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클리닉… 세상에 떠밀려 살아간다고 느껴질 때

마음클리닉… 세상에 떠밀려 살아간다고 느껴질 때

내 인생의 지휘자

베토벤 교향곡 7번 2악장 첫 부분 연주에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에디톨로지’ 저자 김정운은 이런 궁금증을 풀기 위해 몇 개의 음반을 직접 들으며 시간을 계산해 봤다고 합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지휘자에 따라서 소요 시간은 모두 달랐지요.

예컨대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는 162초,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은 194초였습니다.

전체 연주 시간에선 두 사람 사이에 무려 20분 넘게 차이가 났고요. 결국 지휘자마다 음악을 해석하는 방식이 달랐다는 말입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리듬, 선율, 화음을 스스로 결정하는 ‘내 인생의 지휘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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