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회복 자연학교 교장 우이당이 말하는 ‘중병에 이르지 않는 12가지 자연법칙’ ⑪

마음 건강 몸 건강1

몸과 마음의 동시치유 ‘산행’
균형회복 자연학교 교장 우이당이 말하는 ‘중병에 이르지 않는 12가지 자연법칙’ ⑪

국토의 70퍼센트가 산인 우리나라
일주일마다 산행할 수 있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축복

산행이 좋은 이유?

근력을 배양시킨다
치우친 마음을 바로잡는다
타자(他者)로서 자신을 보게 된다
종합치유 선물세트다

꾸준한 산행은 자신도 모르는 새 건강을 호전시켜줍니다. 거대한 자연 속에서 걷다봄 몸과 마음이 동시에 회복됩니다. 우이당은 이걸 무심산행(無心山行)이라 부릅니다. 아무 생각 없이 산길을 따라 호젓이 걷다봄 몸과 마음이 모두 자연으로 재충전됩니다. 욕심도 덜어지고 무엇 때문에 이렇게 바쁘게 살아야 하나 반성도 따릅니다.


제8장 정기적으로 근력을 배양하라

1. 근력을 늘려야 힘이 는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70%가 산지입니다.

다른 나라와 달리 등산하기에 크게 무리 없는 산이 전부랄 수 있습니다.

주말이면 도심 근교의 산은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풍경도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이렇게 일주일마다 산행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에서 산다는 것은 외국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대갠 오를 수 없는 산이거나 넘볼 수 없는 산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전 세계를 통틀어 인구대비 아웃도어 시장 역시 한국이 최고인 것도 우연이 아닙니다.

전 가정에 가족마다 고급 등산화를 갖추고 있는 나라 역시 우리뿐입니다.

이렇게 한국 사람은 산을 떠나 한시도 살 수 없는 국민임에 틀림없습니다. 한국이 산이 많은 간방(艮方)에 속한 지형적 특수성도 산을 좋아하는 국민성에 한 몫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산행은 어떤 운동보다도 근력을 배양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규칙적으로 산행을 하다봄 주행거리 주파속도가 날로 커짐을 확인하게 됩니다.

어느 정도 산행에 재미를 붙이면 백두대간 종주에 참여하게 됩니다. 주어진 조건은 점차 열악해지는 데 반해 주행거리나 주파속도는 반비례로 증대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몸에 근력이 배양되기 때문입니다. 힘은 쓸수록 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산행은 마치 우물의 크기를 키우는 것과 같이 체력의 근본이라 할 근력의 크기를 키우게 됩니다.

가장 경제적이면서도 가장 몸을 튼튼하게 만드는 데 산행보다 나은 운동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주말 산행으로 힘이 축적되면 한 달에 한 번 정도 다섯 시간 정도의 중장거리 산행에 도전하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일 년을 계획해 매월 하다봄 일 년을 마무리할 시점이면 몸의 근력이 일 년 전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인해져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2.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산행

꾸준한 산행은 자신도 모르는 새 건강을 호전시켜줍니다.

거대한 자연 속에서 걷다봄 몸과 마음이 동시에 회복됩니다. 우이당은 이걸 무심산행(無心山行)이라 부릅니다.

아무 생각 없이 산길을 따라 호젓이 걷다봄 몸과 마음이 모두 자연으로 재충전됩니다. 욕심도 덜어지고 무엇 때문에 이렇게 바쁘게 살아야 하나 반성도 따릅니다.

치유의 첫걸음은 치우친 마음을 바로잡는 일입니다. 마음이 회복돼야 몸의 혹사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돌아볼 수 있어야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들여다볼 수 있어야 치유의 주체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 속에 빠져 있을 땐 알 수 없습니다. 알 수 없으니 들여다볼 수 없습니다. 들여다볼 수 없는데 무슨 수로 어떻게 관리할 생각이 나겠습니까?

마음을 내려놓고 자연 속을 무심히 걷다보면 문득 타자(他者)로서 자신을 보게 됩니다. 무심산행(無心山行)의 깊은 묘미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마음의 흔들림 없이 남 보듯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 몸과 마음의 동시 치유와 회복은 자신을 객자로 무심히 바라볼 때 열릴 수 있습니다.
 

3. 자연치유의 종합선물세트-산행

종합선물세트. 지금도 이런 기획 상품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안엔 과자 사탕 껌 등 아이가 갖고 싶은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대문을 열며 누군가의 손에 들려 따라오는 선물세트를 꿈꾸던 어린 시절이 있습니다. 아픈 이가 바라는 건 뭘까요?

자신의 현재 상황을 꿈처럼 걷어낼 종합치유세트입니다.

누군가의 손에 들려올 종합치유세트. 그러다 보니 늘 의사를 찾고 약을 찾고 산속의 기인을 찾습니다.

꿈같은 기대감으로 한순간 마음을 달랜 순 있습니다. 그러나 기대감만으로 망가진 몸을 달랠 순 없습니다.

아프면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치게 마련입니다. 몸과 마음이 지치면 아프기 마련입니다.

현대의학은 몸의 치료에 초점이 맞춰 있습니다. 그런데 몸만 아픈 병이란 없습니다.

중병은 오히려 마음이 균형을 잃어 비롯됩니다. 균형을 잃으면 감정으로 변합니다. 감정은 치우침입니다. 절망 좌절 분노 원망은 치우침이 극대화된 것입니다.

치우침의 한복판에 빠져 있으니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으니 제어하기 힘듭니다. 제어하지 못하니 주인인 양 행세합니다.

치우침으로 정상을 대신하려드니 망가짐에 이르게 됩니다.

원인점이 없는데 결과가 있을 수 있을까요? 원인점을 무시하는 데 결과가 회복될 수 있을까요?

눈앞에 드러난 질병현상을 개선하는 건 의료의 몫입니다. 원인점을 개선하는 건 자연치유의 몫입니다.

그렇다면 종합치유 선물세트 같은 걸 기대할 순 없는 걸까요? 있습니다. 산행이 바로 답입니다.

산행은 단순한 계획 그리고 실행력만 있으면 됩니다. 아무리 써도 닳지 않는 자연의 에너지로 지친 몸과 마음을 충일할 수 있습니다.

비로소 객자가 되어 오롯이 길 위를 걷는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그리곤 모든 삶이 결국 자신에서 비롯되고 자신에 의해서만 변화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저 약간의 교통비, 도시락, 건강한 다리만 갖추면 정도면 선물을 받을 준비는 끝난 셈입니다.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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