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누는 감사

 

중국에 사는 윈 씨 부부. 남편은 공사 현장에서 인부, 부인은 시장에서 채소를 팔면서 가난하지만, 늘그막에 얻은 아들 윈슈(雲舒)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 윈슈가 두 살 때, 어린 아들과 함께 시장에서 채소를 팔던 부인은 명절 북새통 속에 그만 아들을 잃어버렸습니다.


이후 윈 씨 부부는 손목에 초승달 모양의 반점이 있는 아들의 특징을 물어보며 아들을 찾아 그 넓은  중국을 미친 듯이 돌아다녔습니다. 그렇게 아들을 찾아다닌 지 2년째, 한 골목길에서 상자 속에 담겨 버려진 여자아기를 발견했습니다.

결국, 하늘의 뜻이라 여긴 윈 씨 부부는 그 아기에게  윈징(雲靜)이라는 이름을 붙여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부부의 보살핌 속에 아기는 예쁘고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총명하고 영리한 윈징은 명문 대학을 졸업하고, 어느덧 결혼할 나이가 되어 남자친구를 부모에게 소개하였습니다. 그런데 딸이 데려온 남자친구의 손목에 초승달 모양의 반점이 있는 것을 보고 엄마가 남자의 출생을 캐물어 보았습니다.

윈징의 남자친구는 어릴 때 인신매매범들에게 납치되었다가 버려진 아이였다고 합니다.
윈징의 남자친구가 바로 부부가 잃어버린 윈슈였던 것입니다.

그 해, 윈슈와 윈징은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고, 마침내 모두 모인 가족은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심없는 선행은 기적을 만듭니다. 삶이 팍팍하고 힘들수록 더욱  선행에 힘쓸 이유가 분명하지 않나요?

 

※ 이 글은 이기재 감사마을 대표의 온라인 글을 지면으로 옮겨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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