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부르는 포토에세이

행복을 부르는 포토에세이

우유빛깔 당신 목련

이른 봄을 맞이하기 위하여 사진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선배님과 이른 새벽부터 길을 나서 봅니다.

어느 마을의 공동묘지.

사람의 발길이 뜸하고 쓸쓸하기 그지없는 곳. 저 멀리 우윳빛 아름다운 목련이 한아름 눈에 들어옵니다.

비록 공동묘지이지만 봄을 제일 먼저 주워서 그런지 너무도 따뜻하고 포근하게 다가옵니다. 나는 선배님과 목련의 아름다운 자태에 연신 ‘이쁘다’며 셔터를 눌러 댑니다.

 

목련꽃을 바라보며

꽃망울 속에 속살을 하얗게 머금고 있는 그대.

일찍 그 순백색의 청순함을 보여주기에 더욱 순수하고 이쁜가?

햇살에 눈이 부시도록 우유빛깔의 당신

그래서 더욱 인기가 좋은가 보다.

삼성중공업 최형택 기원

소중한 글입니다.
"좋아요" 이모티콘 또는 1감사 댓글 달기
칭찬.지지.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저작권자 © 감사나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