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 모래알보다 많이, 별보다 많이!”

“왜 다섯 개뿐이에요? 더 많이 할 수도 있잖아요.”
“맞아. 모래알보다 많이, 별보다 많이!”

◆ 책 소개

이 책은 ‘행복나눔125운동’을 시작하며 삶이 바뀐 사람들의 수기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엮은 단편 동화 모음집입니다. 2010년 3월부터 시작된 행복나눔125운동은 행복해지기 위한 습관으로, 대한민국 곳곳에서 그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행복나눔125운동은 하루에 다섯 가지 감사할 거리를 찾아 적고, 일주일에 착한 일 한 가지를 하며, 한 달에 책 두 권을 읽고 토론하다 보면 어느새 삶이 행복으로 물드는 마법 같은 운동입니다. 처음에 기업과 조직에서 진행되어 큰 효과를 보자, 지자체와 군대, 교도소, 종교 단체, 학교(초등학교, 중학교) 등으로 빠르게 확대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 운동이 내일을 이끌 주역인 아이들에게 더욱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주니어김영사는 이 운동의 주창자인 손욱 회장이 쓴 ‘나는 당신을 만나 감사합니다’를 아동용 도서로 재구성하여 출간했습니다.

‘착한 마법사, 감사 씨’
손욱 원저
김하은 글, 이영림 그림
주니어김영사
2014년

◆ 저자 소개

- 손욱 : 1967년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래로 30년 넘게 삼성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었으며, ‘한국의 잭 웰치’, ‘혁신의 전도사’, ‘최고의 테크노CEO’ 등으로 불렸다. 이후 (주)농심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와 행복나눔125운동본부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을 ‘감사’로 물들이고 있다.

- 김하은 : 2009년 ‘꼬리 달린 두꺼비, 껌벅이’로 ‘한국 안데르센 대상’을 받았다. 쓴 책으로는 ‘마더 테레사 아줌마네 동물병원’ ‘소크라테스 아저씨네 축구단’ 등이 있다.

- 이영림 : 1979년 대구에서 태어나 국민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영국 킹스턴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석사 과정을 공부했다. 현재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 목차

기쁨이 샘솟는 선물, 나눔
볼수록 더 보고 싶은 즐거움, 독서
나누고 싶은 마음, 감사

-본문 가운데-

은현이와 동생 은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아빠가 공책을 펼쳤다.

<6월 1일>
1. 아버님 일생 77년, 행복한 가족을 돌볼 수 있어 감사함.
2. 지난 19개월 동안(전립선 암) 중에 큰 증세 없이 지내시다, 더 큰 고통 오기 전에 병원을 찾을 수 있어 감사함.
3. 아버지의 아픔을 경청하지 못한 것이 불효됨. 지금에라도 불효했음을 고백할 수 있어 감사함.
4. 가족들의 작은 신음에 민감하지 못했음을 깨닫고 최선으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감사함.
5. 가족들의 일상사에 감사하며, 하느님의 도우심을 바랄 수 있어 감사함.

다 듣고 난 은아가 손뼉을 쳤다.

“별로 어렵지 않네. 그럼 나도 할래. 엄마가 만든 계란찜 맛있어서 감사해요. 아빠가 아침 같이 먹어서 고마워요. 언니가 예쁜 머리핀 줘서 고마워요. 아침에 해가 떠서 감사해요. 또… 나머진 생각 안 나네. 이따 할래.”

은아는 계란찜을 한 숟갈 떠먹었다. 은현이는 계란찜을 한 숟가락 떠 아빠 입에 넣어 주었다.

그런데 왜 다섯 개뿐이에요? 100개, 1000개 더 많이 할 수도 있잖아요.”

“맞아. 모래알보다 많이, 별보다 많이!”

흥분한 은아가 숟가락으로 식탁을 콩콩 찧었다.

- ‘할아버지, 우리 할아버지’에서

◆ 이 책을 어떻게 읽을까요?

이 책에는 악성 댓글 때문에 괴로워하던 송연이, 가난 때문에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해 실명 위기에 처한 하늘이, TV에 빠져 책 읽는 습관이 전혀 안 되어 있던 종대, 늘 핑계를 대고 궂은일을 피하는 친구 탓에 속상한 영찬이, 불평불만으로 가득했던 수경이 수진이 자매 등,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쏙 빼닮은 아이들이 나옵니다. 크게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생활 속에서 소소한 스트레스와 짜증, 고민으로 행복하지 못한 상태로 살고 있는 우리의 자화상입니다.

동화로 구성되어 있지만, 어른이 먼저 보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합니다. 위의 사례를 보며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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