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창

감사의 창

내 일의 의미

에디 칸토는 시골에 계신 어머니로부터 한 줄밖에 안 되는 짧은 편지를 받게 되었다.

그는 어머니의 편지에 크게 충격을 받고 이것을 교훈 삼아 살게 되면서 삶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 그는 어머니의 충고를 바로 받아들인 결과로 이만큼의 생을 살 수 있었노라고 뒤늦게 고백하고 있었다.

그 어머니의 편지는 이러했다.

“에디야, 너무 빨리 달리지 말아라, 그렇게 하면 주변의 좋은 경치를 하나도 못 보고 그냥 지나친단다.”(“Don’t go too fast”)

여기서 그는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되었고, 자기 수첩에 다음과 같이 네 가지 질문을 써놓고 한평생 이 질문을 생각하면서 살아왔다고 한다.

첫째로, ‘나는 맹목적인 야심을 위해 달리는가, 아니면 가치 있는 일을 위해 달리는가?’(‘ambition or value’)
내가 하는 일이 단순한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냐, 이것이 과연 가치가 있느냐, 이것을 물었다.

둘째로, ‘내가 경력을 위해 일하느냐, 아니면 가족을 위해 일하느냐?’(‘career or family’)  
누구를 위해 일하는 것이냐, 하는 것이다.

셋째로, ‘내가 물질적 성공을 원하고 있느냐, 아니면 인생의 참다운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냐?’(‘material success or genuine treasure’)

아주 중요한 얘기다. 단순한 물질적 욕망을 추구하는 것, 즉 물질적 성공만을 추구하는 것처럼 비참한 일은 없다.

마지막으로, 그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었다.

‘이 일이 나 자신을 위한 것이냐, 혹은 남을 위한 것이냐?’(‘for myself or others’)

그는 한평생 이 네 가지 질문에 비추어 한 가지, 한 가지를 결정하고 추구했다고 한다.

이것이 자신의 성공의 비결이었다는 것이다.

서울대학교의 행복센터장인 최인철 교수는 그의 행복론을 4F로 규정했다. 1F는 Frame(관점), 2F와 3F는 Family와 Friend(대인관계), 4F는 Fullfilling Activity(의미 있는 일)가 그것이다.

첫째가 어떤 관점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냐는 것이고, 둘째는 가족이나 친구 같은 대인관계가 얼마나 원만하느냐가 행복의 조건이며, 마지막으로 내가 현재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느냐가 행복의 절대 조건이라는 것이다.

내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이 몇 가지가 되겠지만 그중에서 하나라도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면 그 일을 통해서 행복을 맛볼 수 있다.

신앙인이라면 복음을 전하는 일이 그럴 것이고, 나눔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구제하는 일이 그럴 것이다.

감사를 전파하는 사람으로서 사람들이 감사를 받아들이고 나서 가정이 행복해지고 그 사람의 얼굴에서 광채가 나는 것을 볼 때 이 일을 통해서도 일의 의미와 가치를 찾게 된다.

감사를 전파하는 일, 이것이야말로 복음전파 못지않게 의미 있는 일이라 하겠다.

안남웅 글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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