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스토리텔링

 ‘선샤인 캠페인’이라는 용어를 들어보셨나요?
‘선한 사마리아인 캠페인’의 애칭인 선샤인 캠페인은 육군수도방위사령부 군종참모인 최석환 중령이 2012년 병영문화 혁신의 차원에서 제안했던 운동입니다. 성서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인은 강도를 만나 죽을 지경이 된 행인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도와주었지요. 선샤인 캠페인에는 다섯 가지 실천 덕목이 있는데 인사, 경청, 동행, 칭찬, 선행이 바로 그것입니다.
최 중령은 첫 번째 실천 덕목인 인사하기의 아이디어를 존 맥스웰과 레스 패럿이 공동으로 저술한 <신뢰를 얻는 25가지 심리 기술>에도 소개된 바 있는 AAA 치료법에서 얻었다고 합니다. AAA 치료법의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람을 만나면 처음 30초 동안 집중된 관심(Attention)을 보여라. 그리고 상대에게 인정(Affirmation)과 감사(Appreciation)를 표현하라.” 실제로 거의 모든 사람은 누군가로부터 관심을 받고 인정과 감사의 말을 들을 때 기분과 행동이 긍정적으로 변화한다고 합니다.
인생 최고 등급 AAA를 받고 싶다면 선행 최고 등급 AAA를 실천해 보세요.

■ 인생은 아름다워
“인생은 아름답다.” 비운의 혁명가 트로츠키의 말입니다.
러시아 혁명 당시 트로츠키는 가장 뛰어난 전략가이자 연설가였지요. 하지만 레닌 사후 당의 노선을 두고 스탈린과 대립하다 실각합니다. 인생 말년에는 암살 위협에 시달리며 국외를 전전하는 도망자가 됐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종을 앞두고 그가 선택한 최후의 언어는 ‘그래도 인생은 아름다워’였습니다.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트로츠키의 유언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영화에서 조슈아가 탱크를 선물로 받은 것처럼, ‘감사 인생’으로 ‘행복 면류관’을 선물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 기적을 사러 온 소녀
“앤드류의 뇌 수술비가 턱없이 모자라네요. 이 집을 팔고 작은 집으로 이사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오직 하느님의 기적만이 우리 앤드류를 구할 수 있을 것 같구려.”
어린 소녀가 잠에서 깼다가 부모님이 걱정스럽게 나누는 대화를 우연히 엿들었습니다. ‘동생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하느님의 기적뿐이야.’ 소녀는 자기 방으로 들어가 자신의 전 재산인 동전을 들고서 약국으로 달려갔습니다.
약사는 다른 손님과 이야기를 하느라 어린 소녀가 약국에 들어왔는지도 몰랐습니다. 소녀가 동전을 하나 꺼내 진열장을 똑똑 두드리자 그제야 소녀를 쳐다봤습니다.

“무엇을 도와줄까? 꼬마 아가씨!”
“아저씨, 제 동생이 너무 아파서 하느님의 기적을 사러 왔어요. 그 동안 모아놓은 돈을 전부 가지고 왔어요. 그런데 하느님의 기적은 얼마인가요?”
“저런! 그런데 여기서는 하느님의 기적은 팔지 않는단다. 안됐지만 내가 너를 도와줄 수가 없구나.”
바로 그때 약사와 이야기를 나누던 신사가 소녀에게 물었습니다.
“얘야, 동생이 어떤 기적을 필요로 하는지 아니?”
“그건 저도 몰라요, 동생은 머리 수술을 해야 한다고 엄마 아빠가 그랬어요. 뭐가 머리 안에서 자꾸 자라고 있대요. 그런데 아빠는 수술비가 없다고 그랬어요. 그리고 하느님의 기적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도 하셨어요.”

“그래? 그럼 너는 돈을 얼마나 가지고 있니?”
“1달러 11센트요. 하지만 돈이 모자라면 엄마한테 달래서 더 가지고 올 수도 있어요.”
“그것 참 잘 됐구나. 그 돈이면 네가 필요로 하는 하느님의 기적을 충분히 살 수 있단다.”
그리고 신사는 소녀의 손을 잡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를 너의 집으로 데려다줄 수 있겠니? 네 동생과 가족을 만나보고 싶구나. 내가 네가 필요로 하는 하느님의 기적을 줄 수 있을 것 같구나.”

그 신사는 동생인 약사를 만나러 시카고에서 방문한 세계적 뇌수술 전문의인 칼 암스트롱 박사였습니다.
앤드류는 그렇게 기적의 수술을 받게 되었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수술비는 1달러 11센트였지요. 나중에 암스트롱 박사는 이렇게 회상했다고 합니다. 
“그 수술은 정말로 어려운 수술이었습니다. 하느님의 기적이 없었다면 도저히 성공할 수 없었을 겁니다. 그 수술은 내가 한 것이 아니고 그 꼬마 소녀의 기도를 들은 하느님이 해주신 것입니다.”
기적은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 감사를 저금하라
일본에서 ‘100세 시인’으로 유명했던 고(故) 시바타 도요는 ‘노년은 재앙이 아니라 축복’이라는 사실을 온몸으로 증명해준 인물입니다. 92세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다는 시바타 할머니의 시집은 일본에서 100만부 넘게 팔렸지요. 그녀는 ‘뺨을 어루만지는 바람’, ‘친구에게 걸려온 안부전화’, ‘집까지 찾아와주는 사람들’이 모두 살아갈 힘을 선물한다고 노래했지요. 다음은 ‘저금’이라는 제목의 시입니다.

난 말이지, 사람들이
친절을 베풀면
마음에 저금을 해둬
쓸쓸할 때면
그걸 꺼내
기운을 차리지
너도 지금부터
모아 두렴
연금보다 좋단다

노년에는 아주 작은 일에도 감동을 받는다고 합니다. 시심(詩心)은 동심(童心)과 무관하지 않지요. 동심을 잃지 않는 노인으로 늙고 싶다면 감사를 저금하며 살아보세요.  

소중한 글입니다.
"좋아요" 이모티콘 또는 1감사 댓글 달기
칭찬.지지.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저작권자 © 감사나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