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용의 일독일행 독서법 ⑦

유근용의 일독일행 독서법 ⑦

감사일기 쓰기를 적극 권유하며

나는 전국적으로 강연을 다니면서 항상 감사일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감사일기를 쓰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손을 번쩍 들어보라고 한다. 내 기대와는 달리 감사일기를 쓰고 있는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50명 중 1~2명 정도이니 말이다. 어떤 강연에서는 100분 정도 참여했지만 단 한 분도 손을 들지 않아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다시 질문을 던진다. “감사일기를 쓰면 좋은 거 아시죠?”라고 말이다. 대답은 한결같이 “네”라고 답한다. 좋은 걸 알면서 쓰지 않고 있는 이유를 물었더니 ‘감사할 게 별로 없는 것 같아서요’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정말 감사할게  없어서 감사일기를 못 쓰는 것일까?

감사일기를 단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하루에 2~3개의 감사한 일을 적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감사 근육이 붙지 않은 사람들은 뭔가 거창한 것들을 찾아 적어야만 한다는 압박감이 있는 듯하다. 굳이 억지로 감사할 것들을 찾으려 하지 말자. 부담감을 내려놓고 정말 사소하고 소소한 일상에서 감사한 일들을 찾아서 적어보자. 아침에 눈을 떠서 감사할 수 있고 샤워를 할 수 있는 물이 있어서 감사할 수 있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어서 감사할 수 있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지하철과 버스가 있어서 감사할 수 있다. 이렇듯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에서 감사한 일들을 찾아 적는다면 인생이 보다 더 풍요롭고 아름답게 변하게 될 것이다.

감사일기를 쓰다 보면 ‘오늘 하루 감사했던 일이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된다. 감사한 일들을 찾기 위해 애를 쓰다 보니 부정적이거나 안 좋은 기분이 끼어들 틈이 사라진다. 인간인 이상 하루에 수십 번, 수백 번 감정의 변화를 겪게 된다. 매일 좋은 일만 가득해서 행복하면 좋겠지만 그건 불가능하다. 학생은 학교 공부에 치이고 성인들은 직장 때문에 치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다 보면 긍정의 에너지는 고갈되고 힘듦과 어려움 때문에 부정적인 기운이 자신을 감싸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럴 때일수록 감사일기를 꾸준히 적는 연습을 해야 한다. 우리는 동시에 두 가지 생각을 할 수 없다. 감사한 일을 찾기 위해서는 좋은 생각에만 집중을 하게 된다. 힘들었던 일상이었지만 그 순간에도 감사한 일들을 찾아내야 하기 때문에 힘든 사건이나 부정적인 생각은 떠오르지 않는다.

유근용
독서카페 ‘어썸피플’ 대표이자 국내 최대 자기개발 파워블로그 ‘초인용쌤의 자기계발 이야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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