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창립 50주년 관리자 특별교육, 통영에서 막을 내리다

K-water 감사나눔교육

“감사가 만든 물, 국민 건강에 더 좋을 것이다”
K-water 창립 50주년 관리자 특별교육, 통영에서 막을 내리다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물은 지켜보고 있다. 파이팅!

지난 10월 23일 경기도 양평 현대연수원에서 시작된 K-water 창립 50주년 관리자 특별교육인 ‘상선약수 과정’이 변산, 부여를 거쳐 11월 2일 경상남도 통영 스탠포드호텔 연회장에서 마무리되었다.

매회 100여명 안팎으로 참여한 워크숍에서 이들은 감사의 진정성과 그 위력에 대해 알게 되었다. 마지막 교육을 스케치했다.

 

지난 세월, 어찌 쓰나?

“이제부터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현해 보세요. 어떤 선물보다 값지고 소중한 선물이 될 거예요.”

가족에게 50감사쓰기 시간을 진행하는 이성미 강사의 말이 끝나자 교육장엔 잠시 썰렁한 침묵이 흘렀다. 감사를 표현하는 일에 낯설고 당황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족자에 감사를 적어 내려가다가도 멍하게 허공을 보거나 턱을 괴고 골똘히 생각에 잠긴 직원들이 유난히 많았다. 그들의 눈동자는 주마등처럼 스치는 지나온 세월을 그리움과 회한 그리고 감사로 하나씩 더듬고 있었다.

가장 먼저 50감사를 완성한 박병국 부장은 사흘 전 군에 입대한 아들에게 감사를 썼다.

“신병교육대에 입소할 때 늠름해서 감사합니다. 꾸중을 들어도 묵묵히 버티는 모습에 감사합니다.”

아버지께 쓴 감사를 발표하고 나누다 어느 순간 목이 메던 손민석 부장의 50감사는 그 글을 받아보실 아버지의 목도 메이게 할 것 같았다.

“50세가 되어 아버지의 사랑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부족하여 힘이 들 때 아버지와의 추억으로 이겨냄에 감사합니다.”

통영 교육에 함께한 유일한 여성이었던 심은숙 부장의 감사는 지극한 딸 사랑과 모녀간의 애틋한 정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엄마 딸로 태어나 주어 무엇보다 감사합니다. 힘들 때 안아 달라, 아플 때 입 맞춰 달라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김면수 단장은 호쾌한 필체로 족자 가득 아내에 대한 감사를 풀어냈다.

“몸이 불편하신 우리 부모님을 당신 부모님처럼 모셔준 당신에게 감사합니다. 다음 세상에서도 다시 나와 함께 하겠다는 당신에게 감사합니다. 이것저것 다 접어두고 나와 함께 해준 당신에게 감사합니다.”

족자의 상단에 굵은 펜으로 적어놓은 김 단장의 아내 ‘사랑하는 이옥희 님’이 족자를 읽으며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했다.

선물은 받는 이와 주는 이가 서로 행복해할 때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 가족에게 쓴 이번 50감사 족자는 그 어떤 선물보다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선물이 될 것이다.

 

흐르는 음악 따라 내 마음에 감사의 물결이 흐른다.

자기계발 기회 준 회사에 감사

이번 통영 교육에서는 업무 상황감사와 함께 적은 ‘회사에 대한 감사’가 다른 지역에서보다 유난히 많고 애사심이 담뿍 담긴 이야기도 많아 눈길을 끌었다.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해 본다.

 

“나 자신에 대한 성취감과 더불어 국가에 기여할 수 있게 해주고 가정을 이루어 잘 살 수 있게 해준 K-water에 감사합니다.
매년 좋은 교육을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사택 제공 등 직원 주거 문제를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일을 열심히 한 결과로 회사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공익적 기여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관리자들에게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과 가정 양립의 제도를 정착시켜 가족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시간을 많이 확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석에너지의 시대가 지고 신재생에너지 시대가 도래하는 이 시대에 수자원 전문회사에 다닌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 주는 K-water에 감사합니다.
교육 등 다양한 자기계발 기회를 준데 대해 감사합니다.”

 

직장인들의 동선은 단순하다. 집-직장-집이다. 이를 몇십 년 동안 반복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한 직장만 고수한다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거기에는 무엇보다 감사의 마음이 깊이 스며들어 있다.

그런 마음을 표현해본 것만으로 이들의 회사 사랑은 더욱 깊어질 것이고, 그만큼 국민들은 좋은 물을 마시게 되는 셈이다.

K-water 관리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말은 ‘상선약수(上善若水)’이다. 감사나눔신문과 함께한 감사나눔교육에서 이들의 어록에 ‘상선약감사(上善若感謝)가 첨부될 것이다.

몸과 마음을 물처럼 맑고 깨끗하게 하는 것, 그 최고의 툴(tool)이 감사임을 확인한 4회의 교육에서 우리는 그것을 확인했다.

그 좋은 느낌이 물처럼 영원히 흘러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크게 일조할 것에 미리 감사드린다.

감사나눔교육에 참여해주시고 열심히 몰입해주시고 최고의 마음을 나눠주신 K-water 관리자 및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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