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사례 이렇게 해봤더니…

체험사례 이렇게 해봤더니…

현장기자의 체험고백 … 365일 ‘5감사’로 치유된 삶

소위 잘 나가는 패션 기자로 생활하며 주말도 없이 일하는 것이 저의 능력인 걸로 착각하며 살다 2013년 12월 25일 언니와 딸의 전도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제가 교회 다녀주는 것이 큰 생색인 듯하면서….

이틀 후 유방암 선고를 받고 ‘하나님은 참으로 치사하시구나, 내가 큰맘 먹고 세례도 받았는데 크리스마스 선물로 암 따위나 주시나.’

모든 것이 짜증스럽고 치사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수술과 항암 8차, 방사선 30회를 거치며 지칠 대로 지치고, 각종 통증과 관절유착 방사선폐렴 등 수많은 후유증 등 깨어진 균형의 내 몸 상태로 결국 25년 다니던 정든 회사를 퇴직해야만 했습니다.

참으로 허망했습니다. ‘내 인생은 무엇인가?’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부터 하루 5감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다섯 가지 감사를 매일 밤 적고,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감사거리가 없었던 날도 억지로 찾아 쓰다 보니 가끔은 행복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365 감사캘린더 1년을 채우고 나니 결국 그 감사한 마음이 저를 치유해주고 지켜줬습니다.

새벽 2시 이전엔 자본 적이 거의 없고 스트레스와 과로로 찌들어있던 저는 불평불만을 입에 달고 있었습니다.

강박과 위선 속에 저 스스로를 착취하며 암을 권하는 사회에 내처져 있는 저의 삶은 많은 분들을 만나 위로받고 특히 많은 시간 속에서 성경을 읽게 되니 하나님과  대화하는 기쁨을 얻게 됐습니다.

3년여의 투병 시간 동안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암 환우들의 죽음을 지켜보는 것이었습니다.

함께 식사하고 정보를 주고받으며 웃고 떠들던 환우들이 한 명, 두  명 떠나갈 때, 저 친구는 저렇게 젊은데, 저 분은 저렇게 믿음이 강한데… 하나님이 먼저 데려가는 이유가 이해가 안 갈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어렴풋하게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 인간과 다름을, 하나님의 때와 방법은 제가 도저히 생각할 수 없음을 조금은 알게 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를 회복해 나의 작은 삶이 주변의 힘든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소중한 글입니다.
"좋아요" 이모티콘 또는 1감사 댓글 달기
칭찬.지지.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저작권자 © 감사나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