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숙 님이 사랑하는 어머니 김귀녀 여사께 쓴 100감사

100감사

“어머니께 사랑한다고 고백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 유진숙 님이 사랑하는 어머니 김귀녀 여사께 쓴 100감사

100감사를 전달하고 난 뒤 함께 맑고도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있는 유진숙 님(왼쪽)과 김귀녀 여사(오른쪽). 감사로 두 분의 관계는 더 깊어졌습니다.

1. 힘들게 낳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2. 연년생으로 세 번째 딸을 잉태하여 낳지 않으려고 시도하셨다가 어머니의 몸을 상하셨지만 10개월 안전하게 지켜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3. 할머니의 모진 구박에도 저를 젖을 먹여 생명을 지켜주어 감사합니다.
4. 어려서부터 약하게 태어난 나를 정성으로 건강하게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5. 어렸을 때 무던히도 잘 울어서 많이 힘드셨을 텐데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7. 오남매를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8.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사셔서 감사합니다.
9. 할머니와 좋은 관계 속에서 사셔서 감사합니다.
10. 어른들을 모시고 살면서도 딸들에게 어려서부터 고생하면 평생 고생한다고 집안일을 시키지 않고 손수하셨던 어머니의 사랑에 감사합니다.

11.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병원에 입원하셔서 어머니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2. 어머니가 병원에 계시는 동안 마루에 앉아 달과 별을 헤아리며 엄마의 쾌유를 위해 간절히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13. 귀녀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맏딸로서 고생을 많이 하셔서 딸들에게는 고생하지 말라고 잘해주시려고 애쓰셨던 어머니 감사합니다.
14. 맛있는 음식을 정성으로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5. 손수 머리를 잘라주셔서 감사합니다.

16. 예쁜 옷을 만들어 입혀주셔서 감사합니다.
17. 여러 가지 좋은 솜씨를 가지고 계셔서 감사합니다.
18. 중학교 가정 숙제인 앞치마 만들기 자수를 놓지 못해 쩔쩔 맬 때 엄마가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19. 앞치마 바이어스 처리를 예쁘게 해주셔서 선생님께 칭찬 받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 추운 겨울 돌을 구워 주머니에 넣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1. 어려운 형편에도 술과 사람들을 좋아하셨던 아버지께서 자주 술친구들을 데리고 오셨는데 불평 없이 대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2. 동네 사람들에게도 잘 베푸셨음에 감사합니다.
23. 여유로운 형편은 아니었지만 동네 사람들과 좋은 관계 속에서 집에서 함께 부부동반 춤도 배우는 여유를 보여주셨음에 감사합니다.
24. 집에서 춤을 배우시는 동안 어른들께 생강대추차를 대접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25. 녹록치 않은 형편이었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은 생선과 고기반찬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6. 어려운 가정을 정말 열심히 성실하게 일으켜 세우셨음에 감사드립니다.

27. 초·중등학교 때는 개근상 한 번 타보지 못했는데 고등학교 졸업할 때는 개근상을 받을 수 있도록 건강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8. 사춘기 시절 반항을 했는데도 바쁘셔서 모르고 지나쳐주셔서 감사합니다.
29. 언제나 따뜻하게 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0. 좋은 피부를 가지셔서 감사합니다.

31. 부지런하고 성실하셔서 감사합니다.
32. 어머니의 좋은 피부를 물려주셔서 피부가 좋다는 소리를 듣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3. 배움에 열정을 가진 유전자를 물려주셔서 감사합니다.
34. 어머니 피부가 검으신 데도 제 피부는 희게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35. 예쁜 옷을 늘 정갈하게 입고 계셔서 감사합니다.

36. 어머니의 향기를 가지고 계셔서 감사합니다.
40. 어머니의 삶을 통하여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나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비춰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41. 늘 좋은 것으로 먹이려고 애쓰셨음에 감사드립니다.
42. 맏며느리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할아버지, 할머니를 끝까지 모셔서 감사합니다.
43. 우리에게 어른 공경과 섬김의 본을 보여주심에 감사합니다.
44. 늘 철인처럼 해결사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5. 농사를 지어 쌀과 양념과 반찬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6. 나의 결혼식에 시골에서 여러 가지 준비를 해오시느라 머리 손질도 못하고 오셨지만 힘들게 준비해주셨음에 감사합니다.
47. 큰언니가 첫딸을 낳았을 때 우시던 모습을 통해 어머니께서 딸 셋을 연년생으로 낳고 남모를 설음과 고통의 깊이와 넓이 짐작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8.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카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9. 보람이를 수술하여 낳았을 때도 딸 낳으려고 수술했느냐면서 원망 아닌 원망을 하면서 나의 건강 걱정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0. 당뇨병이 발병하신 아버지께 지극정성으로 식단 조절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께 100감사를 쓰고 나서 어머니처럼 살겠다는 유진숙 님. 그들의 자녀들도 분명 그런 생각을 가질 것에 미리 감사합니다.

51. 성격이 급하신 아버지의 비위를 잘 맞춰주셔서 감사합니다.
52. 가부장적이고 화를 잘 내시는 아버지와 헤어지지 않고 가정을 잘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53. 아버지를 끝까지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4. 딸집에 정성으로 음식을 하셔서 아버지와 함께 오셔서 감사합니다.
55. 단거리여행이나 해외여행을 늘 아버지와 동반하셔서 감사합니다.

56. 남동생을 잠시 데리고 있을 때 고생한다고 늘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7. 슬기를 낳았을 때 산후조리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8. 땀이 많은 사위에게 허약해서 그런다고 해마다 보양식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9. 여름휴가 때 딸들 가족이 내려가 북새통이 되어도 늘 반갑게 맞아주시고 정성으로 음식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60. 손자 손녀들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61. 보람이가 좋아하는 간장게장을 맛있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2. 사위가 좋아하는 파김치를 맛있게 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63.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처음에는 많이 힘들어 하셨지만 잘 견뎌주셔서 감사합니다.
64.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몰랐던 지병들이 나타나면서 힘든 시간들을 잘 견뎌주셔서 감사합니다.  
65. 어머니의 병도 모르고 아버지의 케어에 몰두하셨음에 감사합니다.

66. 어려운 일이나 힘들 때 전화해주셔서 감사합니다.
67. 고향에 갈 수 있도록 고향집을 잘 관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68. 언제나 제 편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9. 절약과 저축의 본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70. 삶의 지혜를 배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71. 함께 영화를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72. 함께 여행을 갈 수 있어 감사합니다.
73. 함께 쇼핑을 하고 예쁜 옷을 사드릴 수 있어 감사합니다.
74. 배움의 열정이 있어 감사합니다.
75. 복지관에서 공부를 하심에 감사합니다.

76. 흥이 많으셔서 노래교실에 다니시니 감사합니다.
77. 성실의 본을 보여 자녀들이 성실하게 살아가니 감사합니다.
78. 실버댄스를 배우시며 즐겁게 생활하셔서 감사합니다.
79. 함께 활동하는 어르신들과 좋은 관계 속에서 지내시니 감사합니다.
80. 아직도 손수 요리를 직접 하셔서 감사합니다.

81. 맛있는 김치를 담아 주시고 맛있게 팥죽도 끓여주셔서 감사합니다.
82. 어머니 형제자매들과 우애 있게 지내셔서 감사합니다.
83. 어머니 형제자매들과 여행을 다니시니 감사합니다.
84. 치아관리를 잘하셔서 틀니 하나도 없음에 감사드립니다.
85. 지팡이에 의지하지 않고 걸어 다니시니 감사합니다.

86. 아직도 총기가 좋으셔서 감사합니다.
87.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성실하게 매듭지으시니 감사합니다.
88. 어머니께서 하나님을 믿으니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89. 자녀를 위한 기도와 중보기도를 하시니 감사합니다.
90. 찬송가를 부르시니 감사합니다.

91. 훗날 천국에서 다시 어머니를 만날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92. 배움의 열정과 좋은 유전자를 주셔서 내가 계속 공부에 도전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93. 복지관에서 배우시는 공부를 열심히 예습,복습하시니 감사합니다.
94. 인정이 많으셔서 베풀기를 좋아하시니 감사합니다.
95. 노인정에서도 인정받는 인품을 지니셔서 감사합니다.

96. 다투기보다는 이해하시려 노력하시니 감사합니다.
97. 가까이 계셔서 함께 맛있는 외식도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98. 여전히 예쁜 옷도 좋아하시고 화장을 하시니 감사합니다.
99. 지금도 가까이 계셔 어머니께 사랑한다고 고백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100. 아직도 우리의 보호자가 되시어 염려하고 기도하는 사랑하는 김귀녀 여사님 나의 어머니 감사 감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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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감사 소감문
“어머니처럼 살게요!”

어머니에 대한 감사의 글을 적으면서 어느새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있었다. 어머니에 대한 감사를 글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자신이 조금은 안타깝기도 했다.

감사할 내용을 적어 가면서 오늘 내가 여기에 있기까지 어머니의 끝없는 노고와 사랑으로 삶의 본을 보이셨음을 가슴속 깊이 와 닿았다.

어머니에 대한 감사 글을 쓰다 보니,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은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 있고, 나에게는 오지 않을 것 같던 그 시간들이 나에게도 흐르고 어머니께서 보낸 세월들을 내가 받아 보내고 있음을 인지하게 되었다.

내가 어렸을 때 엄마의 냄새만으로도 포근하고 든든했던 그 향기를 다시 맡게 되었고, 소리 없이 내리는 함박눈을 보고 마냥 걷고 싶다고 혼잣말 하시던 어머니의 풍부한 감성도 떠올려 보며, 시골의 장독대에 소복하게 쌓인 눈과 아름다운 겨울 정취에도 듬뿍 빠져 행복감을 맛보는 귀한 시간이었다.

할아버지를 정성으로 모시고 할머니와는 모녀지간 이상으로 다정하게 지내셨던 어머니, 어른을 모시고 있기 때문에 손님이 수시로 드나들어도 싫은 내색 없이 성의껏 대접하시던 모습들, 우리에게 좋은 본을 보여주셨던 것 같다.

어머니의 모습을 내가 살아가면서 재현하듯 너무나 닮아가고 있음을 보게 되었다. 젊은 시절 고우셨던 모습이 이제는 팔십 중반이 되어 얼굴에 깊은 주름과 몸을 많이 쓰신 만큼 활동에 힘들어 하시는 현재의 모습에 가슴이 아프지만 지금도 살아계셔서 감사의 글을 써서 드릴 수 있음에 너무나 감사하다.

어머니에 대한 100감사를 차마 내가 읽지 못하고 손녀딸이 대신 읽어 드렸다. 어머니께서는 회한의 눈물인지 기쁨의 눈물인지 눈가에는 눈물이 흐르고 읽는 손녀딸도 나도 함께 눈물을 흘렀다.

다 읽어드리고 “어머니 사랑해요, 감사해요” 하면서 어머니를 꼭 안아드렸다. 어머니께서는 “고맙다, 애 많이 썼다, 내가 뭘 해준 게 있느냐 너희들이 잘 자라준 것이지” 하시면서 쑥스러워하신다.

‘이걸 쓰느라고 얼마나 고생했느냐’며 또 딸 걱정을 하고 계시는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감사 감사합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나는 어떤 모습으로 비춰졌을까?

좋은 영향을 끼치지 못했으면 어쩌나 조금은 염려가 되지만 이제부터라도 우리 어머니처럼, 어머니로서, 인생의 선배로서, 좋은 본이 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글=유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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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논평
“어머니의 향기를 지니고 계셔서 감사합니다”

성경에 야베스라 하는 사람의 이름이 나온다. 그는 태어날 때 워낙 난산으로 태어난 까닭에 그의 어머니가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라는 뜻을 가진 야베스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그래서 야베스는 탄생부터가 생사를 오가는 고난의 서막을 알리는 삶으로 시작하였기에 그는 평생에 오로지 감사와 기도를 붙들고 살았다.

어머니 김귀녀 여사에게 100감사를 쓴 유진숙씨 역시 야베스처럼 난산으로 태어났다는 것을 그녀가 쓴 100감사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녀의 어머니가 얼마나 힘드셨으면 낳지 않으려고 시도까지 하셨겠는가? 게다가 시어머니의 모진 구박을 받아 가면서 시어머니 몰래 젖을 먹여 키웠다니 유진숙씨도 야베스 못지않게 생사의 갈림길 속에서 삶을 시작한 것 같다.

그런 배경을 가진 유진숙 씨의 어머니에 대한 100감사는 그 누구보다 깊이 있게 우리의 가슴을 울린다.

그녀는 비록 야베스와 같은 기도는 아닐지라도 감사로써 자신의 힘든 상황들을 극복해 내려고 애쓰고 있다. 그녀는 어머니에 대한 감사뿐만 아니라 미리 감사를 통해서 기적 같은 일을 체험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에게 사업자금으로 4천만원을 빌려주었는데 그 사람의 사업이 부도가 나는 바람에 돈을 못 받게 되었다.

그런 힘든 상황에서 그녀는 원망 대신에 미리감사를 씀으로 해서 떼일 뻔했던 돈을 돌려받게 되는 기적을 체험하게 되었다.

감사가 지닌 에너지와 파동을 체험하는 엄청난 경험을 하는 계기가 되었고 그러한 그녀의 체험이 많은 사람에게 도전을 주었다.

안남웅 마케팅신문컨설팅 본부장은 100감사 창안자로 포스코ICT 감사경영 강사를 시작으로 포항시청,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협력사, 네오디에스, 한미글로벌, 천지세무법인을 비롯, 군부대와 공공기관의 인성 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강의·교육·컨설팅 문의 02-786-3003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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