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감사 (2)

시와 감사 (2)

꿈속을 더듬는 아궁이

꿈속을 더듬는 아궁이

                                       정의웅

지난날의 조용한
아침의 나라
적막을 깨트리고
눈을 뜬 순간
낙엽을 끓어모은
가랑잎을
한줌 두줌 집어넣는
불꽃이 타오르는 순간
온 주위는 따뜻한 마음을
우리 모두가
온기로 가득한 하루를 위해
보이질 않는 지난날의
아궁이는 꿈속을 더듬듯
활활 타고만 있네

시인 정의웅 님은 경북 영주 출생으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학과를 졸업함. 한국현대시문학회로 등단함. 포항종합제철 사내신문 ‘자주관리’에 건강교실 칼럼을 게재한 바 있으며, 포항 MBC라디오 건강칼럼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시집으로는 <꿈으로 온 한 세상>, <사랑의 계절>, <모닥불> 등이 있다.
현재 경상북도 포항시 경주한의원 원장으로 아픈 사람들을 치유하고 있다.(054-247-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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