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설렁탕의 김연숙 사장이 사랑하는 남편 고(故) 김동선 님에게 쓴 사부곡(思夫曲)

“연애감정으로 살게 해주어 감사합니다”
■ 양평설렁탕의 김연숙 사장이 사랑하는 남편 고(故) 김동선 님에게 쓴 사부곡(思夫曲)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주고 가족사진도 남겨주고
꿈이 있는 가정을 만들어주어 감사합니다.
당신 마지막 때에 애써 몸을 일으켜 달래서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마지막 인사 나눌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1. 당신과 나, 친구 예식장에서 만남에 감사합니다.
2. 당신은 관세청, 난 무역회사 다니며 연애하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3. 강남에서 아현동까지 손잡고 걸으며 몇 시간 동안 데이트하며 즐거운 추억 남겨 줘서 감사합니다.
4. 결혼하자고 청혼해줘 감사합니다.
5. 좋은 시어머니를 만나게 해주어 감사합니다.

6. 결혼할 때 돈 부족할까봐 몰래 챙겨줘서 감사합니다.
7. 항상 웃음으로 따뜻하게 대해주어 감사합니다.
8. 나이 차이 있는데도 동안이어서 감사합니다.
9. 신혼여행 가서 우리 이쁜 딸 갖게 되어 감사합니다.
10. 한옥집에서 대가족이 함께 정답게 살아서 감사합니다.

11. 서울세관 공무원이어서 감사합니다.
12. 늘 자상하고 멋진 남편이어서 감사합니다.
13. 큰 아이 입덧 시작할 때 먹고 싶은 음식 잘 챙겨줘서 감사합니다.
14. 한여름에 선풍기도 없는 식당에서 해물탕 같이 먹어줘서 감사합니다.
15. 나 아플 때 지극 정성으로 간호해줘 감사합니다.

16. 여보라고 부를 수 있어 감사합니다.
17. 부모님들께 용돈 잘 챙겨서 감사합니다.
18. 금가루 들어간 화장품을 친정어머니께 드리고 동네 분들께 자랑하시게 해줘 감사합니다.
19. 여동생 등록금과 용돈 매번 챙겨주어 감사합니다.
20. 딸 기림이가 아빠 많이 닮아서 감사합니다.

21. 대가족 살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22. 대가족이 여행을 자주 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23. 손을 잡고 데이트해줘 감사합니다.
24. 돈을 많이 벌어주고 윤택하게 살도록 해주어 감사합니다.
25. 시댁 식구들하고 함께 살다가 분가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26. 나를 세상에서 제일 이쁜 색시라고 불러줘 감사합니다.
27. 귀티난다고 말해줘 감사합니다.
28. 둘째 기웅이를 태어나게 해줘 감사합니다.
29. 부모님께 효도하는 좋은 남편이어서 감사합니다.
30. 잉꼬부부로 살아 감사합니다.

31. 운전면허증 취득하라고 우리 아이 둘을 봐주며 적극 도와줘 감사합니다.
32. 우리 아이 둘을 사랑으로 교육하시니 감사합니다.
33. 대가족으로 살면서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안정된 삶과 가정에서부터 교육이 잘됨을 감사합니다.
34. 새벽에 일어나서 기림이, 기웅이 둘을 무섭고 자상한 과외선생님이 되어 공부시켜주어 감사합니다.
35. 아빠 가르침에 학원 안 다니고도 컴퓨터 1급 자격증 따게 도와주어 감사합니다.

36. 지혜로운 남편이어서 감사합니다.
37. 내가 무슨 일을 하든 믿어주고 지켜봐주어 감사합니다.
38. 아빠 닮아서 공부도 잘하고 딸이 똑똑해서 감사합니다.
39. 나 아플 때 아끼지 않고 돈을 많이 줘서 감사합니다.
40. 다정다감한 우리 남편 생각만 해도 감사합니다.

41. 내가 길을 잘 모를 때 길 안내 잘해주어 감사합니다.
42. 차 사고 났을 때 나를 먼저 걱정해준 당신께 감사합니다.
43. 착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말을 자주 해줘 감사합니다.
44. 직장에서도 후배님들을 더 챙기는 자상한 당신 감사합니다.
45. 시댁식구들과 함께 살면서 서로 사랑이 뭔지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46. 친정오빠 어려운 일 있을 때 외면하지 않고 도와줘 감사합니다.
47. 몰래 차 보증섰을 때도 야단 안 치고 잘했다고 말해줘 감사합니다.
49. 연애감정으로 살게 해주어 감사합니다.
50. 예쁜 마음을 가져서 감사합니다.

51. 우리 색시 사랑스럽고 예쁘다고 챙기는 당신께 감사합니다.
52. 어머니 돌아가시고 교회 나가게 약속 지켜줘서 감사합니다.
53. 그리고 함께 교회 가줘서 감사합니다.
54. 당신 아파서 누워 있을 때 내 등 뒤에 숨으며 하는 말, 군대 귀신보다 우리 색시가 더 세다고 말해줘 감사합니다.
55. 어머니 잃은 아픔에 정신 못 차리고 돈 다 잃고 살아갈 때는 참 미운 마음이 컸지만 그 마음은 잠시였고 얘들 옆에 있어준 것만도 감사합니다.

56. 힘들 때 나를 의지해줘서 감사합니다.
57.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들어갔을 때 죽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58. 중환자실에서 예배드린 후 천사 같은 맘을 주신 하나님께 당신께 감사합니다.
59. 부부의 힘으로 어려운 일 다 견디며 삶을 감사합니다.
60. 당신을 통해 나를 가정 사역자로 세우심에 감사합니다.

61. 이를 실천하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62. 병원 바닥에 앉아 울고 있을 때 혼자가 아니고 아이들 둘을 남겨줘서 감사합니다.
63. 당신을 천사로 다시 만남에 감사합니다.
64. 중환자실에서 점심 저녁으로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65. 당신을 생각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일할 수 있었음을 감사합니다.

66. 당신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와 말씀으로 살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67. 나를 떠나지 않고 눈을 감고 당신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68. 쓰러지기 전까지 날 잘 섬겨줬기에 나도 어떠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당신을 잘 섬길 수가 있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69. 볼 수 있는 것만도 위로가 됨을 감사합니다.
70. 긴 세월 동안 중환자실로 요양병원으로 옮겨가면서도 꿋꿋하게 그 자리를 지켜줌에 감사합니다.

71. 이쁜 색시가 돈 많이 버니까 병원비 걱정 말라고 했을 때 웃음을 지어주고 믿어줘서 감사합니다.
72. 나를 많이많이 사랑해줘 감사합니다.
73. 요양병원에서 죽음이 두렵지 않냐고 물었을 때 두렵지 않다고 대답해줘 감사합니다.
74. 천국이 있음을 믿고 편안한 맘으로 함께 예배에 동참해 감사합니다.
75. 내가 믿는 하나님 당신도 믿어주고 구원에 확신을 갖고 아멘으로 화답해줘서 감사합니다.

76. 당신이 있기에 우리 가족은 행복하고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고, 참 좋았어 웃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77. 당신으로 인해 기도와 말씀으로 살게 됨을 감사합니다.
78. 담석으로 인해 피를 흘리며 고통스러움에도 잘 이겨내주어 감사합니다.
79. 배 뚫어 식사줄을 했을 때 피가 멈추지 않아 피를 7봉 보충하고 밤새 죽을 고비를 넘기고 잘 참아주어 대견스럽고 감사합니다.
80. 당신은 위대하십니다. 사랑하고 사랑받음에 감사합니다.

81. 예배에 동참하며 담대함과 편안함으로 죽음을 받아들여줘서 감사합니다.
82. 우리 가족을 위해 천국 가서 기도해달라고 말했을 때 응~이라고 대답해줘 감사합니다.
83. 죽어서도 나를 지켜주겠다고 해줘 감사합니다.
84. 그토록 집에 가고 싶다 했는데, 들어주지 못해 미안해, 중환자라 안 된다고 말했을 때 이해해줘 감사합니다.
85. 병원 갈 적마다 반갑게 맞아줘서 감사합니다.

86. 당신 곁을 지킬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87. 당신 마지막 때에 애써 몸을 일으켜 달래서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마지막 인사 나눌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88. 나도 당신께 그동안 고생했고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작별인사 할 시간 줘서 감사합니다.
89. 고통스럽지 않게 편안히 죽음을 받아들이고 천국 가심을 감사합니다.

90. 임종 시 기도로 지금까지 우리 남편과 우리 가족을 지켜주심에 감사드리며 천국 가서도 우리 가족을 위해 늘 기도하는 내 남편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 마쳤음을 감사합니다.

91. 13년 동안 아픔 속에서도 우리 가족이 편안히 살 수 있었던 건 주님께서 나에게 천사 같은 마음을 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감사합니다.
92. 행복한 마음, 기쁜 마음, 사랑스러운 마음, 소중한 마음, 이쁜 마음, 귀한 마음을 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감사합니다.
93. 이처럼 여러 가지 마음을 주셨기에 잘 살았어요. 감사합니다.
94. 우리 가족에게 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남편께 감사합니다.
95. 좋은 집 좋은 환경에서 살게 해주어 감사합니다.

96. 집안에서 힘든 일이 있을 때 항상 내 편에 서서 지혜롭게 해결사가 되어주어 감사합니다. 눈웃음으로 행복과 기쁨 주니 감사합니다.
97. 와이셔츠와 바지를 두 줄 만들어도 괜찮다고 입고 출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98. 반찬 간이 잘 안 맞아도 맛있게 먹어주는 당신 감사합니다.
99.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주고 가족사진도 남겨주고 꿈이 있는 가정을 만들어주어 감사합니다.
100. 소중한 나의 사랑하는 당신에게 100감사를 쓰게 되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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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감사나눔 전도사가 되어 있네요”
■ 남편에게 100감사 쓴 후 소감

㈜엠엘소프트에서 제가 운영하는 양평설렁탕 가게를 아침 강의 장소로 제공할 수 있냐고 부탁했어요.

감사나눔신문 마케팅 이사이자 감사 강사인 박찬호 님의 강의를 듣고 곧바로 마음이 확 열렸어요.

평소에 감사로 잘 살았다고 생각했었는데 강사님 강의 듣고 인생이 많이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딴 세상을 사는 느낌이랄까요.

모든 사물에 대해 감사하게 되고 욕심도 없어지고 제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사랑스럽구요. 걱정 근심 부러움이 없구요. 살아 있음에 그저 감사하네요.

그래서 주님이 오늘밤이라도 오라 하시면 알겠다고 대답도 합니다. 저보다 더 행복한 사람이 또 있을까 싶네요. 박찬호 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감사에 물꼬가 터지면서 우울증도 욕심도 다 사라지더군요. 크고 작은 것들을 나누게 되었어요.

특히 아픈 지인이 있다면 더 많이 물질로 마음으로 행동으로 나눔이 더 많아졌어요. 설렁탕으로 나눔도 합니다.

우리 집은 참 행복하고 웃음이 넘칩니다. 감사가 우리 가족에게 있었기에 오랫동안 남편이 병원생활을 잘할 수 있었지요.

지금은 우리 곁을 떠나가셨죠! 2015년 6월 9일.

박찬호 강사님의 강의를 주변 사람들에게 전합니다. 나만 행복할 수 없기에 박옥화 집사님에게 남편에게 쓴 100감사를 읽어주면서 집사님도 감사편지 써보라고 권했죠.

그날 밤 남편에게 지인에게 5감사를 쓰는데 본인이 눈물 났다고 감사카톡왔어요. 이 기쁨을 함께 나누니 제가 더 은혜 받았어요.

어제도 저는 동네 오빠 병문안 가서 감사를 나눴지요. 평생 입으로 못 먹을 줄 알았는데 미음을 먹을 수 있어서 감사했고, 미음과 물을 먹을 수 있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줘서 감사했고, 저는 두 분의 기뻐하시는 모습만 봐도 좋다고 감사했구요. 셋이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어요.

저는 어느새 감사나눔 전도사가 되어 있네요. 오늘도 좋아하는 친구에게 5감사를 보내고 출근했죠! 박찬호 강사님이 보내주시는 메시지를 여러 사람들에게 공유합니다.

우리 집은 복 받은 집이라고 딸이 그러더군요. 남편께 100감사를 쓰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계속 감사가 끊이지 않게 기쁨의 전달자가 되기를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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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논평
잉꼬부부로 살아주어 감사합니다

감사의 단계에는 3가지가 있다.

만약 무엇 무엇이 주어진다면 감사하겠다고 하는 IF 감사, 즉 조건부 감사다.

두 번째 단계로는 무엇 무엇 때문에 감사하다고 하는 Because of 감사, 즉 자족감사다.

세 번째 단계로는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다라고 하는 In spite of 감사, 즉 상황감사다.

1단계 IF 감사나 2단계 Because of 감사는 감사에 대해서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도 언제나 조건만 주어지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3단계 감사인 In spite of 감사는 감사 훈련이 안 된 사람은 하기 어렵다.

보통 힘들거나 어려운 상황이 닥치면 불평이나 원망을 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감사 훈련을 통하여 감사 근육을 키운 사람은 어려운 상황이나 난감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감사의 조건부터 먼저 생각을 하게 된다.

그것은 관점의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똑같은 상황을 어떠한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원망도 하게 되고 감사도 하게 된다. 감사 훈련은 바로 평상시의 나의 관점을 바꾸어준다.

양평 설렁탕의 김연숙 사장이 그의 남편 고 김동선 씨에게 쓴 100감사야말로  In spite of 감사의 모범이 아닌가 싶다.

그녀의 남편은 오랫동안 투병생활을 하다 2년 전에 하늘나라로 부름을 받았다. 그녀의 남편이 중환자실과 일반 병실을 오가면서 오랫동안 병마와 싸우는 동안 그녀는 식당 운영과 남편 병 수발을 하느라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당신이 있기에 우리 가족은 행복하고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고 웃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 주고 가족사진도 남겨주고 꿈이 있는 가정을 만들어주어 감사합니다”, “그동안 연애감정으로 살게 해주어 감사합니다” 등의 100감사를 썼다. 읽어 내려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콧등이 시큰거려온다.

그녀는 지금도 “자신만큼 행복한 사람이 있을까요”라고 한다. 그것은 분명 그녀가 감사를 만나고부터가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행복해서 감사한 것이 아니라 감사하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니까!

안남웅 본부장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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