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의 인지기능을 회복시킨다는 연구 결과 나와

감사는 과학이다

신뢰와 감사 호르몬 ‘옥시토신’
해마의 인지기능을 회복시킨다는 연구 결과 나와

옥시토신 작용 메카니즘.

1906년, 분만촉진작용을 하는 물질로
처음 알려진 옥시토신
항불안, 항스트레스 효과에도 좋아
최근 신뢰와 감사에도
큰 역할 하는 것으로 밝혀져

자연재해와 여러 사회적 인재 등
이때 발생하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에도
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 나와

감사쓰기가 옥시토신 분비 촉진

옥시토신 뇌하수체 후엽.

한국 과학자들의 쾌거

뇌 안의 옥시토신이 어디서, 언제, 얼마나 많이 분비되는지 정확히 측정하기는 쉽지 않다.

실제 작용이 일어나는 곳은 뇌 속이지만 뇌 속의 옥시토신 농도를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소변이나 혈액의 옥시토신 농도 측정으로 대신하고 있다. 그리고 혈액에서 옥시토신을 채취하더라도 상온에서 3분 30초 정도 유지되므로 차게 보관해야 한다.

“지금까지 옥시토신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메커니즘을 정확히 이해하는 과학자들도 없었다. 우리는 먼저, 옥시토신이 뇌 안에서 수행하는 기본적 역할을 생각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라고 에모리대학의 영 교수는 말했다.

뇌과학자들 사이에서 뇌의 작동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회로를 제대로 파악하려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옥시토신이 뇌 안에서 수행하는 기본적 역할이 건국대 생명과학특성학부 한정수교수와 이선영박사(제1저자)팀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명과학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2015년 12월 21일자)에 게재됐다.(논문명: ‘Oxytocin protects hippocampal memory and plasticity from uncontrollable stress’)

 

수능 연기로 걱정된 수험생들

옥시토신은 분만촉진작용을 하는 물질로 1906년 처음 알려진 후 항불안, 항스트레스 효과를 갖는 신경전달물질로 알려져왔다.

최근에는 신뢰와 감사 호르몬으로 그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PTSD)에 의해 손상된 인지기능이 비강을 통한 옥시토신 투여로 성공적으로 회복된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이 연구 결과가 주목받는 것은 전쟁이나, 심한 교통사고, 지진 등 극심한 외상성 스트레스에 노출된 후 특징적 증상인 불안장애 즉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효과가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지난번 포항 지진으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고3 수험생 가운데 혹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불수능’이라고 부를 정도로 어려웠던 이번 수능에서 제대로 실력 발휘를 못한 학생은 없는지 염려된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위협적인 사고에서 정신적 충격을 경험한 후 발생하는 정신질환으로, 사고 직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급성 스트레스 반응을 보인다.

이들 중 일부는 1개월 이상 해당 증상이 계속되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발전되며,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경우 우울증, 약물남용 등의 문제가 동반되어 큰 사회적 비용을 요구하고 있다.

때문에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을 보이는 개인에 대한 사회적 지원뿐만 아니라 의학적 지원, 특히 약물을 통한 치료법 개발이 절실히 필요하다.

 

감사쓰기가 옥시토신 분비 촉진

뇌의 옥시토신은 시상하부 신경세포에서 합성되어 뇌하수체 후엽을 통해서 분비되는 9개의 아미노산(amino acid)으로 이루어진 신경전달물질이고 이는 혈중에 분비되어 출산, 젖 분비 등 모성애 행동을 담당한다. 수상돌기가 있는 해마와 편도체에 옥시토신은 항불안 및 항스트레스 효과를 갖는다.

옥시토신은 자궁수축 호르몬으로 뇌에서는 항스트레스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주사 등 일반적인 투여로는 뇌혈관장벽 투과율이 너무 낮아 효과를 얻지 못하였다.

대안으로, 옥시토신을 비강(코) 내로 주입함으로써 뇌의 옥시토신의 양을 충분하게 해 정신적 외상에 의한 인지장애를 극복시킬 수 있었다.

비강을 통해서 뇌에 전달된 옥시토신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 중 하나인 인지기능 장애를 개선, 이 옥시토신의 작용기전의 발견은 향후 새롭고 효과적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제 개발에 토대를 제공했다.

이번 실험은 옥시토신을 비강으로 투여받은 동물에게 60분의 스트레스가 주어지고 그 이후에 시냅스 가소성 및 공간기억을 측정하였다. 공간기억은 수조미로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스트레스는 해마 내 세포신호전달과정에 변화(MAPK 인산화 감소)를 일으키는데, 옥시토신을 비강 내로 투여하면 스트레스에 의한 해마 내 세포신호전달 체계 역시 스트레스원에 노출되지 않은 동물 모델의 경우처럼 정상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옥시토신의 비강 내 주입 방법은 비침습적 투여 방법으로 활용성을 확장시켰으며, 중추신경계 약물투여의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뿐만 아니라 우울증과 같은 스트레스성 질환에 임상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정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처할 수 없을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무기력해진 개인에게서 동반되는 뇌기능 손상을 비강 내 옥시토신 투여를 통해 체내 항스트레스 시스템을 항진시키는 방법으로 행동적, 생리적, 분자/세포적 수준에서 스트레스의 악영향을 무효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에 옥시토신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위의 설명을 통하여 우리 감사나눔신문이 하고 있는 감사쓰기가 옥시토신의 분비를 촉진시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치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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