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부르는 포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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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향
함안 연꽃테마파크에 피어있는 아라홍련이다. 이름도 참 이쁘다.
700년 전의 씨앗이 노력 끝에 불과 몇 년 전에 발아해 싹을 틔워 이렇게 아름답게 피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특히나 아라홍련은 아주 아담하며 향이 너무도 찐해 이곳에서 사진을 담으며 거닐다 보면 연꽃 향에 취해 기분까지 몽롱함을 느낄 정도다.
협회 작가들과 함께 온 터라, 서로가 자기만의 기법과 빛으로 담느라 뿔뿔이 흩어져 작품 활동을 한다.
사진은 참 좋다. 자그마한 크기의 뷰파인더로 들여다보며 아름다운 장면을 찾아 셔터를 누를 때가 제일 행복하고 감사하다.
아쉽게도 연꽃이 피는 시기는 지났지만, 무더웠던 지난 여름을 잘 견디고 선선한 가을 초입에 들어선 지금, 연꽃의 절정인 ‘초여름의 아라홍련’의 향에 한번 취해보는 건 어떨까?
삼성중공업 최형택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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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3-ing@gams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