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의 창

스티븐 코비의 ‘90대 10의 원칙’을 살펴보자.

당신 인생의 10%는 당신에게 일어나는 어쩔 수 없는 사건들에 의해 결정된다. 그러나 나머지 인생의 90%는 당신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인생에서 일어나는 10%를 전혀 통제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고장 나는 것을 막을 수 없고, 비행기가 연착하여 모든 일정을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것도, 어떤 운전자가 느닷없이 내 차 앞에 끼어드는 것도 어쩌지 못한다. 이러한 일들이 바로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10%에 해당되는 일이다.

그러나 나머지 90%는 다르다. 그 남은 90%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당신이다.

어떻게? 바로 ‘당신의 반응’으로!

예를 하나 들어 보자.

당신이 가족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고 있는데 딸이 커피 잔을 엎어서 정장 출근복 위에 커피를 쏟아 버렸다고 하자. 당신은 화를 내고 욕을 하며 딸을 혼낸다. 딸은 울고 있다.

딸을 혼낸 뒤 당신은 아내에게 컵을 테이블 끝에 두었다고 비난하기 시작한다. 작은 말싸움이 뒤따르고 발소리를 요란하게 내며 2층으로 올라가 옷을 갈아입는다.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와 보니, 딸은 우느라고 아침도 못 먹고 학교 갈 준비도 못 해서 통학버스를 놓친다.

아내는 지금 당장 출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당신은 서둘러 딸을 학교에 태워다 준다. 당신은 늦었기 때문에 시속 80km 구간을 100km로 달리다 경찰관에게 딱지를 뗀다.

15분이나 시간을 지체하고, 딸은 당신에게 인사도 안 하고 학교로 뛰어 들어간다. 회사에 20분이나 지각해서 도착하고 나서야 집에 서류가방을 놓고 온 것을 깨닫게 된다.

당신의 하루는 엉망진창으로 시작했다. 또 다른 전쟁이 기다릴지도 모른다.

왜 그럴까? 당신이 오늘 아침에 보여준 반응 때문이다.

만약에 당신이 이런 반응을 보였다면 어땠을까?

커피가 당신 정장에 쏟아졌다. 딸이 울음을 터뜨린다. 당신은 다정하게 앉아 “괜찮아, 다음부터 더 조심하면 돼!”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2층으로 올라가 옷을 갈아입는다.

창밖을 보니 딸은 통학버스에 오르고 있다. 딸이 뒤돌아보더니 손을 흔들고 있다. 같이 손을 흔들어 준다. 당신은 5분 일찍 회사에 도착하여 동료들과 반가운 아침인사를 나눈다.

두 가지 다른 시나리오의 차이를 느끼는가?

둘의 시작은 같다. 그러나 둘의 끝은 너무도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In spite of 감사)가 있다. 이제 90대 10의 원칙을 알았으니 삶에 적용해 보기를 권한다.

우리가 행동하고, 말하고, 심지어 생각하는 모든 것은 부메랑과 같은 것이다.

 

안남웅 마케팅신문컨설팅 본부장은 100감사 창안자로 포스코ICT 감사경영 강사를 시작으로 포항시청,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협력사, 네오디에스, 한미글로벌, 천지세무법인을 비롯, 군부대와 공공기관의 인성 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강의·교육·컨설팅 문의 010-4350-1619  namwoongan@yahoo.com

소중한 글입니다.
"좋아요" 이모티콘 또는 1감사 댓글 달기
칭찬.지지.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저작권자 © 감사나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