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의 창

인식의 차단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심리학 교수인 길슨 박사(Dr. Gilson)는 다음과 같은 실험을 했다.

한 개의 상자 속에 한 장의 그림은 웃는 얼굴, 다른 한 장은 슬픈 얼굴을 가진 그림을 넣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두 개의 구멍에 눈을 대고 상자 안을 들여다보게 하고 사람들의 반응을 측정했다.

어떤 사람은 웃는 얼굴이 보인다고 말하고, 어떤 사람은 슬픈 얼굴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것은 어느 쪽 눈으로 어떤 그림을 보느냐에 따라 다른 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측정하는 실험이다.

길슨 박사는 이것을 ‘인식의 차단’이라고 말한다. 이 세상을 보는 태도가 어느 쪽 그림을 보는가에 따라 결정된다는 실험이다.

슬픈 마음이나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으면 상자 속 안에서 슬픈 얼굴을 보게 되고, 기쁘고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으면 상자 속에 들어 있는 웃는 얼굴을 본다는 것이다.

당신은 지금 어떤 마음의 태도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가? 만약 상자 속에 지상낙원과 타락한 세상의 두 그림이 들어 있다면 어느 것이 보일까?

당신이 만약 지상낙원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아무리 타락한 이 세상이 눈으로 보기에 아름답고 화려하다고 해도 당신의 눈에는 지상낙원만이 보일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지상낙원을 그리워한다 해도 자신이 욕심과 세상의 아름다움에 취해 있다면 타락한 세상 나라의 그림만이 보일 것이다.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살맛나는 지상낙원으로 생각될 수도 있고, 지긋지긋한 한 많은 세상살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내가 바라보는 관점은 마음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평상시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으면 긍정적인 쪽 관점을 갖게 되고, 원망과 불만이 섞인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부정적인 쪽 관점을 갖게 된다.

이것은 마치 검은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이 온통 시커멓게 보이고, 노란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이 온통 노랗게 보이는 것과 같다.

따라서 관점의 변화는 감사하는 마음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안남웅 마케팅신문컨설팅 본부장은 100감사 창안자로 포스코ICT 감사경영 강사를 시작으로 포항시청,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협력사, 네오디에스, 한미글로벌, 천지세무법인을 비롯, 군부대와 공공기관의 인성 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