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회복 자연학교 교장 우이당이 말하는 ‘중병에 이르지 않는 12가지 자연법칙’ ⑬

마 음 건 강   몸 건 강 1

따뜻해야 산다
균형회복 자연학교 교장 우이당이 말하는 ‘중병에 이르지 않는 12가지 자연법칙’ ⑬

우리는 온혈동물
따뜻하면 살고 차면 죽습니다

중병에 들었다는 건
열조절 장치가
망가졌다는 것!

다가오는 여름
우리는 냉매코트에
휩싸이는 꼴

교란의 끝은 질병뿐

“냉기는 우리 몸의 아홉 구멍을 통해 내부로 흘러들어갑니다. 무거운 속성이 뭉쳐 우선 아랫배가 싸늘해집니다. 지금 당장 배를 만져 보십시오. 여름임에도 아랫배가 서늘하다면 자신을 감싼 환경을 돌아봐야 합니다.”

제9장 항상 몸을 따듯하게 하라
온기 순환적 존재

1. 몸이 따뜻해야 산다.

사람은 온혈(溫血)동물입니다. 따뜻해야 돌고 차면 멈춥니다.

아프다는 것은 혈행속도가 항상성(恒常性)을 벗어난 걸 의미합니다. 지나치게 빠르던가 지나치게 느리던가. 두 길 모두 생명의 마감을 당깁니다.

현대인이 직면한 최대의 공포는 암입니다. 암은 체온이 서서히 식어가는 병입니다. 북구의 암 환자가 임종을 앞두고 평생소원이던 열대지역으로 여행을 떠났다 혹독하게 열병을 치르곤 암세포가 소멸했단 얘기도 있습니다.

생명의 한 주기는 불로 지펴지고 물로 식혀지는 과정에 다름 아닙니다. 불이 너무 과하면 물이 일찍 조려져 단명에 이르고 불이 너무 약하면 물에 압도되어 역시 단명에 이릅니다.

균형과 조화! 이것이 건강과 장수의 비결입니다.

몸은 따뜻해야 피가 돕니다. 피가 돌아야 전신에 기력이 안정됩니다. 기력이 안정돼야 사람구실을 합니다.

자연은 이처럼 일상에서 겪는 경험에 기초합니다. 그러니 평소에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최소의 생명조건이 갖추어지는 셈입니다.

특별한 의학이론 신약 의술가는 결국 사단(邪端)의 끝자락에 이르러 매달리는 지푸라기일 뿐입니다.

자연의 질서 조건을 벗어나면 자연으로부터 외면당하는 일밖에 없습니다. 우리 몸은 온전히 자연일 뿐입니다.

다행스럽게도 몸은 자체적으로 열조정장치가 있습니다. 넘치면 땀으로 배출하고 모자라면 에너지를 태워 발열합니다.

중병에 들었다는 것은 이런 열조정 장치가 망가졌다는 걸 의미합니다. 지나치게 고열이거나 급격히 체온이 떨어집니다.

고열이 급성질환인데 반해 평균체온을 떨어뜨리는 저온증상은 장기적으로 진행된 병일 확률이 높습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인체의 모든 자기조정 능력이 그만큼 떨어집니다. 전체적으로 기력이 떨어지다 보니 몸을 구동하는 근본 힘이 크게 위축됩니다.

이것이 오래 지속되면 정상으로 회복되기가 몹시 힘들어집니다. 마치 회복탄력성을 잃은 배가 결국 침몰하듯 저체온 관성력이 생명력 자체를 식게 만들 수 있습니다.

몸이 따뜻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외부조건은 음식 옷 그리고 환경입니다. 예전엔 음식과 옷이 따라주지 못했지만 지금은 넘칩니다. 예전엔 환경에 당연이 따랐지만 지금은 무시합니다.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는 건 문명의 쾌거입니다. 여름을 차갑게 지내는 건 문명의 오만함입니다.

왜 그럴까요?

겨울엔 인체 열 발전소의 스위치가 고점에 있고 여름엔 저점에 있습니다. 자연환경에 맞춰 음양배합으로 교감하는 인체의 균형추 작용입니다. 수 십 만년을 내려온 인체시계의 메커니즘은 그렇습니다.

여름을 덥게 겪는 현대인은 드뭅니다. 잠깐 잠깐 대기에 노출되는 시간을 빼곤 인체가 여름을 경험하긴 어렵습니다.

태양의 지배를 받는 여름은 노상에서나 존재합니다. 에어컨의 지배를 받는 여름은 늘 실재합니다. 버스에서건 지하철에서건 모든 건물에서건.

현대 도심에서 사는 한국인은 모두 냉매코트를 한 꺼풀 두르고 있는 셈입니다. 열 발전소의 스위치가 저점에 있고 밖은 냉매코트로 감싸고 있는 형국이니 이전과 달리 여름에 깊은 냉병에 잠기고 맙니다.

이것도 모자라 한국인은 늘 냉수를 사랑합니다. 안팎으로 밤낮으로 냉기를 퍼붓습니다. 이러니 인체시계가 교란을 겪을 수밖에요. 교란의 끝은 질병뿐.

냉기는 우리 몸의 아홉 구멍을 통해 내부로 흘러들어갑니다. 무거운 속성이 뭉쳐 우선 아랫배가 싸늘해집니다.

지금 당장 배를 만져 보십시오. 여름임에도 아랫배가 서늘하다면 자신을 감싼 환경을 돌아봐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 냉기가 아랫도리로 쉽게 스며들어 훗날 불임과 온갖 자궁질환의 원인점으로 작용합니다. 남성의 경우 몸이 차면 명문혈이 식어 성욕이 크게 감퇴할 뿐만 아니라 발기부전 무기력증 우울증의 원인이 됩니다.

여름엔 인체의 열 발전소가 저점에 있으므로 움직여야 활발해집니다. 겨울엔 인체의 열 발전소가 고점에 있으므로 움직임이 없어도 활발합니다. 그러므로 여름엔 활동하고 겨울엔 비축합니다.

여름엔 살이 빠지고 겨울엔 살이 찝니다. 이 모두는 생명을 살리려는 우주 자연의 배려입니다.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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