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1선 · 1월 2독 · 1일 5감

이성정 소령·육군1포병여단

 

우리 부대에서는 병영문화혁신의 하나로 행복병영 125운동을 여단의 핵심가치로 선정해 1년 이상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행복병영 125운동은 1주일에 1가지 선행을 하고, 매월 2권의 책을 읽고, 매일 5가지의 감사한 일을 발굴해 노트에 기록하는 것이다. 이런 단순한 행위가 어떻게 성공적인 삶을 보장하는지 반문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부터 그 비결을 공유하려고 한다.

1주일에 1가지 선행을 실천하는 행위는 자발적인 생활습관을 형성시킨다. 선행은 스스로 찾아서 하는 것이다. 주 1회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매일 1가지 이상 선행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자발적인 생활습관이 형성됐다는 증거다. 군대나 사회에서 사랑받는 동료의 1순위는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일하는 사람’이다. 누구나 자발적인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기 마련이다. 

매월 2권의 책을 읽는 것은 입대 전 책을 가까이하지 않던 장병들에겐 아주 힘든 일이다. 하지만 책 읽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일단 무엇이라도 읽어야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표지가 마음에 들거나 읽기 쉬운 책부터 시작해 매월 2권을 읽게 되면 책 읽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가다가 중지하면 아니 감만 못하다’라는 속담이 있다. 하지만 책읽기에 있어서만큼은 필자는 속담의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다. 책읽기는 “가다가(읽다가) 중지하면 간 만큼(읽은 만큼) 남는다”라고 강조하고 싶다.

20대는 미래 진로를 찾는 탐색기다. 책을 읽음으로써 인생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성공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책 읽는 습관을 지니고 있다! 유대인은 책을 읽어 부자가 됐다. 부자가 되고 싶으면 시간은 걸리겠지만, 책을 읽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마지막으로 매일 5가지의 감사한 일을 발굴해 노트에 기록하는 것은 사람과 사물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능력과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준다. 특히 남자들이 이러한 능력을 갖추면 상대방의 사소한 변화를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매일 5감사를 통해 여자 친구 또는 아내에게 사랑받음으로써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문제의 핵심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혜안을 가질 수 있다. 매일 5가지의 감사한 일들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주변의 모든 것을 자세하게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다. 감사한 일을 노트에 실시간 기록하다 보면 메모하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나아가 메모의 달인이 될 수 있다.

조직이나 단체에서 어떤 정책이나 사업을 추진할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조직의 목표와 개인의 목표를 일치시키는 것이다. 군의 목표는 병영문화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고, 군 생활간 조직구성원의 목표는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한 올바른 습관 형성이다. 이것을 가장 효과적으로 일치시켜 줄 수 있는 보증수표가 바로 행복병영 125운동이 아닐까 한다. 성공적인 삶을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행복병영 125운동을 실천해보자!

협약기사=국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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