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협력사의 ‘착한 감사’ 선포식에 가다

현재의 시련을 크게(巨) 구제(濟)하는 감사
삼성중공업 협력사의 ‘착한 감사’ 선포식에 가다

삼성중공업 협력사는 지난 19일 ‘착한 감사’ 선포식을 갖고, 협력사 감사나눔 경영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거제조선소 김효섭 소장을 비롯한 사내협력사 대표 및 협력사 감사리더 약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의 선포식에는 사단법인 행복나눔125 손욱 회장이 직접 자리하여 선포식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한편 ‘감사활동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손 회장은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수평적 조직문화와 행복나눔125’를 설명했다.

또한 세계 제일의 조선산업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대한민국을 크게(巨) 구제(濟)하는 삼성중공업인으로서 인류 해양문명에 이바지한다는 소명(召命)을 가지고 위기를 헤쳐 나갈 것을 당부했다.

특히 뿌리가 튼튼해야 나무에 많은 열매가 열리듯 행복나눔125는 조선해양산업의 든든한 뿌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행복나눔125의 실천을 강조하면서 강연을 마무리했다.

강연에 이어 발표자로 소개된 대덕기업 박태훈 기사는 두 다리를 절뚝거리며 무대에 등장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선천적으로 다리에 장애를 안고 태어난 박 기사는 장애인 특별채용을 통해 삼성중공업 협력사에 입사하게 되었으며 그동안 삶의 좌절과 실패가 있었는데, 이제 정규직 직원으로서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한다며 ‘회사생활에 대한 100감사’를 낭독했다.

회사 생활의 소소한 부분은 물론 주변 동료 및 상사의 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그들이 베풀어 준 친절과 도움에 대해 박 기사가 한 줄 한 줄 낭독할 때마다 장내의 적막함 속에 감동의 물결이 흘렀다.

박 기사의 발표가 끝나고 뜨거운 박수와 함께 “대덕기업 사장은 좋겠다”는 탄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라선 김효섭 소장은 “감사는 행복해지는 지름길”이라며 “감사를 통해 자존감이 올라가고, 직원들 간 소통과 화합이 되면 저절로 효율이 올라가고, 그러면 회사가 발전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의 행복도도 높아진다”며 감사나눔 실천을 당부했다.

이번 협력사 감사나눔 선포식을 주관한 삼성중공업 협력사 운영팀 관계자는 “조선 경기 불황이라는 위기의 상황 가운데 감사나눔을 통해 사원들의 정서가 안정화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선포식의 의미를 밝혔다.

거제조선소의 현장 곳곳에 협력사 직원들의 손길이 미치는 곳이 많아진 만큼 현재 조선 경기 불황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 협력사 직원들의 한마음, 한뜻이 중요한 시점이다.

감사나눔을 통해 개인과 가정은 물론 대한민국을 크게(巨) 구제(濟)하는 삼성중공업으로 거듭나는, 말 그대로 ‘착한 감사’가 실현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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