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품질경영팀 펀리더들이 말하는 보람의 순간들

감사나눔의 최대 수혜자는 바로 우리~!
삼성중공업 품질경영팀 펀리더들이 말하는 보람의 순간들

인터뷰를 마치고 엄지척, 하트, 승리를 그리며 환하게 웃고 있는 품질경영팀 펀리더들. 왼쪽부터 정영섭 대리, 조완희 대리, 염아현 대리, 강재원 대리, 박상묘 과장, 이지수 사원, 추성욱 대리.

감사나눔 활동이 기업문화로 정착되기 위해 꼭 필요한 일 중 하나는 불씨를 양성하고 확대하는 것이다. 삼성중공업 품질경영팀은 펀리더를 불씨로 양성하여 펀리더가 선두그룹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품질경영팀은 각 파트마다 특색 있는 감사나눔 활동을 이어가며 조직문화 활성화에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7월 26일 품질경영팀 펀리더들에게 감사리더로서 보람을 느꼈던 순간에 대해 들어보았다.

 

강재원 대리: 업무에 부딪히다 보니 감사한 줄 알면서도 당연히 넘기던 사소한 일부터 당연하게 생각하던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없었는데 감사나눔 활동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상기시키고, 무엇보다 마음속에 있던 걸 끌어낼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효과였던 것 같다. 감사나눔 활동을 통해 얻었던 소소한 웃음은 보너스다.


 
박상묘 과장: 작년부터 감사리더를 맡아 여러 가지 행사를 많이 진행했다. 중공업 일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힘든 데다 일이 많아 새벽까지 일하고 다시 새벽에 출근하는 경우가 다반사라 마음에 여유가 없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감사나눔 활동도 본인이 할 마음이 없으면 강제로 참여시키기 힘들다. 그래서 보통 활동을 하는 사람만 계속 참여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확실히 참여한 만큼 얻어가는 것이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작년 연말에 진행했던 불우이웃돕기 활동이다. 어려운 이웃에게 선물을 전하기 위해 바자회를 열어 물품을 모으고 돈을 모아 선물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동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물품 구매하는 데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신경 쓸 것도 많아 준비하는 사람들이 힘들었다.

그런데 형편이 어려운 집을 선정하고 직접 찾아가 선물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것을 느꼈다. 혼자 사는 할머니 집의 문을 조심스레 열었을 때 낯선 손님이었던 우리를 반겨주시던 할머니의 반가운 얼굴.

우리가 건넨 선물에 감격해하시며 불편한 몸을 이끌고 문밖까지 나와 우리를 배웅하시던 애잔한 얼굴을 보며 마음이 울컥하는 감동을 경험했다. 감사나눔 활동은 결국 참여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가는 것 같다.

 

정영섭 대리: 감사나눔 활동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더 많은 행복을 느끼고 부서 분위기도 좋아진 것 같다. 감사나눔 교육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사람과의 관계에 더 많은 비중을 두게 되었다는 것이다. 남자들도 의견 충돌로 말다툼을 하기도 하고 사소한 오해와 갈등으로 사이가 멀어지기도 한다.

최근 내가 참여하고 있는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한 친구가 자기 의견을 들어주지 않는다며 함께하는 여행에서 자신은 빠지겠다고 말했다. 옛날 같으면 그 친구를 빼고 그냥 여행길을 떠났을 텐데 친구에 대한 고마운 점과 친구와 함께했던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리며 친구에게 먼저 연락을 건넸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내가 먼저 다가갈 용기를 갖게 해준 것. 감사가 가져다준 작지만 큰 변화다.

 

추성욱 대리: 감사나눔 활동 이후 부서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감사나눔 이벤트를 넣는 것이 일상화됐다. 예전에는 감사하다는 말이 쉽게 나오지 않았는데 지금은 타 부서의 지원에 대해 “도와줘서 고맙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감사는 감사의 말을 건네는 사람뿐만 아니라 받는 사람에게도 활력을 주어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가 있다.

 

염아현 대리: 예전에 부서에서 각자가 원하는 주제로 3분 스피치를 한 적이 있다. 그때 내가 선택한 주제가 바로 ‘감사와 긍정적인 생각의 힘’이었다. 3분 스피치를 위한 1~2주의 준비 기간 동안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효과가 있었다. 그리고 발표 후 내가 좀 더 감사를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런 의미에서 감사리더라는 역할이 다른 무엇보다 자신에게 좋은 시간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처음 감사나눔 활동을 계획했을 때 직원들은 귀찮은 듯 그것에 억지로 참여하지만 막상 참여하면서 딱딱했던 마음이 풀어지고 알게 모르게 서로가 감사의 마음을 쌓아가는 것 같다.

 

조완희 대리: 불현듯 올해 1월의 모습이 떠오른다. 처음 감사리더 대상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이 자리에 모여 감사파동을 하는 우리의 모습은 한 마디 감사의 말을 찾는 데도 오랜 시간 고민하며 부자연스레 감사의 말을 더듬거렸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너무나 자연스레 자신이 느끼고 경험한 감사의 이야기를 뱉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 자신이 가장 달라졌다는 것을 느낀다. 품질경영팀 펀리더로서 감사나눔 세미나를 계속해서 추진했던 이유는 펀리더가 먼저 실천하고 변화하면 자연스레 각 파트에 전파가 될 것이란 생각에서였다.

감사나눔 활동 이후 감사가 일상에 좀 더 깊숙이 자리매김했음을 느낀다. 조직 내 감사나눔 활동도 중요하지만 친구, 가정, 부모 안에서 감사나눔이 바르게 세워지고 나면 나머지 것들은 자연스레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마음에 기쁨이 넘치면 웃음이 나듯 마음에 감사가 넘치면 감사라는 말이 자연스레 흘러나올 것이다.

 

원치 않는 일이 자신에게 맡겨졌을 때 어떤 이들은 그것을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이자 경험으로 보는 반면 어떤 이들은 자신을 귀찮게 하는 일로 여긴다.

분명 품질경영팀 펀리더들에게도 감사리더 역할의 그 시작은 또 하나의 일거리에 불과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감사나눔 활동을 기획하고 참여하면서 자신과 조직의 변화를 체감했다.

본인들이 감사나눔 활동의 수혜자임을 확신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 하더라도 진실한 마음으로 그것에 최선을 다하는 자에게 성공은 아닐지라도 성장의 열매가 열리는 법이다.

먼 인생길 행복을 배우는 성장의 과정으로 감사리더의 수혜자를 자처해봄은 어떨까.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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