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페스 웨이

“감사는 네패스의 핵심역량”
네패스 오창캠퍼스 김남철 부사장을 만나다

6년 전 네패스로 스카우트된
반도체 전문가 김남철 부사장

‘음악교실, 독서, 감사’라는
네패스웨이 337을
습관화하다

‘감사코칭’까지 받고는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지시형 리더였던 제가
무언으로 일을 지시하는
코치형 리더가 되었습니다.

음악 이야기가 만든 분위기

“음악교실은 한 달 동안 방학입니다. 3개조의 연주팀이 순례하는데 오늘은 특별히 목관5중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네패스 김남철 부사장이 감사 좌담회를 위해 7월 21일 네 번째로 이곳을 찾은 감사나눔신문 일행에게 말했습니다.

“악기 들고 나온 분들이 그분들이었군요. 우리도 음악회를 보려고 일찍 길을 나섰는데 정작 보지는 못하고 약속 시간만 어기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공장 밖까지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먹한 자리에 부드러운 선율처럼 화기가 돌았습니다.

실제 감사 좌담회는 오전 10시, 도착 시간은 오전 9시 10분, 난감했지만 서로의 배려로 안정을 찾았습니다.

지시형 리더에서 코치형 리더로

제갈정웅 이사장이 말했습니다.

“좋은 음악을 들으면 뇌파가 좋은 쪽으로 발달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감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음악과 감사는 긍정적 실행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사에 대한 김 부사장님의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이병구 회장과 LG반도체에 함께 근무한 인연으로 네패스에 스카우트된 김남철 부사장이 깊은 속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감사로 2050년 달성 목표가 2030년으로 당겨진다는 것은 부담스럽습니다. 감사가 기여는 하겠지만 감사만으로 이루어졌다면 현실 업무가 소홀히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감사가 정말 중요하지만 성급하게 연결하면 박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갈정웅 이사장이 말했습니다.

“감사는 기업의 성장전략입니다.”

잠시 호흡을 고른 김남철 부사장은 말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네, 맞습니다. 감사는 성과 창출을 위한 기본 토양입니다. 하지만 진실된 행위로 해야 합니다. 감사로 모든 게 귀결되는 것은 불공평합니다. 모두가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리더들이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저는 마법노트에 7감사를 못 채울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쓰고는 있습니다. 감사가 성장전략이라는 이사장님의 말씀을 저도 수긍하니까요.

얼마 전 이병구 회장님과 함께 숙대 교수로부터 감사코칭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지시형 리더였던 제가 무언으로 일을 지시하는 코치형 리더가 되었습니다.

조직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공감대 형성이라는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었습니다. 한마디로 제가 조직에서 한 단계 빠진 것입니다. 한 단계 죽인 것입니다. 스스로 헤쳐 나가도록 하는 게 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있어도 직원들이 열심히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 부사장이 변화된 모습으로 직원들을 대하자 업무 향상은 물론 직원들의 태도도 달라졌습니다. 자주 부딪히지 않기를 바라는 상사에게 생일날 진심 어린 감사 편지를 보냈습니다.

환경안전팀 팀원들이 쓴 7감사 내용 가운데 일부를 보겠습니다.

“1. 김남철 부사장님 생신을 축하드릴 수 있어 감사합니다.
2. 반도체 사업부로 소속되어 사업부 내 환경안전 업무를 즉시 지원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3. 매번 사원 직급까지 의견을 들어주시고 존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 모든 직급의 의사소통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 매월 경변을 통하여 회사 운영 시스템 및 현황 목표에 대하여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6. 반도체 사업부 리더로서 감사편지 음악교실 등 네패스웨이에 솔선수범해주셔서 감사합니다.
7. 환경안전팀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1. 환경안전팀이 반도체 사업부로 소속되기 전부터 환경안전에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2. 환경안전팀에 찾아오셔서 한마디 한마디 해주실 때마다 많은 깨달음과 감사를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3. 저희 부서가 생산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부서는 아니지만 사업부장님께서 뿐만 아니라 반도체 사업부가 전체 임직원들이 원하는 목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하기 위해서 네패스 환경안전팀 부서원들은 사전점검을 통하여 생산에 차질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는 네패스의 핵심역량

열변을 토하던 김 부사장이 이병구 회장님과의 회의를 위해 잠시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1시간 뒤 좌담회 자리에 온 김 부사장이 말했습니다.

“감사코칭을 받고 나서 가정에서도 변화가 일었습니다. 일방적으로 말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아내가 무척 좋아했습니다. 이런 변화를 가져다준 회장님을 존경한다고 말했고, 회사 일로 나가야 한다고 하면 무조건 좋아했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인 ‘경영은 관계다’를 지금까지 5번 읽었습니다. 책의 핵심인 337라이프(하루에 3가지 이상 좋은 일을 나누고, 하루 3곡 이상 노래를 부르며, 하루 30분 이상 책을 읽고, 하루 7가지 이상 감사 편지를 쓰는 것)를 솔선수범해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감사가 네패스의 핵심역량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감사 실행으로 많은 미션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양한 사례를 공유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김남철 부사장의 말이 모두 끝나자 김용환 대표의 제안으로 몰아주기 감사편지 쓰기를 시작했습니다. 감사 에너지가 김 부사장에게 모아졌습니다.

“1. 감사의 의미를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2. 타인과의 생각을 공유함으로써 그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3. 구분 없이 세심한 관심과 친근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 사업부의 무한한 영위를 위하여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 좋은 자리에 항상 함께 자리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이규하)

“1. 여러 부서 인원들과 ‘감사나눔의 시간’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직원들이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심에 감사합니다.
3. 항상 웃으시면서 맞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 긍정에너지를 느낄 수 있고, 업무에 있어 성공 체험을 느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 가장 중요한 건 건강과 가정의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가정의 행복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용성)

“1. 언제나 생각하지 못한 의식을 깨우쳐주셔서 감사합니다.
2. 부족하지만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3. 생각과 실천을 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 어려운 업무를 같이 고민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5. 저희를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길호섭)

“1. 웃는 미소, 긍정의 한마디 감사합니다.
2. 장미그룹 역량을 올릴 수 있는 관심과 지원 감사합니다.
3. 주말 휴일에도 나오셔서 “수고한다”는 말씀 감사합니다.
4. 감사를 같이 모여서 토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심상훈)

“1. 네패스가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밝은 미소로 인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 네패스를 위해 건강한 모습으로 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 매일 음악교실에서 만날 수 있어 감사합니다.
5. 긍정적인 모습을 배울 수 있어 감사합니다.”
(이상문)

“1. 이런 다양한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 무거운 짐 어깨에 짊어지고 늘 밝은 미소로 활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3. 음악교실 시간 늘 맨 앞자리에서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
4. 현장 사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시간 할애하여 분임조 활동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 구성원들 한 사람 한 사람 이름을 기억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효순)

갑작스런 제안이지만 감사 좌담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짧은 시간에 막힘없이 썼습니다. 감사의 에너지가 충전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감사로 끈끈한 관계가 만들어져 있기에 금세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감사가 만능 해결사는 아니지만, 감사가 인간관계를 좋게 하여 소통과 협업으로 성장전략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김남철 부사장에게서 그것을 보았습니다. 직원들이 그것이 사실임을 증명해보였습니다.

감사가 네패스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