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마당 ‘감사 유전인자’ CD38과 ‘감사 호르몬’ 옥시토신

무병장수 꿈꾼다면 범사에 감사하라
정보마당 ‘감사 유전인자’ CD38과 ‘감사 호르몬’ 옥시토신

우리의 몸은 여러 기관이 상호 유기적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신경전달물질 또는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생화학 물질에 의하여 기능을 조정하면서 하루하루의 삶을 영위하고 있다.

같은 생화학 물질이라도 그것이 생산되어 직접 다른 세포에 작용하면 신경조절물질이 되고 그것이 혈관을 통하여 관련 세포로 전달되어 작용을 하면 호르몬이라고 부르게 된다.

이런 물질은 지금까지 100여 가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생화학 물질 가운데 한 가지가 옥시토신이다.

옥시토신은 뇌 속에 있는 세포에 직접 작용을 하기도 하고 혈관을 타고 신체의 가장 먼 곳까지 전달되어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이기도 하다.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사라 앨고어 (Sara Algoe) 교수의 연구에 의하여 인간에게 감사 유전 인자(gene)인 CD38이 있는 것이 최근 알려지게 되었다. 이 유전 인자가 있는 사람은 감사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잘 만들어진다.

그러나 이 유전 인자가 없는 사람이나 부족한 경우는 옥시토신이 잘 만들어지지 못한다. 그래도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훈련에 의하여 감사 유전 인자가 있는 것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감사 호르몬인 옥시토신은 사실 엄마 호르몬으로 널리 알려진 지 오래다.

1906년에 처음 발견되었으니 벌써 110년이나 되었다. 1953년 에 프랑스계 미국인 생화학자 빈센트 뒤 비뇨(Vincent Du Vigneaud) 박사에 의하여 분자 구조가 밝혀지고 이 공로를 인정받아 1955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그 후 이 호르몬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이어져 사랑의 묘약, 포옹 호르몬, 신뢰 호르몬 등으로 알려져 오다가 클레어몬트 대학의 폴 잭(Paul Zak) 교수는 신뢰와 도덕성 호르몬이라고 발표했다. 그 분자 구조가 밝혀지자 해외에서는 스프레이 제품이 만들어져서 시중에서 팔리고 있다.

이 호르몬이 사람을 도덕적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폴 잭 교수의 발표를 보면서 지난해 12월 국군교도소 조용욱 전 소장의 발표가 생각난다.

조 전 소장은 국군교도소에 들어 온 병사들을 보니 살아오면서 부모님들로부터 전혀 감사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었다.

이들에게 감사를 교육시킨 지 6개월이 지난 후에는 남을 원망하거나 외부에 불평, 불만의 편지 보내던 것이 완전히 사라지더라고 했다. 그래서 감사는 자전거나 수영처럼 배우면 누구나 잘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하버드 의대 연구팀이 평균 나이 27세 남성 25명을 대상으로 옥시토신이 열량 섭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을 했다. 참가자 13명은 정상 체중이고 나머지 12명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첫 번째 그룹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옥시토신 스프레이를 코 안에 뿌리게 하고 나머지 그룹은 위약이 든 스프레이를 뿌리게 했다. 그리고 한 시간이 지난 뒤 참가자들이 직접 아침 식사를 하도록 하고 이 실험을 3일간 계속했다.

그 결과 옥시토신 스프레이를 뿌린 그룹은 아침 식사할 때 평균 122칼로리를 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섭취하는 지방량도 9g 정도 적었다. 이 실험 결과 옥시토신이 비만과 대사 합병증 등의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위스콘신 대학 연구팀은 엄마와 전화를 하거나 직접 대화를 하는 경우는 혈중 옥시토신 레벨이 올라가는데 글이나 문자 메시지는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2015년 8월 23일자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보고된 바에 의하면 술 취한 쥐에게 옥시토신을 투여한 바 전혀 술에 취하지 않은 것처럼 행동했다. 따라서 옥시토신은 운동신경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다양한 옥시토신 호르몬의 작용 이외에 버클리 대학의 줄기세포 연구소에서 지난 2014년 6월 10일 발표한 바에 의하면 옥시토신 호르몬을 나이 많은 쥐의 혈관에 주입하였더니 아주 빨리 늙은 근육이 젊어졌다.

젊은 쥐의 80% 수준까지 재생되는 것이 관찰되어 옥시토신이 늙은 세포를 회춘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어 장수 시대에 희망을 주고 있다. 지난 110년 동안 꾸준히 연구되며 많은 기능이 밝혀지고 있는 것이 옥시토신 호르몬이다.

또 에모리 대학 연구소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950만 달러의 연구비를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로부터 받아서 옥시토신 호르몬에 대하여 연구를 하고 있는데 그 결과를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만으로도 인간이 무병장수하기 위해서는 범사에 감사하는 습관을 들여 옥시토신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게 하여 상한 세포들을 회춘시키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된다고 하겠다.

제갈정웅 행복나눔125 상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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