 아르바이트생이 음료 컵에 적어 건넨 따뜻한 메시지에 감동을 받아 ‘울컥’했습니다. A씨는 “대한민국 육군 용사로서 누군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달받은 것은(처음)”이라며 “아직 세상은 넓고 따듯하다는 것을 느꼈고, 위로를 받았다.” 고 말했습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군인청년 몇 명이 고기를 맛나게 먹고 있는 것을 보고 한 직장인이 식사비용을 대신 지불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군인들은 큰 함성으로 감사
감사코칭
이춘선 기자
2023.10.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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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 임금과 스승과 아버지의 은혜는 다 같다.”선생님 하면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다. 하지만 요즘 학교현장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어느덧 ‘교권 침해’라는 말이 다반사로 흘러나온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교사는 안정된 직업으로 각광받아 왔었다. 아이들을 가르치고, 학생들에게 존중받고, 방학도 있으니 얼마나 좋은 직업인가. 그러나 오늘날 교사가 처한 환경은 너무 변했다.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꿈꾸던 학교현장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함으로써 충격을 던져주었다. 교사들이 연쇄적으로
칼럼·기고
양병무 기자
2023.10.0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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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추석명절을 맞이하는 즐거움 중 하나는 어린 시절로 또는 추억의 장소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참 감사하게도 제 고향 ‘아늑골’은 문명의 혜택을 크게 받지 않아서 어린 시절 보았던 모습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살던 집, 물장구치던 작은 계곡, 논밭 사이에 있던 바위들, 크고 작은 늪들, 산과 산 사이에 있던 오솔길 등 매년마다 나이는 하나씩 더해지고 사람들은 사라졌지만 어릴 적 나의 추억이 깃든 장소들은 늙는 법도 사라지는 법도 없어 매년 힘이 됩니다.특히 오랜 세월 모든 사람들의 든든한 키다리아저씨처럼 250년째 마을입구를
감사코칭
이춘선 기자
2023.10.0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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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일하는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젊은 사람들의 알바 자리라고 생각했던 서비스 업종에도 연세 많은 분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이미 오래된 이야기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서비스 직총에도 연세 많은 분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고령화의 진전은 특히 80대가 근로 신세대로 언급될 정도로 일하는 어르신들이 많아졌다.이러한 80대를 8을 뜻하는 라틴어 "octo"와 10을 뜻하는 genarian의 합성어로 옥토제내리언(Octogenarian)이라고 한다.현재는 주로 전문직종에 많이 나타나고
편집인칼럼
제갈정웅 기자
2023.09.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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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정상은 목표의 절반에 위치한 반환점에 불과하다낮은 데로 임할 줄 아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다. 가장 낮은 곳이 가장 안전한 곳이다.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위험하다. 정상에는 산소가 부족하다. 정상은 춥다. 정상은 사람이 오래 머무를 곳이 아니다. 정상에 올라가는 이유는 정상에 머무르기 위함이 아니라 다시 낮은 데로 임하기 위함이다.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사람은 내려올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한다.정상에 올라가는 것도 힘들지만 정상에서 내려오는 데도 힘이 든다. 정상에 올라가는 것 이상으로 정상에서 내려오는 데도 많은 에너지가
감사의창
안남웅 기자
2023.09.28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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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만화
김덕호 기자
2023.09.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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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9월 하순이다. 한낮의 태양은 아직 뜨겁기만 한데 아침저녁으로는 서늘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해가 떨어지면 어둠보다 먼저 가을 풀벌레들의 울음소리가 귀를 간질인다. 귀뚜라미, 쓰르라미, 여치와 함께 이름 모를 가을벌레들이 협연을 펼친다. 여름 내내 폭염에 지치고 폭우에 시달린 영혼을 토닥여주고 어루만져 주는 느낌이다.가을을 실감하게 하는 또 하나는, 하루가 멀게 현관 앞에 당도하는 택배 상자다. 들깻잎과 고추, 배추 같은 푸성귀부터 시작해서 단내 나는 포도와 잘 여문 사과와 배까지 온갖 곡식과 과일들이 연이어 도착한다.
마음산책
감사나눔신문
2023.09.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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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흘리개 어린 시절. 학교 담벼락 끝엔 달고나를 파는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하교 길의 아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하면 아저씨는 찌그러진 양은 국자에 정사각형의 하얀 보석 한 조각을 넣고 연탄불에 올렸지요. 하얗게 녹아 거품이 이는 보석에 마법의 소다 가루를 조금 섞으면 금새 크림처럼 부풀어 완성되던 달달한 달고나. 침 꼴깍 삼키며 지켜보는 아이들의 눈에, 찌그러진 국자 속 황금빛 달고나는 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단것이 귀하던 시절, 동심을 유혹하던 '지상 최고의 간식' 달고나... 포도당 덩어리인 달고나는 '설탕보다 달구
데스크편지
김덕호 기자
2023.09.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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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서 감사 운동은 감사나눔신문, 감사나눔연구원, TVA(Thanks Visual Academy)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전개되어 왔다. 지금까지 축적된 감사쓰기, 감사실험, 감사경영 등을 보완하고 집대성하여 한국의 K팝이 한류의 본질이 된 것처럼 감사경영을 ‘감사과학’과 ‘감사학’으로 고도화함으로써 학문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보자.”컨텀브레인 파트너스 고동록 대표는 제72회 TVA의 발제를 이렇게 시작했다. 고 대표는 “인간은 원시시대의 뇌를 가진 두려움과 불안 심리를 학습과 양육을 통해 의식을 고도화해 나가는
칼럼·기고
양병무 기자
2023.09.27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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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당시 대림대학교 총장이었던 감사나눔연구원 제갈정웅 이사장이 “감사는 파동이며 힘이며 에너지다.”라는 주제로 삼호직원 대상으로 감사특강을 했다. 당시 주택사업부 박범희 사원이 “감사는 파동(wave)이며, 힘(power)이며, 에너지(energy)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감사를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확 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당시 인사총무팀 이은정 과장도 “난 신장이 좋지 않아서 오랫동안 병원에 있었다. 보통 신장이 좋지 않으면 당뇨로 발전한다. 나는 신장만 아픈 것에 감사했다. 그랬더니 서서히 회복하면서 이렇게 회사
감사코칭
이춘선 기자
2023.09.2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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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명이 넘는 군인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기원전 29년, 유일한 승자인 옥타비아누스에게 남겨진 과제였다. 군인은 전쟁터에서 가장 빛나는 존재이지만, 전쟁이 끝나면 군사력의 처리 문제는 골치 아픈 과제로 남는다.조선시대에 임진왜란이 왜 일어났는가.1591년 조선 선조 때에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통신사를 보내 “정명가도(征明假道), 즉 중국 명나라를 치는 데 필요한 길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조선이 단호히 거절하자 이를 빌미로 1592년도에 임진왜란을 일으켰다. 사실 이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 열도를 통일한 후
칼럼·기고
양병무 기자
2023.09.20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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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유일한 하이다이빙 선수인 최병화 선수가 지난 13일, 쏟아지는 빗속에서 높이 18m의 서울 한강 양화대교 위에서 힘차게 기합을 넣은 뒤 허공을 향해 몸을 날렸고, 세 차례의 다이빙 모두 안전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최병화 선수는 남자 선수의 경우 27m, 아파트 10층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하이다이빙 종목의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선수입니다. 불굴의 도전 끝에 지난 7월 일본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에도 출전해 한국 다이빙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운 최병화 선수는 이렇게 고백합니다.“저는 개척자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하이다이빙
감사코칭
이춘선 기자
2023.09.1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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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라고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산타 크로스와 핀란드식 사우나다. 그리고 최근에는 유엔의 세계행복보고서에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계속 1위를 하고 있는 것이 떠오른다.핀란드 정부에서 최근에 관광객이 늘어서 조사를 했더니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를 보고 배우기 위해서 온다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행복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모델이 보고 싶고, 자기들도 배워서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더구나 핀란드가 주위의 강대국인 스웨덴에 600여년간 , 그리고 러시아
편집인칼럼
제갈정웅 기자
2023.09.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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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라는 영화에는 무슈 구스타브 라는 완숙한 능력을 가진 지배인이 나옵니다. 다양한 종류의 상류층 고객들이 그 호텔을 찾는 이유는 바로 그가 있기 때문이었죠. 직원들 앞에서 그는 고압적인 상류층 고객의 응대 요령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의)무례함은 그저 두려움의 표출 일 뿐입니다. 원하는 걸 못 가질까봐..." 그리고 이렇게 덧붙입니다. "아무리 못난 사람도 사랑받으면 꽃봉오리처럼 마음이 활짝 열리죠."사람은 늘 타인에 대해 일정한 두려움을 갖습니다. 나의 부족함을 알아챌까봐, 존중받지 못할까봐, 내
데스크편지
김덕호 기자
2023.09.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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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 전(前) 남아공 대통령의 '6가지 리더십 비결'을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실었다.첫 번째는 '타인이 공포를 느끼지 않게 두려움을 숨기는 것'이다.1994년 선거운동 때 타고 있던 비행기의 엔진 중 하나가 고장이 났다. 만델라는 태연하게 신문을 읽었다.그는 "나를 따르는 이들에게 두려움을 내비쳐선 안 되므로 숨겼다"고 말했다.두 번째는 '앞에서 이끌되 자신의 기반을 벗어나지 말 것'이라고 했다. 1985년 감옥 속의 만델라는 남아공에서 백인 정부와 협상을 하면서, 함께 투쟁해 온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동지들과 끊임없이
감사의창
안남웅 기자
2023.09.14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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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정 체제의 유지“ 그리고 ”제정체제의 수립.“두 마리의 토끼를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 옥타비아누스는 먼저 원로원이 품고 있는 황제체제에 대한 불안을 해소해 주어야 한다. 원로원 의원들은 “옥타비아누스가 카이사르처럼 황제체제를 구축할지 모른다”는 의혹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매년 집정관을 선거로 뽑는 공화정 체제로는 광활한 로마제국을 통치할 수 없는 까닭에 황제체제를 만들려고 했던 카이사르의 뜻도 존중해야 한다. 옥타비아누스는 공식적으로는 공화정 체제를 받아들이고, 비공식적으로는 황제체제를 구상하는 전략을 세우고 장기 목표와
칼럼·기고
양병무 기자
2023.09.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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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만화
김덕호 기자
2023.09.1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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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금요일이다. 어제와 별반 다를 게 없는 날인데 금요일만 되면 마음이 설레고 자꾸만 시계를 들여다보게 된다. 이렇게 말하면 다들 주말과 휴일이 다가오기 때문이라고 말할 것이다. 물론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몇 주간은 그 이상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경험하고 있다. 지난 8월 1일, 사무실을 김포로 옮기고 새로운 일을 병행하면서부터 생긴 현상이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집에서 직장까지 거리가 멀고 교통도 불편해서 고심 끝에 회사 숙소 생활을 선택한 때문일 것이다. 벌써 6주가 되어 간다. 결혼 생활 30년 동안
마음산책
감사나눔신문
2023.09.1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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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잇’은 우리사회에서 널리 사용되는 아주 유명한 제품으로, 3M(3M Company)이라는 기업에서 개발된 제품입니다. 3M은 다양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68년, 3M 연구원 스펜서 실버(Spencer Silver)는 새로운 접착제를 개발하려던 중, 경미한 접착력을 가지는 제품을 ‘실수’로 개발하게 됩니다. 이 접착제는 원래 목적과는 다르게 재사용 가능하며, 다른 표면에 붙였다 떼어내도 자국이 남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쉽게 떨어지는 특성에는 성공했지만 접착력이 너무나
감사코칭
이춘선 기자
2023.09.1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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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충남 논산 '돈암서원'과 '윤증고택'을 찾아가는 역사 문화 탐방을 회원들과 함께 가는 길이었다. 중간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렸는데 화장실이 수리 중이라 산 쪽에 설치된 임시화장실을 찾았다. 화장실을 나오다가 발을 헛디뎌 발등을 삐게 되었다. 발이 약간 불편했지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하루 종일 걸어 다니며 탐방 일정을 소화했다. 저녁에 집으로 돌아오니 발이 부어오르고 통증이 심해졌다. 다음날은 일요일이라 병원이 문을 열지 않았다. 할 수 없이 월요일 아침 일찍 집 근처 정형외과 병원을 찾았다. “발등이 왜 이렇게 많이 부
칼럼·기고
양병무 기자
2023.09.05 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