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회복 자연학교 교장 우이당이 말하는 ‘중병에 이르지 않는 12가지 자연법칙’ ⑬

중병 예방은 ‘뜸’

아이는 뜨겁고 노인은 찬 이유?

생명의 시작은 불이고
생명의 끝은 불이 식는 것이다

현대문명은 우리를
저체온으로 유혹한다

에어컨과 냉음료

중병에
이르지 않는 방법은?

“최선의 자연요법은 뜸입니다. 뜸은 의술의 분야가 아닙니다.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북방민족의 문화전통입니다. 겨울나기가 생존의 관건이었던 동북아 지역에서 저체온과 냉을 질병의 원인으로 파악한 건 우연이 아닙니다. 원인점을 찾았으니 해결점을 찾는 건 인류의 문명사입니다.”

2. 몸을 차게 만드는 나쁜 습관

생명은 불입니다. 태어나는 순간 불기운으로 충만합니다. 불이 사그라지면 노쇠하고 식으면 죽습니다. 아이는 뜨겁고 노인은 찹니다. 한 겨울 몽고초원에서 아이를 낳아도 살아남는 건 뜨거운 열체로 태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아이 때에는 지나치게 감싸는 것이 오히려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아이가 고열로 위험에 빠지면 마치 스프링클러가 터지듯 고막이 터지거나 뇌수막염에 휩싸입니다. 이것이 훗날 평생 중이염으로 이어지거나 틱장애 간질환으로 이어집니다.

반면 성인이 되면 체온을 떨어뜨리는 온갖 문명과 습관에 접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에어컨과 냉음료입니다. 에어컨과 냉음료는 문명과 비문명을 가르는 도구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연과 비자연을 가르는 도구임을 모릅니다.

예전엔 찬 마룻바닥에 누워 자는 것조차 경계했습니다. 자칫 입이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요즘엔 에어컨을 켠 채 평화로이 잠든 모습을 광고합니다. 모두들 따라합니다.

얼음조각이 쏟아져 나오는 냉장고와 정수기. 거기에 생수를 따라 마시는 광고. 저체온에 크게 기여하는 습관입니다.

젊어선 그럭저럭 심장근육의 탄력이 뒷받침해 줍니다. 50을 넘겨도 그럴까요? 심근경색 돌연사의 원인이 됩니다.

요즘엔 하루 종일 얼음이 동동 뜬 생수를 달고 사는 젊은이가 많습니다. 고도비만, 위무력증, 치주질환, 자궁암, 대장암 환자 예비 후보군입니다.

예전엔 겨울을 지나 봄에 많은 분들이 돌아가셨습니다. 지금은 겨울보다 여름나기가 건강을 지키는 척도가 되었습니다.

3. 저체온을 정상으로 회복하는 자연요법

현대문명은 저체온을 유혹합니다. 저체온이 되면 몸이 무거워집니다. 무거워지면 활동력이 떨어지고 피로도가 상승합니다. 겹친 피로의 끝단엔 치명적 질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자연입니다.

지나침이 쌓여 중병에 이르는 것. 이것이 인체입니다.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온갖 방법이 난무하지만 최선의 자연요법은 뜸입니다.

뜸은 의술의 분야가 아닙니다.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북방민족의 문화전통입니다. 겨울나기가 생존의 관건이었던 동북아 지역에서 저체온과 냉을 질병의 원인으로 파악한 건 우연이 아닙니다. 원인점을 찾았으니 해결점을 찾는 건 인류의 문명사입니다.

뜸의 출현은 이렇듯 필연의 과정을 겪습니다. 지천에 만개한 쑥에서 해답을 찾은 것도 위대합니다.

지금은 뜸의 재료가 쑥인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당시로선 치명적 무지에 해당될 정도였습니다. 쑥이 뜸으로 치환될 때 인체의 열 균형점이 회복된다는 걸 발견한 건 어떠한 말로도 치장하기 어렵습니다.

뜸의 정확한 정의는 경험해 보기 이전과 이후로 확연이 달라집니다. 무엇이 과학입니까? 무엇이 실증입니까? 현실에선 여전이 미신연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요즘엔 한의원에서 독점적으로 운용합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가정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의술 이전에 민간문화이자 삶의 상식에 해당되었기 때문입니다.

뜸의 매력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전문적 지식 없이 누구나 지금 당장 할 수 있습니다.
둘째, 하면 반드시 효과를 얻습니다.
셋째, 현존하는 어떤 의료보다 경제적입니다.(고효율 저비용)

매력이 있으면 흠결도 있게 마련입니다. 가까이 하기엔 먼 당신으로 만드는 3대 요소도 있습니다.

첫째, 뜸을 태우면 반드시 고유의 쑥냄새와 심한 연기가 있습니다.(폐쇄형 실내공간에 부적합)
둘째, 쑥진이 피부알레르기를 유발하기도 합니다.(천명 가운데 하나)
셋째, 화상의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습니다.

습관처럼 생활 속에서 뜸을 하라 권하면 모두들 설레설레 고갤 젖습니다. 위에 든 세 가지 원인 중 한 가지 때문입니다.

우이당은 고심 끝에 세 가지 불편요소를 덜어낼 획기적 뜸방법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관련 특허도 받았습니다.

실제 생활에서 뜸은 불가능하단 편견에 맞서 발명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이 정도에도 뜸을 못한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다이아몬드를 공깃돌로 보든 보석으로 보든 스스로의 선택입니다.

우이당의 왕뜸요법은 누구나 어디에서나 아주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도움도 필요 없습니다.

최소한의 이용법만 숙지하면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고 실천한 만큼 효과를 체험하고 매일 조금씩 쌓이다 봄 놀라운 몸의 회복을 확인하게 됩니다.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우이당 김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