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회복 자연학교 교장 우이당이 말하는 ‘중병에 이르지 않는 12가지 자연법칙’ (17)

마 음 건 강   몸 건 강 1

균형회복 자연학교 교장 우이당이 말하는 ‘중병에 이르지 않는 12가지 자연법칙’ (17)

사람은 스스로 가꾸는 존재

몸을 바로잡는 세 가지 핵심

1. 밥 관리
*먹는 것이 삶을 결정한다.
*식사시간을 준수하라.
*식사량을 관리하라.
*사람이 빚은 밥을 먹어라.

2. 일 관리
*기계가 아닌
사람임을 자각하라.

3. 잠 관리
*깊은 숙면이
최고의 자연치유

 

1. 내 몸은 내가 지킨다

유한한 시간 동안 머무는 몸은 적극적인 관리를 필요로 합니다. 단지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 삶의 질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질병에 빠지기 전까지 이러저런 말을 할 수 있습니다. 가족 또는 배우자가 질병에 빠지면 생각이 크게 바뀝니다. 자신에 해당되면 어떨까요?

중병(重病)속에 잠긴 시간은 고통과 회한으로 채워질 뿐입니다. 아무도 현재진행형인 고통의 양을 자신처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충분히 이해하리라 믿었던 배우자 가족조차 점차 간극이 생겨납니다. 건강이 악화될수록 가까운 이들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는 불안감이 상황을 더 악화시킵니다.

병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빠질수록 집착은 강화됩니다. 집착의 끝단엔 현대의학의 생명연장술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의술의 발달이 병상에서의 시간을 연장하는 데 쓰여지는 건 가족에게도 병자에게도 최악의 형벌입니다. 남의 일이 아닙니다. 지금 당장 여기서부터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드디어 당신의 차례가 올지 모릅니다. 어려서야 부모님이 보살펴주지만 성장에 이른 후엔 당연이 스스로 관리해야 합니다. 선장이 키를 놓는 순간 배는 난파를 향해 다가갈 뿐입니다. 누구도 대신해 주지 않습니다.

사람은 스스로를 가꿔야 하는 수신적 존재(修身的 存在)! 이것이 우이당이 말하는 자연건강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스스로 자기 몸의 주체가 되어 관리하고 보살피라는 것입니다.

 

2. 몸을 바로잡는 3대 습관

몸을 바로잡는 세 가지 핵심은 뭘까요? 밥과 잠과 일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1) 밥 관리

*먹는 것이 삶을 결정한다.

인간을 제외한 모든 생명체의 유일한 관심사는 오로지 먹는 것입니다. 사람도 꼭이 예외라고 하기엔 식욕에 대한 욕망을 극복할 수 있는 인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배가 부른데도 먹는 건 오직 인간뿐입니다.

많이 먹어도 너무 적게 먹어도 생명이 훼손됩니다. 본능에 의해 적정함에 그치는 동물에 비해 오로지 인간만이 적정하게 먹는 기술 학습이 필요합니다. 식문화만 놓고 볼 때 사람만이 동물 중 여전히 유일하게 미개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입니다.

*식사시간을 준수하라

하루는 아침 점심 저녁으로 삼등분합니다. 각각의 단어는 시간과 밥을 동시에 의미합니다. 때와 밥이 동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은 때에 맞춰 밥을 먹으라는 의미입니다. 오죽하면 때거리라고 하겠습니까?

최상의 식사시간은 아침은 6시30분 이전 점심은 12시 이전 저녁은 5시30분 이전에 마치는 게 좋습니다. 계절에 따라 조금씩 가감을 하지만 대강은 이렇습니다. 여기에 덧붙이자면 입 속에서 충분히 밥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천천히 식사하는 습관을 들이는 일입니다.

*식사량을 관리하라

사람은 아침에 위의 진동 폭이 가장 왕성하고 저녁에 가장 약합니다. 아침은 양(量)식사를 점심은 질(質)식사를 저녁은 가벼운 미음이나 죽 정도로 마쳐야 가장 좋습니다.

중요한 만남이나 회식은 가급적 점심을 선택해야 합니다. 저녁만찬이 많을수록 저녁식사 모임이 많을수록 장년 이후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집니다.

아침은 농부처럼
점심은 황제처럼
저녁은 성자처럼

*사람이 빚은 밥을 먹어라

편리함 때문에 인스턴트 음식이나 외식을 하는 사람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장래 병원 행을 예약한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과 같습니다.

여기에 육식을 첨가하면 지름길을 선택하는 셈이 됩니다. 사람이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음식이 사람을 잡아먹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대표적인 음식이 화학보존제를 듬뿍 넣은 가공육, 천년만년 썩지 않는 탄산음료, 항생제를 원 없이 먹고 자란 축산, 양식 물고기입니다.

 

2) 일 관리

*기계가 아닌 사람임을 자각하라

기계는 멈추면 고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멈추면 갈 곳은 한 곳뿐입니다. 중요한 일을 가장 먼저 하는 습관. 오전에 하루 일을 마칠 요량으로 집중하고 늦어도 5시까지는 하루 일을 마쳐야 몸의 회복주기가 망가지지 않습니다.

 

3) 잠 관리

*깊은 숙면이 최고의 자연치유

인체 시계는 수면 중 자기조정시간을 갖습니다. 조정능력이 최대로 발휘되는 것은 깊은 숙면시간 속입니다. 잠만 잘 자도 거뜬하단 말은 잠을 통해 회복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몸이 닿는 바닥을 따뜻하게 하고 딱딱한 바닥을 선택해야 합니다.

가급적 어떤 미등도 켜지 말고 그믐밤처럼 깊은 어둠을 만들어야 숙면이 가능합니다. 불을 켜고 자는 습관을 들이면 여성의 경우 유방암 발생 확률이 대단히 높아지고 남성은 간암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음에너지의 교란 때문에 그렇습니다.

 

3. 몸이여 마음이여!

몸은 마음을 담는 그릇입니다. 마음은 몸에 담긴 맑은 기운입니다. 몸은 자기(瓷器)나 놋쇠처럼 강한 물질이 아닙니다. 물성분이 70%가 넘는 부드러운 존재입니다. 쉽게 썩을 수 있고 변형 변질의 우려가 있습니다.

마음이 평화롭지 못하면 그릇에 담긴 물이 출렁이는 것과 같습니다. 담긴 기운이 출렁이니 덩달아 그릇의 안정함도 흔들립니다.

몸이 흔들리면 그릇에 담긴 마음 역시 흔들립니다. 몸그릇이 깨지면 마음도 그만큼 새어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됩니다.

몸이 마음이요 마음이 몸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이렇게 분화된 개념인 듯 보이는 것은 보다 관리를 세분화 하려는 의도에서이지 분리 그 자체는 아닙니다.

마음이 탁해지면 몸에 즉각 반응을 미쳐 장부의 균형이 깨지는 것도, 몸이 망가지면 마음이 절로 흔들리는 것도 몸이 곧 마음이란 사실에 다름 아닙니다.

이렇듯 몸을 관리하는 일이 마음을 관리하는 일의 대강입니다. 그릇이 있어야 기운을 담을 수 있고 존재로 드러날 수 있습니다. 마음을 우선하고 몸을 욕망덩어리로 업신여기는 이들은 허풍만 남기고 스러지고 맙니다.

제 몸 하나 돌보지 못하는 위인이 세상의 몸을 구원하는 건 과대망상입니다. 몸이 망가지면 당연히 망가진 만큼 마음 역시 탁해지거나 상하는데 누굴 구원하겠습니까?

몸의 주체는 ‘나’입니다. 지금 여기 드러난 만큼이 ‘나’의 실존의 전체값입니다.

누굴 탓하겠습니까?

소중한 글입니다.
"좋아요" 이모티콘 또는 1감사 댓글 달기
칭찬.지지.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저작권자 © 감사나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