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솔요양병원 황순구 병원장이 아내 이명옥 부원장에게 쓴 감사편지

100감사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해결사 아내 감사합니다”
■ 한솔요양병원 황순구 병원장이 아내 이명옥 부원장에게 쓴 감사편지

1. 나와 같이 선 봐줘서 감사합니다.
2. 내가 군에 있을 때 전화 잘 받아줘서 감사합니다.
3. 포항에 내려갔을 때 같이 만나줘서 감사합니다.
4. 어느 여름날 팥빙수 먹으러 가서 나한테 팥빙수 양보해줘 감사합니다.
5. 극장 구경 하러 가서 같이 구경해줘서 감사합니다.
6. 나한테 시집와줘서 감사합니다.
7. 수성 못 어디선가 같이 차를 마셔줘서 감사합니다.
8. 내가 군에 있을 때 일주일에 한번 전화해도 잘 받아줘서 감사합니다.
9. 내가 군에 있을 때 내려가면 나를 만나줘서 감사합니다.
10. 외로운 나에게 힘이 되어줘서 감사합니다.

11. 부모님이 반대해도 결혼해줘서 감사합니다.
12. 당신이 전문의 땄을 때 전공의한테 시집와줘서 감사합니다.
13. 장가갔을 때 처가 집에 장인장모가 다 살아계셔 감사합니다.
14. 사위를 환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5. 결혼하고 두 아이를 낳아줘서 감사합니다.
16. 첫째 임신 중에 많이 힘들었을 텐데 잘 견뎌줘서 감사합니다.
17. 임신 중에도 씩씩하게 활동하고 생활해줘 감사합니다.
18. 상주에 떨어져 있을 때도 행복하게 살아줘서 감사합니다.
19. 항상 웃는 낯으로 대해줘서 감사합니다.
20. 보훈 근무할 때 내가 아파서 힘들 때 돌봐줘서 감사합니다.

21. 병관이 희연이 잘 키워줘서 감사합니다.
22. 가톨릭병원 근무할 때 내가 불평해도 이해해주고 들어줘서 감사합니다.
23. 병관이 희연이 생일이 같은 날 낳아줘서 감사합니다.
24. 병원 근무하고 집에 와서 애들 돌보고 내 뒷바라지하고 고생해줘서 감사합니다.
25. 애들 아플 때 잠도 안 자고 보살펴줘서 감사해요.
26. 매 주일마다 토요일이면 시댁에 가줘서 감사합니다.
27. 신혼 때 시집살이 힘들어도 잘 견뎌줘서 감사합니다.
28. 성질 급한 시어머니 비위 맞춰서 살아줘서 감사합니다.
29. 영국에 가 있을 때 온갖 스트레스 잘 견뎌줘서 감사합니다.
30. 영국에서 내가 스트레스 받으면 잘 받아줘서 감사합니다.

31. 내가 가톨릭병원 그만둘 때 잔소리 안 하고 이해해줘서 감사합니다.
32. 내가 보훈병원 그만두고 영국 공부하러 간다할 때 격려해줘서 감사합니다.
33. 영국에 있을 때 힘든 살림에도 잘 견뎌줘서 감사합니다.
34. 신혼 시절 떨어져 지내 있어 힘들었을 텐데 잔소리 안 하고 지내줘서 감사합니다.
35. 병관이 외국 가 있어서 힘든데 잘 서포트해주고 있어 감사합니다.
36. 병관이가 집에 오면 자식 맛있는 것 먹이겠다고 신경 써줘서 감사합니다.
37. 희연이가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 고민할 때 조언해주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38. 소아과 개업 접고 한솔병원에 합류해줘서 감사합니다.
39. 개원하고 지금까지 집에 일찍 가지도 못하고 고생하고 있어서 미안합니다.
40. 병원에 자질구레한 일 전부 도맡아 해결해줘서 고마워요.

41. 병원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두고 이끌어줘서 감사합니다.
42. 힘든 경리 일을 꼼꼼히 챙기고 있어 감사합니다.
43. 본인은 피곤해 지쳐 있어도 내색하지 않고 있어서 미안합니다.
44. 요즘 건강이 안 좋아져 있어도 쉬지도 않고 일하는 당신 감사합니다.
45. 병원에서 어려운 일이 생기면 가장 큰 힘이 되어주고 심지어는 해결해주는 당신 감사합니다.
46. 일요일에도 쉬지 않고 병원에 나와줘서 감사합니다.
47. 아버지 어머니에게 신경 많이 써줘서 감사합니다.
48. 어머니가 치매 증세가 있어 밥하기 힘들어졌는데 밥하는 아주머니 구해줘서 감사합니다.
49. 앞으로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50. 매일 운동 열심히 해주면 좋겠습니다.

51. 피곤하고 힘들면 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52. 빨리 늙지 말고 항상 젊음을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53. 아이들이 잘 되서 당신의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54. 검은 머리 파 뿌리 될 때까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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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을 가진 우리 식구들, 감사합니다”
■ 한솔요양병원 김윤둘 간호부장이 전 직원에게 쓴 감사편지

김윤둘 간호부장(왼쪽에서 두번째)

1. 항상 새로운 시도로 우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시는 황순구 원장님 감사합니다.
2. 병원의 모든 문제를 수습하시느라 고생하시는 부원장님 감사합니다.
3. 전 직원과 간병사, 환자들의 존경을 받으시는 박 원장님 감사합니다.
4. 호탕한 웃음과 성악가 뺨치는 노래 실력자이신 유용운 부장님 감사합니다.
5. 침선생으로 불리우며 환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배우경 한방과장님 감사합니다.
6. 여고생 같은 풋풋함 뒤에 뛰어난 실력을 숨기고 계신 정아영 과장님 감사합니다.
7. 물처럼 부드럽고 조용히 한솔에 적응하고 계시는 배수희 과장님 감사합니다.
8. 섬세함에 실력까지 갖추고 한솔의 약국을 책임지고 계시는 조경미 약사님 감사합니다.
9. 병원 큰일들을 해결하시느라 동분서주하시는 하승관 부장님 감사합니다.
10. 매일 컴퓨터 화면을 뚫어져라 보며 조용한 전쟁을 치르는 김남희 심사계장님 감사합니다.

<중략>

101. 선글라스가 잘 어울리는 멋쟁이시며 일도 환자 관리도 잘하는 306호 양경일 보호사님 감사합니다.
102. 중국에 아파트 사놓고 오신 하얼빈 신사 501호 신명준 보호사님 감사합니다. 
103. 개인 사정으로 오늘 떠나신 중환자실 지킴이 김화 보호사님 감사합니다. 
104. 어디 하나 흠잡을 곳이 없는 만점짜리 503호 오성옥 보호사님 감사합니다.
105. 잠시 떠나셨다가 다시 와주신 505호 박선희 보호사님 감사합니다.
106. 몇 사람이 손들고 떠난 끝에 환자와 보호자 모두 좋아하는 506호 스타시 보호사님 감사합니다. 
107. 좌충우돌하며 1년이 지나고 이제는 눈빛만 봐도 알아채는 507호 김기권 보호사님 감사합니다.
108. 예쁜 몸매에 조끼가 참 잘 어울리는 508호 방명자 보호사님 감사합니다.
109. 속도는 느리지만 쉼 없이 움직이고 환자를 잘 보살피는 509호 우옥조 보호사님 감사합니다.
110. 소탈함 속에 정이 넘치는 성격대로 환자를 가족처럼 보살피는 510호 심춘옥 보호사님 감사합니다.

111. 무던한 성격처럼 편안하게 환자를 보살피는 602호 이춘택 보호사님 감사합니다.
112. 환자나 동료 보호자까지도 사랑으로 보살피고 도움 주는 603호 김명숙 보호사님 감사합니다.
113. 떠나실까 걱정했는데 잘 적응해 내시는 605호 김영순 보호사님 감사합니다.
114. 빠르진 않지만 무던함으로 변함없는 606호 최옥련 보호사님 감사합니다.
115. 처음과 달리 소통도 일도 많이 좋아진 607호 양금숙 보호사님 감사합니다.
116. 환자들 성격마다 맞춰주는 센스쟁이 608호 박연영 보호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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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논평

감사의 원리를 다시금 일깨워 준 감사들

황순구 원장의 아내 감사

많은 기업을 다니며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100감사 쓰기를 진행하다 보면 남편들은 대다수가 아내를 위하여 100감사를 쓰는 반면 아내들은 거의가 남편보다는 자녀를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원인을 살펴보니 남편들은 평상시에 아내의 내조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가 감사 쓰기 대상을 정할 때에야 비로소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이 전부 감사의 조건임을 깨닫게 된다.

한솔 요양병원의 황순구 원장 역시 감사 쓰기를 하기 이전에는 자신의 아내가 얼마나 감사의 대상인가를 미처 몰랐었다.

그의 아내는 자신이 의사임에도 남편의 부모로부터 심한 결혼의 반대와 아울러 신혼 초에는 혹독한 시집살이를 살았다.

그 후 요양병원을 운영하면서 그의 아내는 부원장으로서 병원의 자질구레한 일을 전부 도맡아 해결하였고 심지어 일요일에도 쉬지 않고 병원에 나와 근무를 하였다. 그런 와중에 시어머니가 치매 증세를 보여 병수발까지 해야 했다.

황순구 원장은 이 모든 것이 아내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가 100감사를 쓰면서 비로소 아내가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사람인가를 깨달은 것이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여보, 우리 검은 머리 파 뿌리 될 때까지 행복하게 삽시다.”

김윤둘 간호부장의 전 직원 감사

김윤둘 간호부장은 전 직원 모두에게 1감사씩 총 116명에게 116감사를 썼다. 그녀는 전 직원의 업무방식이나 성향, 특성 등 모두 감사를 통해 표현하였다.

감사는 흔히 관심과 관찰이라고 한다. 김 간호부장이 평상시 얼마나 전 직원들을 세심하게 관찰했는지는 그녀가 쓴 100감사를 읽어 보면 알 수 있다.

그녀의 관찰력은 가히 특수 정보원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116감사를 읽어 내려가는 김 간호사의 감사에 많은 직원들은 매우 놀랐을 것이다.

또한 그녀를 신뢰하게 됐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감사가 조직의 문화를 바꾸고 업무의 경쟁력을 키우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안남웅 마케팅신문컨설팅 본부장은 100감사 창안자로 포스코ICT 감사경영 강사를 시작으로 포항시청,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협력사, 네오디에스, 한미글로벌, 천지세무법인을 비롯, 군부대와 공공기관의 인성 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강의·교육·컨설팅 문의 010-4350-1619  namwoongan@yahoo.com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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