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홍의 독서 경영⑥

다이애나 홍의 독서 경영⑥

맛있는 독서발표의 5가지 원칙

독서발표와 독서토론은 회사의 에너지를 집중시키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산하는 가장 훌륭한 장입니다.

와글와글 모여서 책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즐기는 분위기는 일상 업무에서 쌓이는 스트레스를 풀어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조를 도와주는 훌륭한 자리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원칙은 필요합니다.

그 중 맛있는 독서발표를 위한 원칙 5가지를 소개합니다.

첫째,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만일 참석한 사람들끼리 마음을 열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말하는 사람 따로 듣는 사람 따로, 분위기가 바로 가라앉아 버립니다.

그래서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한 준비운동이 필요합니다. 이 준비운동에는 여러 도구가 있습니다. 본격적인 발표를 시작하기 전에 가볍게 푸는 넌센스 퀴즈도 좋고 따끈따끈한 유머도 괜찮습니다.

또는 최근 이슈화된 시사상식이나 회사와 자신의 굿 뉴스 등 서로 웃을 수 있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이면 됩니다. 이런 다양한 노력으로 먼저 마음의 문을 여는 일이 중요합니다.

둘째, 책의 본질에 충실해야 합니다. 때때로 독서토론을 가보면 책을 겉핥기로 읽고 난 뒤 곧바로 발표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는 결코 생산적인 발표가 될 수 없습니다.

발표자는 우선 충분히 책의 내용을 숙지해야 합니다.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와 내가 느끼는 메시지를 분명히 알아야만 스피치에도 힘이 실리고 나머지 구성원들의 집중력도 높일 수 있습니다.

셋째, 책은 단순히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닙니다. 독서는 가슴으로 저자와 만나는 일입니다. 저자의 가슴속 메시지에 완전히 나를 던져 넣으십시오. 그래야만 저자의 목소리가 메아리처럼 귓전에 울리고 가슴속 깊이 스며들 수 있습니다. 즉 음식을 씹듯이 책을 읽을 때도 문장 문장을 곱씹으면서 읽어야 합니다.

넷째, 책을 다 읽었는데도 가슴으로 전해지는 느낌이 없다면 그것은 책을 읽은 것이 아니라 시간낭비를 한 것이지요. 따라서 한 권의 책을 읽었다면 반드시 그것을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를 고민한 뒤, 그 고민이 발표를 통해서도 온전히 드러나야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책을 읽고 난 뒤에는 자기 가슴에 느낌표를 찍을 만한 무언가를 얻었다는 느낌이 들어야 합니다. 내가 먼저 감동하면서 이야기해야만 듣는 사람도 그 이야기를 통해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이애나 홍 한국독서경영연구원 원장은 대한민국 독서 디자이너 1호로 불린다. ‘책읽기의 즐거움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소중한 글입니다.
"좋아요" 이모티콘 또는 1감사 댓글 달기
칭찬.지지.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저작권자 © 감사나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