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치를 높이는 정보취득 기술

“책을 읽는다고 모두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책을 읽는 사람 중에 훌륭한 사람이 나타난다.” - Joseph song-

여기에서 ‘모든 독서가 ≠ 훌륭한 사람’, ‘훌륭한 사람 < 독서가’라는 말은 이해가 갑니다. 문제는 독서가이면서 훌륭한 사람이 아닌 사람들은 왜 그럴까요?
중력법칙이 우주 전체에 동일하게 작용하듯, 독서법칙도 동일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독서법칙이 중력법칙처럼 동일하게 작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는 말에 동감을 합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나는 중력 법칙에 지배받지 않는다.”고 말하면 우스꽝스러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결국 독서법칙이 중력법칙처럼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면 책읽기 문화를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이제 ‘모든 독서가=훌륭한 사람’이라는 도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혀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독서가≠훌륭한 사람’은 양쪽의 조건이 동일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양쪽의 조건 중에서도 훌륭한 사람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데 독서가의 조건은 서로 다릅니다. 바로 독서가의 조건을 일치시킨다면 ‘모든 독서가=훌륭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럼 어떤 독서가가 되어야 훌륭한 사람이 될지를 밝혀야겠지요.

첫째, 목표의 동일성
이것은 이율곡 선생님이 주장한 입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독서가의 꿈이 성인군자라면, 그는 그 꿈에 맞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사실 주도적 태도가 학습에서는 매우 중요한데 이것은 꿈에 따라서 동일한 패턴으로 나타납니다.

둘째, 인적환경의 동일성
인적환경은 독서가의 부모, 스승, 친구들을 말합니다. 인적 환경 중 부모는 태아에서 유년기까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대부분의 천재성은 이 시기에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역할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스승이 그 자리를 메웁니다.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은 세 번째 단계를 가치 있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친구는 스승과 함께 동료집단을 의미합니다. 한 명의 친구가 인생의 흐름을 결정할 때가 많은 것은 친구의 중요성을 의미합니다.

셋째, 학습 환경의 동일성
학습 환경은 교육기관의 종류와 수준, 과정의 종류, 교재의 종류, 과제의 종류, 평가의 종류 등을 말합니다. 이것들은 모두 스승에 의해서 결정이 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스승이 뛰어나도 과거의 교재와 지금의 교재는 다릅니다. 그것은 누적된 정보의 수준을 결정합니다. 또한 전문성의 종류도 교재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공학도가 배우는 과정 교재가 철학도와 전혀 다른 것은 스승과 무관하게 배움의 목표에 연관되어 있습니다.

넷째, 학습 방법의 동일성
학습방법도 스승의 영역입니다. 스승이 어떤 형태로 가르치는가가 학생의 실력을 결정합니다. 우수한 스승은 자신이 아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알아야 할 것을 알도록 가르칩니다. 이 말은 스승의 역할이 가르치는 자에서 학생이 배우도록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학생이 배우도록 하는데 있어서 코치의 역할은 학생의 모든 환경을 잘 배울 수 있도록 재구성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독서를 하는 과정에서 독서가가 주도적으로 잘 배우는 방법을 활용한다면 책이 그의 스승이 됩니다. 흔히 책이 스승이 되면 더 이상의 스승들이 필요 없다고 합니다. 즉 우수한 스승이 가르치는 방법대로 책을 읽는다면 책 읽는 사람들의 그룹에 속한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다섯째, 학습내용 표현의 동일성
모든 위인들은 표현을 통해서 인정을 받았습니다. 서번트(우수한 능력을 가진 자폐성 장애를 가진 사람들)들은 어떤 부분에 있어서 인류의 대천재들보다 뛰어나지만 그것을 표현하지 못하거나 활용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에게 큰 유익을 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위인들은 자신이 가진 정보를 활용하여 인류의 문제, 국가 및 가정의 문제를 해결합니다. 즉 문제해결을 통해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들을 존경합니다. 결국 표현하는 과정에서 위대한 인물들은 동일성을 갖고 있습니다.
위의 5가지 요소가 독서가에게 동일하게 나타난다면 ‘독서가=훌륭한 인재’라는 도식이 성립합니다. 실제로 위의 5가지 방법은 읽기-정리-표현이라는 세 가지 프로세스로 표현됩니다. 저는 이 세 가지를 고사 성어를 이용하여 읽기(문일지십)―정리(관주위보)―표현(일필휘지)로 표현합니다.

이 방식으로 책을 읽게 되면 모든 인재들이 동일한 결과를 경험합니다. 우선 읽기에 있어서 다섯 수레의 책을 읽는 것, 이어서 정리과정에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것, 끝으로 위대한 작품을 글이나 말 혹은 행동으로 표현해 내는 것입니다.
세계 제일의 천재중 하나로 알려진 존 스튜어트 밀의 독서법은 초등학교 때부터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키케로, 데카르트 같은 천재 사상가들의 저작을 대부분 읽고 소화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제임스 밀과 매일 아침마다 깊이 있는 토론을 했습니다. 그는 14세에 옥스퍼드 대학 총장의 입학초청을 받았습니다. 그때 밀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입니다.” 실제로 그가 쓴 자유론은 영국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나폴레옹은 어린 시절부터 읽은 책의 내용을 자신의 두뇌에 서랍처럼 저장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독서법으로 인해 그는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언제든지 꺼내어 쓸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읽기-정리-표현이라는 세 가지 프로세스가 모두 제 기능을 했기 때문에 위대한 일들을 이루어 냈던 것입니다.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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