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드림 소위 외 13남매 다둥이 가족, 감사나눔 페스티벌 참가 특별공연

“4,000일 13번의 출산고통을 참아주신 부모님 감사합니다”
김다드림 소위 외 13남매 다둥이 가족, 감사나눔 페스티벌 참가 특별공연

“도는 첫째 김빛나, 레는 둘째 김다솜, 미는 셋째 다드림, 파는 넷째 김모아, 솔은 다섯째 김들, 라는 여섯째 바른, 시는 일곱째 이든, 여덟째는 라온이 라라라~ 아홉째 김뜨레, 열째 소다미, 열한째 나은, 열둘째 가온, 열세 번째 온새미 라라~ 도레미파솔라시도솔도”

‘사운드 오브 뮤직’에 나오는 ‘도레미송’을 개사한 이 노래가 지난 10월 26일 7사단에서 개최한 감사나눔 페스티벌 행사 무대에서 아름답게 울려 퍼졌습니다. 이 곡은 다둥이 가족이 10년 동안 함께 불러온 가족대표 테마곡입니다.

7사단은 감사나눔 페스티벌 행사를 좀더 의미 있게 치르기 위해 감사나눔을 열심히 실천하고 있는 다등이 가족을 초대했습니다.

13남매 중 자녀 10명이 부모님과 함께 무대 위로 올라온 다둥이 가족은 먼저 김다드림 소위가 부모님께 편지를 읽어드렸습니다.

 

 

부모님께 띄우는 편지

단결! 할 수 있습니다. 7865부대 소위 김다드림입니다. 
제가 대한민국 대표사단 상승칠성부대에 오게 된 지 어느덧 4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처음 전입 왔을 때 보았던 초록잎들이 붉은 단풍이 되는 가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 이렇게 귀하고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사단장님께 우선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 13남매 장남 다드림입니다. 이렇게 7사단 장병들과 함께하는 뜻깊고 귀한 자리에서 우리 13남매를 대표해서 저희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설레고 기쁩니다.
4,000일 가까이 되는 긴 시간 동안 속에 품으시고 13번의 출산의 고통을 겪으시면서까지 저희를 낳으신 어머니, 30년이라는 세월을 오직 가정을 위해 사신 아버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살아온 25년의 삶속에서 저에게도 가족에게도 정말 다양하고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일들을 우리 가족이 함께 겪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세상에서 출세하는 것보다 하나님 안에서 올바르게 성장하는 것이 우선이고 잘사는 것이라고 가르쳐주신 어머니, 아버지. 그런 부모님의 가르침과 교육 덕분에 저희 13남매가 엇나가지 않고 하나님 안에서 올바르고 멋지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을 느낍니다.

얼마 되지 않았지만 사회에 나와 보니 부모님께서 저희를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과 양보를 하셨는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하고 싶으셨던 것들, 할 수 있으셨던 것들, 먹을 것에서부터 입을 것까지 그 어느 것 하나 먼저 가지시지 않고, 하시지 않고, 저희를 위해서 희생하고 양보해주셔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아직 어리고 모자라지만, 이제 우리가 부모님이 갈고 닦아 놓으신 길을 걸어가려합니다.

이 길을 그 누구도 아닌 가족이라는 이름의 후원자들과 함께 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제게 등을 돌려도 14명이나 되는 나의 편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의 삶속에서도 항상 부모님의 사랑과 희생을 느끼며 멋지고 우애 깊은 13남매가 되겠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 장남 김다드림 올림

편지를 읽은 다둥이 가족은 ‘도레미송’ 노래와 함께 전광판에 나오는 사진에 맞춰 남매 개개인이 인사를 하며 율동을 했습니다. 당시 참여한 장병들과 그 가족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김다드림 소위는 이날 가족과의 특별한 시간을 통해 ‘부모님께 감사의 고백을 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소감문

얼룩덜룩 붉게 물들어가는 산과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 상승칠성부대 사단장님과 장병들 앞에서 많은 팀들이 감사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하였고 저도 장병들을 대표하여 부모님께 감사의 편지를 읽게 됐습니다.

평소에 말씀드리지 못했던 것들, 감사드리지 못했던 것들을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이, 가족이 저에게, 우리 장병들에게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가 되는 존재인지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감사나눔이라는 행사 이름처럼 감사를 서로가 서로 나눔으로써 그 감사가 더욱 풍부해지고 더
욱 의미가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사나눔이라는 것이 이렇게 행사 때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가족, 친구, 동기 주변의 모든 이들과 함께하면 더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을 소개하는 가족 테마송을 만들어 부르고 집안에 언제나 웃음과 노랫소리가 끊이지 않는 화목한 우리 13남매. 항상 기쁨과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주신 부모님께 어떻게 하면 우리 13남매의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상승칠성부대 감사나눔 페스티벌에 참여해 의미 있고 뜻깊은 시간을 선물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사단 감사나눔 페스티벌에 참가해 13남매의 장남으로서 13남매와 장병들을 대표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음에 사단장님을 비롯하여 모든 군부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부모님을 모시고 그 앞에서 저의 소중한 동생들과 함께한 시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충성!

김다드림 소위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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