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주부감사리더 모임

참된 인간관계를 위한 다양한 사례와 실천제시
거제 주부감사리더 모임

부부 관계, 부모-자식 관계, 형제 관계, 직장상사와의 관계, 옆집 이웃과의 관계 등 일상에서 대면하는 복잡한 인간관계.

우리의 행복을 좌우하는 대부분의 문제들이 바로 인간관계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그 혼란의 물결에 휩쓸려 어려움을 겪는 모든 이를 위한 지침서가 되어줄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를 맺는 기본 원칙, 참된 인간관계를 이루는 다양한 사례와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제시한다.

“비판은 쓸모없는 짓이다. 이는 사람을 방어적으로 만들며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게 한다.”

카네기가 사람을 다루는 데 필요한 기본 원칙 중 첫 번째로 꼽은 것이다. 비판은 사람의 귀중한 긍지에 상처를 주고, 자신의 가치에 대해 회의를 갖게 하며, 적의만 불러일으키는 행위라 말하고 있다.

비판은 우리의 자존감에 상처를 입히는가? 몇몇 주부들의 사례에서 주변에서 자주 부딪히는 직장상사 혹은 가족간 주고받는 비판을 통해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더 클래식

 

주부A: 사소한 실수에 대한 직장상사의 무시하는 발언 혹은 다른 사람 앞에서의 지나친 질책은 자존감에 상처를 입힌다. 비판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직장상사가 이 책을 읽고 알았으면 좋겠다. 반면 가정에서의 내가 아이들에게 그러한 존재라는 사실이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주부B: 결혼 초 시어머니의 무시하는듯한 한마디에 상처를 받은 적이 있다. 10년이 지났지만 그 상처가 아물지 않아 어머니가 비슷한 말만 하셔도 분노가 솟아오른다. 당연히 그 여파는 남편과 아이들에게까지 흘러 좋지 않다.

 

그렇다면 쏟아지는 비판 속에 나의 자존감을 지키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한 주부의 경험을 통해 그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주부C: 신축 아파트 상담 업무를 맡아 일을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컴플레인 속에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을 경험했다. 화가 난 고객들 중 일부는 언성을 높이며 욕을 하기도 한다.

‘내가 뭐하려고 여기에 있지?’라는 우울한 생각과 ‘그걸 왜 나한테 따지냐’는 분노 어린 감정이 섞여 한동안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런데 책을 읽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생각해보니 상대는 5천원짜리 밥을 사먹은 고객도 아니고, 5만원짜리 옷을 사 입은 고객도 아니고, 3억원의 아파트를 구입한 고객이다. 말 그대로 3억짜리 고객인 것이다.

그러니 새로 입주한 아파트의 이런저런 불만족스런 결과물에 대해 항의할 자격이 충분한 사람들인 것이다. 그렇게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고 나니 고객의 마음이 보이기 시작했다.

힘들게 돈을 모아 처음으로 갖게 된 자기 집에 대한 기대감과 부푼 설레임,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때의 실망감에 대해 진심으로 공감을 하게 됐다.

이해와 공감의 마음으로 상담 업무를 시작하니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금방 전까지만 해도 목청 높여 화를 내던 사람도 점점 수그러들기 시작하고 무엇보다 나의 마음이 가벼워졌다는 것이다.

 

그것은 카네기가 말하는 ‘타인의 호감을 얻는 여섯 가지 비결’ 중 가장 첫 번째인 ‘다른 사람들에게 진정한 관심을 기울여라’를 실천한 후에 얻는 값진 경험이었다.

카네기는 상대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칭찬과 격려’라고 말했다.

귀찮아서 가지 않으려고 했던 모임이지만 ‘전화 한 통’에 마음이 움직여 참석을 하는가 하면 칭찬과 격려에 자신감이 생겨 절대 남 앞에서는 발표를 하지 못했던 사람이 발표를 하게 되는 등 우리는 상대의 관심, 칭찬과 격려가 어떻게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가에 대해 소소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카네기의 조언처럼 중요한 것은 이제 우리가 아는 것들을 적용하고 실천하며 개선해 나가는 것이다.

※  *거제 주부감사리더 모임은 삼성중공업 주부감사리더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한 달에 한 번 모여 감사나눔과 독서토론을 병행하고 있다.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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