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이나 어떤 업무의 목적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그 기능을 효율적으로 발휘하게 하는 것을 시스템화 한다고 말한다. 

그것이 직원들이 점심식사 하는 것이든 아니면 감사를 회사에 도입하여 습관화 하는 것이든 어떤 일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하여서는 시스템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직원 10명 정도의 회사에서 점심식사를 제공하기 위하여 식당을 운영하기는 어렵다. 이 경우 매일 회사 근처의 이 음식점 저 음식점을 돌아가며 이용하게 된다. 

이럴 경우 점심식사 때가 되면 오늘은 어느 음식점으로 갈 것인가를 정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하지도 못한다. 

그리고 외출한 직원들에게는 어디로 오라고 전화로 알려주거나 아니면 외출한 직원이 오늘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전화로 물어보아야 한다. 

그리고 조금 늦게 식사하러 가면 가성비 높은 음식점에서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한다.

직원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복리후생제도의 하나로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조직이 도입하고 있는 제도이다. 

미국의 작은 조직들은 각자가 알아서 햄버거나 핫도그를 사먹거나 도시락을 만들어 출근한다. 

큰 조직의 경우, 우리나라 회사들처럼 아웃소싱하기도 한다.

이런 제도의 도입 목적을 생각하고 또 회사 자원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의미에서 주간 단위로 아니면 월간 단위로 건강 식단을 선정하고 음식점을 정한다.

그리고 월초나 주초에 사내 카톡이나 메일로 식당 이름을 알려주고 점심시간을 11시 20분으로 정해 놓으면 여유롭게 건강식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점심식사의 시스템화는 조금만 생각하면 쉽게 실시할 수 있다. 그러나 위에서 예를 든 낭비를 계속 되풀이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경영자들이 해야 할 일은 사실 ‘업무를 시스템화’하는 것이다. 

그래서 업무가 소위 윗사람들의 잔소리 없이도 시계 톱니바퀴처럼 돌아가게 해야 업무 효율이 높아진다.

우리는 조직 내에 감사가 정착되게 하기 위하여 즉 감사를 시스템화 하기 위하여 여러 회사의 좋은 사례들을 모아서 시스템 감사라고 전달하고 있다. 

사실 이 용어는 우리가 현장에서 편리하게 만든 용어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감사를 시스템화 하기 위한 방법’이 정확한 용어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감사의 시스템화를 위해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방법과 회사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서른여섯 가지 정도 제시하고 또 제시된 방법 이외에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좋은 방법도 제안하도록 한다. 

그리고 토론을 거처 제시된 여러 방법 가운데 자신들의 조직에서 시스템화 하기에 적합한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 

그동안 감사를 조직에 정착시키는 것이 어려웠는데 스스로 시스템화 하기 위한 방법을 채택하도록 한 결과는 아주 성과가 좋다.

소중한 글입니다.
"좋아요" 이모티콘 또는 1감사 댓글 달기
칭찬.지지.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저작권자 © 감사나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