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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드문 선수입니다. 공격수가 양발을 모두 사용하면 상대 골키퍼나 수비수는 어떤 동작에서 슛이 나올지 예측이 되지 않아 대응이 어렵습니다. 그것이 손흥민을 월드클래스로 거듭나게 한 비결중의 하나였지요. 그런데 오른발잡이인 그는 어떻게 양발잡이 선수가 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아버지 손정웅님이 이끌었던 철저한 훈련의 산물이었습니다.오른발잡이라는 타고난 습성을 깨뜨리기 위해 슈팅연습은 물론이거니와 발을 씻거나 양말을 신을 때조차 왼발부터 하도록 가르쳤답니다. 그런 혹독한 훈련을 통해 손흥민은 왼발과 오
데스크편지
김덕호 기자
2023.07.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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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만화
김덕호 기자
2023.07.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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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길과 어려운 길, 인간이 가는 길에 놓여 있는 두 갈래 선택지다.쉬운 길을 선택하면 언젠가 어려움에 봉착하지 않을 수 없다. 안토니우스는 클레오파트라와의 사랑 앞에서 쉬운 길을 따랐다. 명분이 없는 길이었다.하지만 한 번 걸어간 길은 돌이킬 수 없었다. 관성의 법칙에 따라 가던 길을 계속 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인간의 삶에서도 명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길을 가는 사람들이 있지 않은가. 상황 속에 함몰되면 벗어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안토니우스가 명분이 약한 길을 가는 모습이 바로 그러했다. 반면에 옥타비아누스는 시작할 때는
칼럼·기고
양병무 기자
2023.07.26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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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며칠째 폭우가 쏟아지더니 거짓말처럼 비가 그치고, 맑게 갠 하늘을 올려다보기 무섭게 이번에는 불볕더위가 찾아왔다. 불볕더위는 혼자 오지 않고 홍위병처럼 매미를 앞세우고 나타났다. 아침마다 햇살보다 뜨거운 매미 울음소리가 지축을 흔들어 깨운다. 장마에 지친 것일까, 다가올 폭염이 두려운 것일까. 매미 울음소리가 처연하다 못해 피를 토하듯 처절하게 들린다. 땅속에서 7년간의 긴 기다림을 뚫고 나와 2주간의 짧은 바깥 생활로 일생을 마감해야 하는 매미가 이토록 절박하게 울어대는 이유는 무엇일까. 혹시 1년 중
마음산책
감사나눔신문
2023.07.2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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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자들의 땅에서 널 기억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되면, 넌 죽은 자의 땅에서도 사라지는 거야. (When there's no one left in the living world who remembers you, you dissapear from this world.)"영화 〈코코〉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매우 강렬하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죽은 자들이 그들만의 세상에서 살아남게 하는 방법은 기억해주는 것입니다. 주제가에서도 '기억해 줘(Remember me.)'라는 단어가 반복됩니다.대한민국을 비롯한 지구인들이
감사코칭
이춘선 기자
2023.07.2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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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생활 속에서 인연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어떤 사람을 만났다가 헤어질 때 “우리가 또 만날 수 있을까요?”라고 하면 흔히 “인연이 있으면 또 만날 수 있겠지요”라고 한다.이렇게 인연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면서도 인연이라는 말이 불교에서 유래된 말이라는 것은 잘 모른다. 인연(因緣)은 불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념 중 하나로, 원인과 조건을 의미한다.불교에서는 모든 존재가 인연에 의해 생성되고 소멸한다고 가르친다. 즉, 어떤 존재가 생기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원인과 조건이 모두 갖추어져야 한다는 것이다.인연은 단순히
편집인칼럼
제갈정웅 기자
2023.07.2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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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자 공연제작자인 송승환은 1997년 제작한 공연 '난타'로 글로벌한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그는 5년 전부터 황반변성, 망막색소변성을 앓아 현재는 결국 시각장애인이 되었습니다. 시각을 점점 잃어가던 시점에 그는 한 배우와 이런 말을 나누었답니다."눈이 잘 안 보이니까 뿌예서 다 이쁘고 멋있어 보여."사실과 조금이라도 다른 부분을 보게 될까봐 눈에 불을 켜고, 모든 것을 더 정확히 파악하는 것만을 중시했던 내게 송승환의 말은 신선함을 넘어 충격이었습니다.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상대방을 선명한 눈으로 보지 않습니다. 뿌옇게 필터링
데스크편지
김덕호 기자
2023.07.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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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만화
김덕호 기자
2023.07.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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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이런 일이 있을까요. 자나 깨나 감사나눔을 생각하던 사람, 감사나눔의 원조 김용환 대표님이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100세까지 감사를 전파하자고 굳게 다짐했던 대표님이 떠났다는 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하늘도 대표님이 떠난 자리를 알기에 한없는 눈물을 흘렸습니다.떠나시는 날도 우리의 눈물이 빗방울이 되어 내렸습니다. 다음 날도 눈물을 흘리고 또 흘렸습니다. 대표님은 함석헌 선생이 노래한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라고 물으면 “네, 김용환 대표님을 가졌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은 분이었습니다. 대표님은 참 순수한 분이었습니
나의인생 나의감사
양병무 기자
2023.07.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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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나는 세상을 바꾸겠다고 꿈꿨습니다. (중략) 죽음을 앞두고서야 나는 문득 깨달았습니다. 만약 내가 나 자신을 먼저 변화시켰더라면 그것을 보고 가족이 변화되었을 것을.’ 1884년에 지어진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지하 묘지에 있는 한 성공회 주교의 묘비명입니다. 가을날의 ‘달디단 열매’는 매서운 겨울을 이겨내고 얼어 있던 땅을 뚫고 싹을 틔워 뜨거운 여름을 지나온 ‘작은 씨앗’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39년이 지난 2023년 5월 23일인 오늘, 한 주교의 못다 이룬 꿈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나
감사코칭
이춘선 기자
2023.07.1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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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피플〉지志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성’ 타이틀을 두 번이나 거머쥔 조지 클루니가 또 한 번 해외 토픽에 이름을 올렸다. 자신의 친한 친구 열네 명에게 각각 100만 달러를 선물한, 쇼킹한 뉴스의 주인공이 된 사건이었다. 그는 과거 힘들었던 시절에 변함없이 자신의 곁을 지켜준 소중한 친구들에게 각각 10억이 넘는 돈을 나눠주면서 직접 쓴 손 편지까지 넣어서 전달했다. 그는 편지에 친구들에 대한 고마움을 진솔하게 담아 전했다. ‘LA를 떠나 이곳에 처음 왔을 때 무척 힘들었는데, 너
마음산책
감사나눔신문
2023.07.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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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라마나 뉴스에 등장하는 소재 중 하나가 바로 ‘그림자 아이’ 라고 불리는 '출생 미등록’ 아동이다. 신고의무자인 부모가 자발적으로 자녀의 출생등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2만명에 이른다고 한다.출생등록을 하지 않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부모가 자녀의 출생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뿐이다. 출생 등록을 하지 않는 아동의 70%가 외국인 아동인데, 특히 불법 체류자일 경우 단속에 걸려 추방당할 것이 두려워 신고 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감사원이 파악한 출생 미등록 6천여명 중 4천여명이 한국에서
감사코칭
이춘선 기자
2023.07.11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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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아침 일찍 “감사는 과학이다”라는 나의 강의를 들었던 L 시인의 전화를 받았다.내 강의를 들은 후부터 감사한 일이 있으면 가능하면 표현하면서 살아왔는데 고등학교 졸업 60주년 기념식에 즈음하여 감사의 기적을 맛보았다고 했다.고등학교 졸업 60주년이 되니 이제 동창들이 팔순 노인이 되고 은사님은 생존해 계신 분이 한 분인데 90세를 넘으셨다.그래서 출입이 자유스럽지 않으신 은사님을 모시지 않는 것으로 60주년 기념식 준비 위원들이 결정을 했다는 이야기를 L 시인이 들었다.그는 준비위원들에게 자신이 은사님을 댁에서 식장으로
편집인칼럼
제갈정웅 기자
2023.07.0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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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삼풍백화점 참사로 세 딸을 잃은 정광진 변호사가 지난 5월19일 향년 85세로 눈을 감았다.윤민(29세), 유정(28세), 윤경(25세) 세 자매는 한 날 한 시에 하늘로 갔다. 둘째 딸 유정 씨의 한 살배기 아들은 정 변호사가 키웠다. 참사 당시의 엄마만큼 나이를 먹은 외손자가 이번에 상주 노릇을 했다.정 변호사는 1963년 제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로 재직하다 큰딸 윤민 씨의 시각 장애 치료비 부담을 위해 1978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윤민 씨는 12살 때 시력을 모두 잃지만, 용기는 잃지 않았다.1988년 미국
감사의창
안남웅 기자
2023.07.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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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유행가 가사의 한 구절이다. 사랑의 포로가 되어 모든 것을 주고 싶은 마음이리라. 안토니우스는 클레오파트라 앞에만 서면 착해지는 남자였다. 클레오파트라가 요구하면 무엇이든 해주고 싶었다. 옥타비아누스와 대권 경쟁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중요성을 망각하고 있는 듯 했다.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와의 사이에 태어난 쌍둥이 남매가 있었다. 클레오파트라는 애인 관계를 청산하고 정식 결혼을 요구했다. 안토니우스는 그 요구를 받아들여 그리스식으로 결혼식을 화려하게 올리고 아이들을 적자로 인정했다. 그게 문
칼럼·기고
양병무 기자
2023.07.0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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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감사를 30년 이상 연구해온 학자들은 감사하면 잠재력이 개발되고 창의성이 높아진다는 발표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감사를 경영에 도입한 회사들 가운데 감사를 도입한 후에 직원들의 창의성이 높아진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감사를 기업에 도입하여 기업문화가 긍정적으로 변화하는데 그 변화를 기업 성과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업무 혁신 기법과 결합시킬 필요가 있다. 그것이 신제품 개발이든 사람을 바꾸는 것이든, 프로세스를 바꾸는 것이든 아래의 일곱가지 방법을 차근차근 도입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첫째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편집인칼럼
제갈정웅 기자
2023.07.0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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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You.”"Thank you for your kind words, but as an AI language model, I am not capable of feeling emotions. However, I am always here to assist you with any questions or help you may need!"‘감정이 없는 놈 같으니라구!’ , 기대한 내가 잘못이지! 그냥 I Love you라고 한 마디만 해주면 될 것을~ 구구절절 맞는 소리만...‘인공지능 아숙업(AskUp)의 대답을 듣고 감정적
감사코칭
이춘선 기자
2023.07.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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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소통을 통한 협업이 회사의 발전과 성공의 근간임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그것은 결코 말처럼 쉽지 않다. 이에 ‘소통의 달인’이라 불리는 게 전혀 어색하지 않을 KPX케미칼의 전임 사장인 김문영 고문의 특별한 소통 방법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김 고문은 사장으로 재직 시 TBVM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많은 성과를 이루었는데 후임 사장 체제 하에서도 이는 여전히 회사의 핵심 경영전략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른 회사나 공기업에서 이러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함께 일할 때 많은 임직원들과 충분히 소통하며 진행 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편집인칼럼
제갈정웅 기자
2023.06.3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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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에 이런 얘기가 있다. 옛날에 한 왕이 있었다. 그에게는 세 친구가 있었다. 하나는 아주 절친한 친구로 하루도 만나지 못하면 안 되고 한 시간도 떠나면 안 되는 것 같은 그런 절친한 친구였고 또 하나는 보통 친구로 그저 만날 수도 있고 안 만 날 수도 있는 그런 친구였다. 그리고 또 하나는 먼 친구로 일 년에 한번이나 만날까 어쩌다 생각나면 한번 만나는 정도의 친구가 있었다.왕이 세상을 떠났다. 죽은 다음에 보니까 가장 절친했던 친구는 전혀 그 앞에 나타나질 않았다. 두 번째 보통 친구는 와서 문간에 서있었고 별로 친하지 않았
감사의창
안남웅 기자
2023.06.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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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見), 책을 100번 읽으면 뜻이 저절로 이해된다.”이 말은 독서의 중요성과 반복의 힘을 강조하는 말이다. 한 권의 책을 100번 읽는 게 어렵다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그런데 1,000번을 읽으면 어떻게 될까? ‘제68회 손욱 회장과 함께 하는 TVA’에서 ‘인팩’의 ‘이주권 전무’는 〈1,000번의 책〉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도대체 어떤 책일까? 동서양의 명언을 모아 해설을 한 《마음의 샘터》라는 책이다. 이 전무가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이 책을 건네주었다. 아들을 유난히도 사랑했던 아버지는
나의인생 나의감사
양병무 기자
2023.06.29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