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의 왕 불씨가 된 세 사람 이야기

행복한 삼성중공업

감사불씨가 많아야 감사가 널리 확산!
삼성중공업의 왕 불씨가 된 세 사람 이야기

서병수 불성실 가장에서 성실 가장으로
심은민 암환자에서 주부감사리더로 맹활약
문형진 자녀 방에 1,000감사 현수막 걸다

삼성중공업에서 전개된 3년간의 감사나눔운동에는 수많은 감사불씨 중에서도 유난히 크게 빛났던 3명의 왕 불씨가 있다. 자신들이 몸담고 있는 조직과 세상을 행복하게 변화시킬 에너지로 충만한 왕 불씨들의 감사스토리를 다시 정리해 본다.

 

서병수 님

서병수 직장은 삼성중공업의 감사리더 중 가장 극적인 변화사례를 보여준 인물이다.

감사를 만나기 전 서 직장은 목소리 크고 화 잘 내는 나쁜 남편이었다. 그는 툭하면 화풀이 삼아 휴대폰을 부쉈다.

한 달에 세 대씩이나 부수고 새로 구입하다 보니 휴대폰 매장에선 VVIP고객이 될 정도였다.

언제나 자기중심적으로 살았고, 그건 몸이 불편한 두 시부모를 모시며 똥오줌까지 받아냈던 아내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집안일은 나 몰라라 전혀 신경 쓰지 않으면서도 원망만을 품고 휴대폰의 아내 이름조차 ‘양아치’라고 저장할 정도였다.

늘 짜증을 달고 사는 그를 보는 아이들의 얼굴에선 웃음이 사라졌고 성적은 바닥을 기었다. 회사에서도 싸움꾼으로 통했다.

그런 그가 달라진 건 삼성중공업이 도입한 감사나눔 덕분이었다. 산청연수원에서 진행된 1박2일 감사나눔캠프에서 아내에게 100감사를 쓰고 숙소에 돌아와 잠을 청하던 그날 밤 내내 자신이 쓴 100감사가 하나하나 떠올랐다.

아내에 대한 후회와 미안함, 고마움이 뒤엉킨 눈물이 가슴속을 밤새 타고 흘렀다. 100감사가 빚어낸 그 눈물은 그날 이후 그를 변하게 했고 결국 행복으로 가는 길을 찾아주었다.

결국 모든 변화는 자신에게서 시작됨을 깨달은 그는 아내를 위해 청소와 설거지를 하고 주말에는 가족을 위해 요리도 만들었다.

매일매일 아내와 아이들에게 감사를 적어 보내고 아이들과 장모님께도 100감사를 적어 보내는 성실한 가장으로 변했다.

그가 감사의 불씨를 통해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자 모든 게 변했다. 휴대폰 속의 ‘양아치’ 아내는 ‘나의 천사’로 바뀌었다.

무기력했던 아이들은 아빠의 변화를 통해 행복하게 바뀐 가정을 배경으로 목표 지향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아이로 변모했다.

감사로 변화된 행복한 가정에서 서 직장의 아내는 이제 이렇게 말한다.

“고민이 없는 게 고민이다.”

 

 

심은민 님

‘난 왜 이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불행하고 고통받으며 살고 있을까.’

술만 마시면 폭력적으로 변하는 아버지로 인해 마음의 상처가 깊었던 심은민 씨는 세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도 여전히 자신의 상처를 쉽사리 떨쳐내지 못했다.

자존감이 낮았던 그녀는 아이들에게 쉽게 화를 내고 남편을 차갑게 대하고 짜증을 내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삼성중공업 직원의 아내였던 그녀는 어느 날 갑상선 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한 뒤, 남편의 권유로 회사의 주부감사교실에 참여하게 되었다.

감사를 시작한 지 두 달쯤 뒤에 방사선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온 벽이 납으로 되어 있는 차폐실에서 일주일간 홀로 갇혀 지내야 했다.

아이들과 엄마가 보고 싶고 남편이 애타게 그리웠다. 그 간절함을 담아 남편에게 100감사를 썼고 아이들에게도 감사를 적었다.

입원 전 행복나눔125 안남웅 고문은 ‘나 자신에게 100감사 적어보기’를 제안했는데 홀로 병실에 있어야 하는 시간이었기에 집중하며 감사를 써 내려갔다.

자존감이 낮았던 그녀는 스스로 좋은 점을 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곱씹고 곱씹다 보니 어느새 100가지가 넘어 150가지를 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100가지가 넘어가면서 그녀는 자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자신은 충분히 행복해야 될 자격이 있고,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뛰었다. 그날 이후 많은 게 바뀌었다. 

의무감으로 시작한 5감사는 하루의 삶에 의미를 불어넣어 주었고, 항상 무거웠던 마음은 홀가분해졌다. 무표정이나 짜증으로 일관했던 표정이 이를 드러내며 웃기 시작했고, 아이들은 엄마가 자주 웃으니까 좋다며 즐거워했다.

시부모님께 100감사를 쓰며 불편한 관계가 회복되어 효부라는 칭찬까지 듣게 되었고, 행복나눔 125에서 주최한 감사나눔페스티벌에 나가 사례발표를 하는 영광도 가졌다.

감사를 하며 부쩍 성장했다는 그녀는, 무엇보다 자신에게 집중하며 스스로를 소중하게 생각하게 된 것이 감사가 자신에게 준 크나큰 선물이라고 말한다.

삼성중공업 주부감사리더로 활동 중인 그녀는 매월 1회 주부들과 함께하는 독서모임도 이끌며 신바람 나는 감사생활을 하고 있다.

 

 

문형진 님

2009년 5월 회사 건강검진에서 문형진 직장은 초기 위암 판정을 받았다.

수술을 받고 투병생활이 시작된 이후 그의 아내는 암 전문가가 되었다.

‘암 음식으로 고친다’, ‘암 재발 더 이상은 없다’, ‘암 식단 가이드’ 등 위암과 관련된 책을 20여권이나 읽으며 문 직장의 아내는 남편의 건강회복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했다.

모든 식단은 채소 위주로 바뀌었고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남편만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을 만들어 주었다.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자 메시지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아내를 관찰하고 적어가기 시작한 내용들을 통해 스스로 이해와 양보, 배려, 사랑을 배우고 느꼈으며 아내에 대한 사랑 또한 더 깊어졌다. 그렇게 하나씩 작성된 메시지는 완성될 때까지 1년 6개월이 걸렸다.

결혼 1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예쁘게 포장한 유리상자에 담아 아내에게 전달했을 때 감동한 아내의 행복한 표정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말한다.

이후 회사에서 감사나눔을 도입하여 장려하면서 문 직장의 감사는 더 적극적인 실천으로 이어졌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100감사를 썼고, 가족들이 서로에게 100감사를 써서 10개의 감사족자를 만들어 거실에 내걸었다.

딸 소희는 “아빠 엄마처럼 나도 감사하며 살아야겠어요.” 라고 했고 아들 창균은 “100감사 족자를 보니 아빠가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어떤 선물보다 소중한 것 같아요” 라며 감동했다.
지금도 문 직장의 감사는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몇 달 전 옮긴 그의 집 부부침실은 한쪽 벽면 전체가 아내를 향한 200장이 넘는 감사카드와 사진으로 도배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경탄을 토해내게 한다.

또한 자녀들의 방에는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적어 보낸 5감사를 모아 만든 1,000감사 현수막이 걸려 있다.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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