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腸器)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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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心臟)
장기(腸器)감사

심장은 우측 심장과 좌측 심장으로 나뉘며, 우측 심장은 전신에서 정맥피를 받아 폐로 보내고, 좌측 심장은 폐에서 산소로 충만된 피를 받아 전신으로 보낸다. 심방과 심실, 심실과 폐동맥, 대동맥 사이에는 혈액을 일정하게 흐르게 하는 판막이 위치한다.

지하철이나 기차 노선도를 머릿속으로 그려보면 심장과 혈관의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심장은 모든 기차가 지나가는 중심 역이다. 동맥과 정맥은 기찻길이나 터널로, 몸 전체를 흐르면서 곳곳에 혈액이라는 승객을 내려놓는다.

만약 기차가 고장 나거나 길이 막혀 멈춰 선다면 승객은 불안해 할 것이고, 막히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승무원 몇몇은 아예 일을 그만둘지도 모른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다.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면 각 기관들은 문을 닫아버린다. 그리고 점차 그 범위가 확대되면서 주변 역까지도 문을 닫는다.

방이 4개인 심장구조는 ‘지저분한’ 피를 폐로 보내 깨끗하게 하고, ‘깨끗한’ 피를 신체 각 부분으로 보내 두 가지 피가 섞이지 않게 하는 매우 효율적인 시스템이다.

심장 왼쪽에서 나오는 혈액은 깨끗하고, 산소도 가득해 근육에 연료를 공급한다. 4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정교한 심장은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함으로써 동일한 에너지원으로 우리 몸이 더 많이 더 멀리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물고기들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먹어야만 살 수 있는 반면, 우리 인간은 식사시간에만 잘 먹으면 충분한 힘을 비축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러한 고효율 시스템은 인간이 여분의 에너지를 무시무시한 비곗살로 전환해 저장하도록 만드는 원인이 된다.

지방을 충분히 연소하려면 일주일에 3,500~6,500kcal를 소모해야 한다. 그 정도 칼로리 소모는 일상 활동으로도 가능하다. 그러나 건강을 최고 상태로 유지하고 싶다면 ‘시원한 방에서도 땀을 흘릴 정도’의 강도로 주 3회 20분 정도씩 운동해야 한다.

그러나 주당 60분 이상 운동을 한다고 해서 수명이 그만큼 더 길어지는 것은 아니다. 주당 6,500kcal 이상 소모하는 것은 너무 과한 운동으로 오히려 몸을 축나게 하기 쉽다.

건강하다는 것은 우리 몸 구석구석까지 피가 잘 돌고 있다는 것과도 같다. 힘차게 맥박을 뛰게 하는 우리 몸의 중심, 심장에 감사한다.

(이 기사는 김영사 ‘새로 만든 내몸사용 설명서’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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