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자(서울 자양초등학교 교장)

인성교육의 핵심은 감사
성금자(서울 자양초등학교 교장)

다양한 감사나눔 활동

우리 학교에서 실시하는 감사나눔을 통한 인성교육의 사례를 제시해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감사나눔의 생활화를 위해 감사노트를 전교생에게 배부하여 매일 감사한 일을 기록하게 하고 있다.

이때 가족과 함께 감사대화를 나누고, 감사노트를 부모님과 함께 쓰기도 한다. 또한 학교 홈페이지에 감사나눔 게시판을 활용하여 감사글쓰기, 선플달기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감사글쓰기의 경우 학생들에게 월별로 적절한 주제를 주어 5월은 가족·스승 사랑 감사, 6월은 나라사랑 감사, 개교기념일이 있는 10월은 학교사랑 감사 글 등 주제 있는 글쓰기를 진행하여 다양한 대상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느끼도록 하여 변화 있고 생동감 있게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월1회 감성·감화 방송 시간을 운영하여 감동적인 내용으로 사랑과 감사의 인성을 간접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이런 감사노트 쓰기와 감사글쓰기 등은 그 자체로 끝내지 않고 1학기와 2학기 2회에 걸쳐 감사나눔 주간을 운영하여 더욱 활성화되도록 하고 있다.

감사나눔 주간에는 전교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까지 모두 함께 감사글쓰기에 참여하여 감사나눔 축제의 장이 된다.

그동안 감사노트 쓴 것 중 우수작과 학부모와 교사의 감사글, 감사편지, 감사노트 등을 전시하고 감사나무, 감사 릴레이, 100감사 등 학년 별로 특색 있는 감사나눔 작품을 만들어 전시한다.

이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 그리고 나아가 마을 주민들까지 모두 참여하는 축제에서 다른 사람이 쓴 감사 글을 보고 서로 공유하고 배우며 감사의 마음이 가정과 마을, 지역사회로 퍼져나간다.

그 외에도 감사나눔 졸업식을 들 수 있다. 6학년 졸업식 행사장에는 감사나눔 표어를 전시하고, 졸업식 중에 학생들이 쓴 ‘5감사 글’ 낭독이 이어진다.

이어서 감사족자에 쓴 100감사를 부모님께 전달한다. 그 외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졸업생 오카리나 연주 및 감사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이 상영된다.

졸업생은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배가 되고, 감사를 받으신 부모님들은 행복해 하시며 감사와 감동이 있는 졸업식이 마무리된다.

행복한 교문맞이 캠페인

최근에는 ‘행복한 교문맞이 캠페인’을 실시했는데 이것은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평소 선생님으로부터 듣고 싶었던 말을 설문 조사하여 그 말들을 피켓으로 만들어 선생님들이 교문에서 아침에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들려주며 격려해주는 활동이다.

‘행복한 아침등교 교문맞이 캠페인’을 통하여 학생들은 선생님께 감사하며 하루생활을 기쁘고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감사할 일이 없다고 느꼈던 일상에서 감사할 일을 찾아 느끼지 못했던 부분의 감사를 깨닫게 되고, 그러한 감사한 마음은 친구 간에 이해와 배려, 사랑으로 이어진다.

3년째 감사나눔을 인성교육에 활용한 결과 이제는 학생들의 태도에서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기본적인 인성이 형성되어 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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