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부르는 포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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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는 참 좋은 바이러스

퇴근 후 저녁 식사를 간단히 마치고 아내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여 산책을 해본다.

많은 이의 발길이 오고가는 가운데 집 앞 인도 블록 틈사이로 앙증맞게 올라오는 풀들의 모습이 순간 눈에 들어온다.

동화 속 백설 공주와 일곱 난장이가 연상된다.

나는 아내에게 잠시 멈춰 보라며 핸드폰을 꺼내든다.

“잠깐! 조심해요. 아이들이 다쳐요.”

아내에게 조심스레 이야기한다.

나는 신기함에 잠시 감상을 하며 사진으로 담아본다.

사진을 찍는 게 취미인 나로서는 핸드폰 카메라가 어떨 때는 더 좋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하찮게 지나칠 풀일진대….

어찌 저리 조화롭고 앙증맞고 귀여운지….

나는 아내와 이곳에서 신기함에 잠시나마 미소를 띠우고 어루만지며 깔깔댄다.

그리고 서로 감사의 대화를 나눈다.

생명의 소중함 어떤 것 하나도 하찮은 것이 없는….

감사는 사물이나 어떠한 것에서도 우러나오니 참 좋은 바이러스가 맞다.

삼성중공업 최형택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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