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갈정웅 편집인 칼럼

■ 제갈정웅 편집인 칼럼

상황감사의 3단계

감사포럼에서 효과가 큰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상황감사이다.

상황감사를 훈련하고 나면 어떤 경우에도 감사하게 되는 범사감사가 가능할 것 같다는 고백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감사할 것인가?

어떤 일이든 잘 하려면 훈련이 필요하다. 그래서 상황감사도 잘 하려면 훈련이 꼭 필요한데 상황감사의 훈련은 3단계로 접근하면 습관화하기가 쉽다.

 

첫 단계는 제 삼자의 경험에서 배우는 단계이다.

일반적으로 생활 속에서 자주 경험하게 되는 상황을 설정하고 그런 상황에서의 감사를 찾아보는 것이다. 시간이 어느 정도 여유가 있으면 20가지 정도의 감사거리를 찾도록 한다.

일반적인 상황이란 가족이 여행을 하려고 고속도로에 올라섰는데 주차장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감사할 일을 찾아보거나, 휴일에 늦잠을 자려는데 애기를 맡기면서 아내가 놀아주라고 하는 경우, 명절에 설거지 거리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맏며느리의 입장에서 감사거리를 찾아 써 보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둘째 단계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경험한 과거의 어려웠던 일들 가운데서 감사거리를 찾아보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가령 대학교 1학년 때 교통사고가 나서 얼굴을 100여 바늘 꿰맨 일을 지금 시점에서 감사 거리를 찾아보거나, 며느리를 너무도 힘들게 구박했던 시어머니에 대하여 감사거리를 찾아보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이 상황감사 훈련을 통하여 과거의 상처가 치유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셋째 단계가 가장 효과가 큰 방법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 대하여 감사를 써봄으로써 감사가 파동이며 에너지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어떤 기업의 경우 납품한 물품에 대하여 클레임을 받아서 관련 부서 다섯 곳이 오전에 회의를 했는데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했다. 그런데 오후에 상황 감사를 훈련 받으며 오전에 토의했던 실제 문제를 놓고 상황감사를 써봄으로써 스스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된 사례다.

그리고 감사포럼에서 다른 두 팀은 자신들이 경험한 것이기는 하지만 과거의 사건을 상황으로 설정했다. 과거의 자동차 추돌사고나, 시어머니가 수술하는데 늦게 가서 가족 간에 갈등을 겪었던 일에 대한 감사거리를 찾아보았다.

그런데 한 팀은 본인이 현재 겪고 있는 일을 상황으로 설정했다. 남편이 자신과 상의도 없이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었다가 돈을 떼일 상황이 되었는데도 상황감사가 효력이 있겠는지를 문의하였다. 그래서 반드시 효과가 있을 것이니 시키는 대로 해보라고 했다.

우선 돈을 떼일 것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남편에게 불평을 하게 되고 돈을 갚지 않은 채무자도 미워질 수 있으니 돈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남편과 채무자에게 감사를 써보라고 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요청을 했다. 감사에너지가 가장 강력한 것이 미리감사이니 미리감사를 실천해 보라고 했다.

그 후 두 달쯤 지난 어느 날 대전에 강의가 있어 내려가고 있는데 채무자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문자가 왔다. 내가 시키는 대로 했더니 정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서 돈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 감사가 에너지이며 파동이라는 것을 실감했다고 고백했다.

상황감사와 미리감사를 결합하면 감사에너지가 엄청나게 확대된다.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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