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체험 감사

가족 체험 감사

아내와 함께 베껴쓰기 체험 “범사에 감사”

2017년 3월 1일자 171호 신문 13면

시인의 길을 터준 것은
베껴쓰기

감사나눔신문에서 적극 활용
나도 아내와 함께 체험

171호 ‘암 트라우마와 감사동행’을
읽고, 밑줄 긋고, 옮겨 쓰고, 이야기 나누니

지금까지 마음건강은 감사쓰기로 지키고 몸건강은 자연건강으로 지키자고 생각했는데 감사쓰기가 마음건강만이 아니라 몸건강과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베껴쓰기, 나의 첫 글쓰기 공부법

본지 171호 1면에 베껴쓰기의 달인으로 세종대왕, 반 고흐, 피카소, 무라카미 하루키, 신경숙, 안도현 등의 이름이 실렸다. 그런데 사실은 나도 베끼는 방법을 통하여 글쓰기를 배우고 시인이 되었다.

중학교에 입학하자 국어교사였던 고 원영동 선생님께서 입학 성적으로 1등에서 10등까지 학생 10명을 문예반에 가입시켰다. 글도 머리가 좋아야 잘 쓴다는 것이 당시 선생님의 말씀이었다.

방과 후 특별활동 시간에 서정주, 신석정, 김소월, 김영랑, 노천명 등의 시집을 나누어 주고 그 시집들에서 좋은 표현들을 골라서 노트에 베끼라고 했다.

그리고 왜 좋은지 이유를 설명하게 하고는 그와 비슷하게 모방하는 글을 써보라고 했다.

이렇게 2년간의 훈련을 받은 우리는 일차로 영동 백일장에서 두 명이 선발된 뒤 조선시대 과거 시험 보던 서울 창덕궁 춘당대에서 있었던 10월 9일 한글날 기념 전국학생백일장에서 나는 장원을 하고 동료 여학생은 가작을 했다.

그 10명 가운데 나와 가작으로 입상했던 여학생을 포함하여 현재 세 명이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을 보면 베끼기가 글쓰기를 배우는 좋은 방법임을 알 수 있다.

마음건강과 몸건강이 하나임을 확인

현재 감사나눔신문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베껴쓰기를 아내와 함께했다.

171호 13면의 ‘암 트라우마와 감사동행’을 아내가 읽고 감동되는 부분 두 곳에 밑줄을 긋고, 그것을 본문 아래 부분에 있는 노란색 박스에 옮겨 적기에는 부족하여 다른 용지에 옮겨 썼다.

이를 소개해 보겠다.

신문기사 : “면역세포막에 감정을 읽는 수용체가 있어….”

(소감)감정은 늘 일어난다. 좋은 감정, 나쁜 감정 등. 그렇지만 그 감정의 노리개가 되어서는 안 되겠다. 움직이는 내 감정을 가만히 주님과 함께 바라보고 주님과 그것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또다시 내 주인되시는 주님께 드린다. 그렇게 하다 보면 평안을 유지하여 면역세포도 건강하고 힘이 생길 것이다.

신문기사 : “내 삶이 내가 예측하는 대로 되는 것이 아닌 것이구나 하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소감)내 삶의 주인은 내가 아니다. 나를 지으시고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주님의 것이다. 암이라는 것은 분명히 받아들이고 싶은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분께서 인도하시니 앞길을 알려주실 것이다. 하루하루 인도하심이 있을 것을 믿고 , 내 삶 전체의 그림이 (아름다운) 있을 것을 믿고 기도하자.

아내는 위와 같이 두 곳에 밑줄을 그었지만, 나는 아내가 첫 번째 밑줄 그은 곳을 포함하여 좀 긴 부분에 밑줄을 그었다.

신문기사 : “면역세포가 제 기분에 따라서 마구 움직인다고 하는 것이 과학적으로 다 밝혀졌어요. 그래서 … 제가 굉장히 기분이 좋고 편안하고 그러면은 면역세포가 막 신이 나서 암세포를 죽이고요.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제가 기운이 쏙 떨어지면서 면역세포도 힘을 잃어가지고서 암세포와 싸우지 않는 그런 상태가 되는 것이지요.”

위의 글을 읽고 밑줄 긋고 옮겨 쓰며 내가 알게 된 것은 글의 내용을 더 명확하게 인식하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마음건강은 감사쓰기로 지키고 몸건강은 자연건강으로 지키자고 생각했는데 감사쓰기가 마음건강만이 아니라 몸건강과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세포막에 감정을 읽는 수용체가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은 100세까지 살아야 할 장수시대에 더욱 감사하며 살아야 할 이유를 알게 된 것이다.

우리 신문이 마음건강과 몸건강을 함께 추구하는 것이 두 가지 다른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한 가지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반가운 일이다.

밑줄 긋고 느낌 쓴 것은 나와 아내가 다르지만 전체적으로는 아내도 범사에 감사하자는 생각이라고 했다.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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