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교도소에서 자라나는 행복근육 자존감

감사나눔 네트워크1

‘You raise me up’
국군교도소에서 자라나는 행복근육 자존감

저는 경기도 이천 귀촌 후 2014년부터 국군교도소와 인연이 되었습니다. 비행청소년 상담 경험으로 교도소 수련생들이 다들 아들 같았고, 엄마의 마음으로 보니 소중한 마음에 더 많은 사랑을 주고 싶었고, 그들의 힘들었던 지난 시간들을 보듬어주고 싶었습니다.

주 1회 두 달 가까이 긍정심리 감사 프로그램을 하면서 자신의 변화되어가는 모습에 대부분 스스로도 놀라워하더군요.

지금 생각해도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로 2016년 3기생들 수업 중 ‘감사미소’를 체득화 하기 위해 팀별 스피드게임 후 사탕선물 주기를 했던 적이었습니다. 얼마나 빨리 열정적으로 팀별로 크게 소리를 내던지 교도담당관이 무슨 일 일어났나 싶어 뛰어 들어왔습니다.

피드백 중 가장 많이 나온 소감은 이런 곳에서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어 감사하고, 여기 오기 전 알았더라면 이런 곳에 안 들어 왔을 것이라는 표현이었습니다. 그것을 본 저는 사회의 어머니로서 교육자로서 더 큰 책임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제가 이곳에 희망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긍정심리 행복감사 프로그램을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감사를 기반으로 하면서 매주 다른 긍정 주제인 감사, 긍정성, 강점, 사랑, 봉사, 용서, 평온함 등의 미덕을 바탕으로 토론, 동영상, 행복나눔, 감사쓰기와 웃음치료, 표현예술치료, 연극치료기법 등으로 수업을 하고는 ‘매일 5감사쓰기‘ 과제를 줍니다.

프로그램 과정에서 놀라운 것은 과제를 하기 위해 매일 감사를 찾기 시작했다는 것과 그런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긍정적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행복은 내가 만드는 것이라는 보물을 찾은 것입니다.

매주 특별한 2시간 감사 에너지의 마법으로 ‘감사로 행복하게 변화되는 더 나은 모습의 나’에 마지막은 희망의 ‘You raise me up’ 영어팝송으로 장식하며 우리 모두는 그 행복 향기에 취해봅니다. 진행자인 저 역시 많은 보람과 의미 보따리 선물을 받은 탓에 돌아오는 길은 제가 더 감사하더군요.

작년에 부임하신 김성찬 소장님의 수련생들을 위한 진심어린 경청과 자상한 배려심에 감사했고, 또한 감사쓰기운동을 계승해서 감사쓰기를 하면 우수자를 선정, 포상, 격려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행복해지는 행복교육이 수련생들의 힘들었던 마음을 잠시라도 치유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경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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