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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정호승 시인은 인간개발연구원 2077회 경영자연구회 강연에서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가치〉에 대해 고요한 시인의 목소리로 들려주었다.“인생은 잠깐이다.”어릴 때는 그냥 스쳐 지나갔으나 나이 들어보니 어르신들의 말씀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속절없이 흘러가는 “내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소중했는가?” 생각하기 시작했다. ‘사랑’이라는 가치 외에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를 찾을 수가 없다고 결론을 미리 내렸다. 인생은 여행이다. 우리는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어떤 소중한 가치, 그것을 찾아서 지
칼럼·기고
양병무 기자
2023.10.18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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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오랫동안 인간만이 지닌 잠재력을 발휘해 눈에 보이지 않던 것들을 보여지게 하는 능력을 발휘해 왔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게 하는 놀라운 능력’을 말입니다.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무한한 잠재력이 자신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해도 나는 못해."라고 자신을 평가합니다. “그건 누구의 생각입니까?” 지금까지의 모든 생각은 오직 나(당신)만의 생각일 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머물러 있는 세계에서 벗어나길 싫어할 뿐 아니라 원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나만의 세상에서 나
감사코칭
이춘선 기자
2023.10.1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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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만화
김덕호 기자
2023.10.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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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스님과 청담스님은 한국 불교의 거목이었습니다. 청담이 열 살이나 많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게 '너, 나'하고 하대를 하며 아무런 허물이 없었습니다.어느 날 청담의 제자가 스승에게 볼멘소리를 했습니다."성철스님은 너무 예의가 없는 것 같습니다."그러자 청담은 제자를 나무랐습니다."성철스님은 한국불교의 보물이다. 내가 열 살 많지만 불교는 성철이 열배나 잘 안다. 못난 생각일랑 버리거라."그는 나중에 이런 말도 남겼습니다. "성철과 팔만대장경 중 하나를 택하라면 나는 성철을 택하겠다."그런 청담스님에 대해 생전에 성철스님은 종종 이
데스크편지
김덕호 기자
2023.10.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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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것보다 새로운 것이 추앙받는 시대다. 하지만 대체할 수 없는 아름다움도 있다. 시골 학교 어느 강당에 덩그렇게 놓여있는 피아노가 그렇다. 이제 쓸모가 없어져 먼지가 쌓였지만 까까머리 개구쟁이들이 운동장에 그득했었던 어느 한때, 다정다감한 멜로디로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다독였으리라.영화 에는 자신의 존재를 만년필에 빗대어 딸에게 전하는 아빠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있다. "가끔 서랍을 정리하다가 불쑥 튀어나오곤 했지. '아 이걸 선물로 받았지' 생각하면서... 그러다 결국은 또 안 쓰게 돼. 그래
칼럼·기고
감사나눔신문
2023.10.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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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렸다. 가을비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은, 한여름 폭우 같은 비가 한 시간 가까이 쏟아져 내렸다. 그래서일까. 비가 갠 다음 날 아침, 창문을 열어젖히자 차가운 바람이 훅, 밀려온다. 나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춥다’라는 말이 툭, 튀어나온다. 가을을 만끽하기도 전에 초겨울의 문턱에 성큼 다가선 느낌이다. 뉴스에선 설악산 주변이 영하권 날씨라고 호들갑을 떨어대는데 하늘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푸르기만 하다. 파란 색종이를 펼쳐놓은 것 같은 말간 하늘 위로 가을 철새들이 떼 지어 날아간다. 들판은 하루가 다
마음산책
감사나눔신문
2023.10.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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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년 동안 감사를 실천해 오면서 연말이 되면 나 자신에게 “너의 감사 근육은 자라고 있는가?”하는 질문을 하고 있다. 매일 팔굽혀펴기를 하면 근육이 생기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매일 10개씩 14년간 감사일기를 써서 오늘까지 48,900 감사를 썼는데 과연 나는 얼마나 감사하는 사람이 되었나? 혈압계 같이 감사 근육을 재는 기계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다가 아쉬운 대로 감사성향을 측정해보자는 생각을 했다. 긍정심리자본 측정은 오래 전부터 하고 있으니 두 가지를 함께 측정을 하며 변화를 알아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
편집인칼럼
제갈정웅 기자
2023.10.1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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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투스 당시 로마제국의 인구는 얼마나 되었을까?약 7천만에서 1억 명으로 추산된다. 이 방대한 인구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능률적인 행정 체제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공화정시대에는 집정관과 총독의 임기가 1년이다 보니 행정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었다. 갈수록 국정이 복잡해지면서 원로원 의원들은 많은 문제에 집중할 여유가 없었다. 제국을 효율적으로 통치하고 시민과 속주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행정 개혁은 필수 과제였다. 프리츠 하이켈하임은 『로마사』에서 아우구스투스의 탁월한 업적의 하나로 “제국의 행정을 담당하는 ‘관료제’를 창설
칼럼·기고
양병무 기자
2023.10.1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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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 한국 특파원으로 근무했던 다니엘 튜더 기자가 써서 화제가 되었던 책이다. 대한민국은 기적을 이룬 나라다. 2차 대전 이후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다른 나라에 원조를 주는 모범적인 나라가 되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고 이제 선진화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K-팝, K-드라마, K-푸드 등 K-문화가 세계로 뻗어가면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그런데 왜 기쁨을 잃은 나라라고 했을까.압축 성장을 해오면서 과도한 경쟁체제에 노출된
나의인생 나의감사
양병무 기자
2023.10.10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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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전역을 앞둔 말년 육군 병장 A씨는 서울 노원구의 집 근처 프랜차이즈 카페를 방문했다가 아르바이트생이 음료 컵에 적어 건넨 따뜻한 메시지에 감동을 받아 ‘울컥’했습니다. A씨는 “대한민국 육군 용사로서 누군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달받은 것은(처음)”이라며 “아직 세상은 넓고 따듯하다는 것을 느꼈고, 위로를 받았다.” 고 말했습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군인청년 몇 명이 고기를 맛나게 먹고 있는 것을 보고 한 직장인이 식사비용을 대신 지불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군인들은 큰 함성으로 감사
감사코칭
이춘선 기자
2023.10.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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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 임금과 스승과 아버지의 은혜는 다 같다.”선생님 하면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다. 하지만 요즘 학교현장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어느덧 ‘교권 침해’라는 말이 다반사로 흘러나온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교사는 안정된 직업으로 각광받아 왔었다. 아이들을 가르치고, 학생들에게 존중받고, 방학도 있으니 얼마나 좋은 직업인가. 그러나 오늘날 교사가 처한 환경은 너무 변했다.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꿈꾸던 학교현장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함으로써 충격을 던져주었다. 교사들이 연쇄적으로
칼럼·기고
양병무 기자
2023.10.0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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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추석명절을 맞이하는 즐거움 중 하나는 어린 시절로 또는 추억의 장소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참 감사하게도 제 고향 ‘아늑골’은 문명의 혜택을 크게 받지 않아서 어린 시절 보았던 모습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살던 집, 물장구치던 작은 계곡, 논밭 사이에 있던 바위들, 크고 작은 늪들, 산과 산 사이에 있던 오솔길 등 매년마다 나이는 하나씩 더해지고 사람들은 사라졌지만 어릴 적 나의 추억이 깃든 장소들은 늙는 법도 사라지는 법도 없어 매년 힘이 됩니다.특히 오랜 세월 모든 사람들의 든든한 키다리아저씨처럼 250년째 마을입구를
감사코칭
이춘선 기자
2023.10.0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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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일하는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젊은 사람들의 알바 자리라고 생각했던 서비스 업종에도 연세 많은 분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이미 오래된 이야기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서비스 직총에도 연세 많은 분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고령화의 진전은 특히 80대가 근로 신세대로 언급될 정도로 일하는 어르신들이 많아졌다.이러한 80대를 8을 뜻하는 라틴어 "octo"와 10을 뜻하는 genarian의 합성어로 옥토제내리언(Octogenarian)이라고 한다.현재는 주로 전문직종에 많이 나타나고
편집인칼럼
제갈정웅 기자
2023.09.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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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정상은 목표의 절반에 위치한 반환점에 불과하다낮은 데로 임할 줄 아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다. 가장 낮은 곳이 가장 안전한 곳이다.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위험하다. 정상에는 산소가 부족하다. 정상은 춥다. 정상은 사람이 오래 머무를 곳이 아니다. 정상에 올라가는 이유는 정상에 머무르기 위함이 아니라 다시 낮은 데로 임하기 위함이다.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사람은 내려올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한다.정상에 올라가는 것도 힘들지만 정상에서 내려오는 데도 힘이 든다. 정상에 올라가는 것 이상으로 정상에서 내려오는 데도 많은 에너지가
감사의창
안남웅 기자
2023.09.28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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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만화
김덕호 기자
2023.09.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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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9월 하순이다. 한낮의 태양은 아직 뜨겁기만 한데 아침저녁으로는 서늘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해가 떨어지면 어둠보다 먼저 가을 풀벌레들의 울음소리가 귀를 간질인다. 귀뚜라미, 쓰르라미, 여치와 함께 이름 모를 가을벌레들이 협연을 펼친다. 여름 내내 폭염에 지치고 폭우에 시달린 영혼을 토닥여주고 어루만져 주는 느낌이다.가을을 실감하게 하는 또 하나는, 하루가 멀게 현관 앞에 당도하는 택배 상자다. 들깻잎과 고추, 배추 같은 푸성귀부터 시작해서 단내 나는 포도와 잘 여문 사과와 배까지 온갖 곡식과 과일들이 연이어 도착한다.
마음산책
감사나눔신문
2023.09.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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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흘리개 어린 시절. 학교 담벼락 끝엔 달고나를 파는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하교 길의 아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하면 아저씨는 찌그러진 양은 국자에 정사각형의 하얀 보석 한 조각을 넣고 연탄불에 올렸지요. 하얗게 녹아 거품이 이는 보석에 마법의 소다 가루를 조금 섞으면 금새 크림처럼 부풀어 완성되던 달달한 달고나. 침 꼴깍 삼키며 지켜보는 아이들의 눈에, 찌그러진 국자 속 황금빛 달고나는 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단것이 귀하던 시절, 동심을 유혹하던 '지상 최고의 간식' 달고나... 포도당 덩어리인 달고나는 '설탕보다 달구
데스크편지
김덕호 기자
2023.09.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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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서 감사 운동은 감사나눔신문, 감사나눔연구원, TVA(Thanks Visual Academy)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전개되어 왔다. 지금까지 축적된 감사쓰기, 감사실험, 감사경영 등을 보완하고 집대성하여 한국의 K팝이 한류의 본질이 된 것처럼 감사경영을 ‘감사과학’과 ‘감사학’으로 고도화함으로써 학문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보자.”컨텀브레인 파트너스 고동록 대표는 제72회 TVA의 발제를 이렇게 시작했다. 고 대표는 “인간은 원시시대의 뇌를 가진 두려움과 불안 심리를 학습과 양육을 통해 의식을 고도화해 나가는
칼럼·기고
양병무 기자
2023.09.27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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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당시 대림대학교 총장이었던 감사나눔연구원 제갈정웅 이사장이 “감사는 파동이며 힘이며 에너지다.”라는 주제로 삼호직원 대상으로 감사특강을 했다. 당시 주택사업부 박범희 사원이 “감사는 파동(wave)이며, 힘(power)이며, 에너지(energy)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감사를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확 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당시 인사총무팀 이은정 과장도 “난 신장이 좋지 않아서 오랫동안 병원에 있었다. 보통 신장이 좋지 않으면 당뇨로 발전한다. 나는 신장만 아픈 것에 감사했다. 그랬더니 서서히 회복하면서 이렇게 회사
감사코칭
이춘선 기자
2023.09.2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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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명이 넘는 군인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기원전 29년, 유일한 승자인 옥타비아누스에게 남겨진 과제였다. 군인은 전쟁터에서 가장 빛나는 존재이지만, 전쟁이 끝나면 군사력의 처리 문제는 골치 아픈 과제로 남는다.조선시대에 임진왜란이 왜 일어났는가.1591년 조선 선조 때에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통신사를 보내 “정명가도(征明假道), 즉 중국 명나라를 치는 데 필요한 길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조선이 단호히 거절하자 이를 빌미로 1592년도에 임진왜란을 일으켰다. 사실 이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 열도를 통일한 후
칼럼·기고
양병무 기자
2023.09.20 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