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100감사 → 365일 100감사

100일 100감사를 쓰면서 매일 밤 감사인사를 하게 되었다는 이성미, 박종윤 부부.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같은 삶을 살아온 사람이 있다. 바로 ‘꽃성미’라고도 불리는 이성미 씨다.  

한때 휘몰아친 풍파가 버거워 ‘흔적도 없이 사라질 뻔했던’ 그녀는 어느 날 ‘웃음’을 만나고, 그 어느 날 ‘감사’를 만나면서 그녀의 인생에도 훈풍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지난 2016년 5월 그녀에게 보낸 첫 SNS 내용은 ‘이런 감사표현 어때요’ 원고요청이었다. 그녀의 추천은 ‘하와이 지인에게 쓴 노란 나뭇잎 5감사’였었다. 

이후 릴레이감사 카드 추천은 ‘남편에 대한 5감사’로, 또 1년 후인 2017년 5월, 그녀를 포함한 4남매가 어버이날 이벤트로 각 가정당 25감사씩 100감사를 작성해 부모님께 감동선물로 드려졌다.  물론 시부모님께도.

그녀의 직업은 웃음강사다.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병든 사람들의 마음을 웃음으로 위로하고 치유하는 강의가 그의 본업으로 웃음의 뿌리가 ‘범사 감사’임을 절실히 알고 있었다. 

감사나눔신문을 통해 만난 ‘100감사’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그녀는 지난 2017년 11월 19일, “오늘부터 100일 100감사 쓰기를 시작했어요”라고 기자에게 알려왔다. 그렇게 시작한 지 딱 100일 되는 날 ‘100일100감사’ 미션 결과가 궁금해 전화를 한 그날은 미션 종료일(2월 26일)이었다.  더 놀라운 일은 1만감사 종료와 함께 ‘1년(365일) 매일 100감사’를 이어가겠다는 것. 도대체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매일 100감사 쓰기를 했더니 남편과 알콩달콩 부부관계가 더 좋아졌어요. 무엇보다 100일 100감사를 목표로 하다보니 100감사 내용을 찾고 쓰느라 불평할 시간이 없었다”며 호탕하게 웃는 그녀가 한 마디를 보탠다. 

“ 인생 뭐 있나요? 사랑하는 사람과 감사를 나누며 웃고 살면 그게 행복이죠.”

100일째 되는 날에 쓴 100감사 내용을 한 가지만 옮겨왔다.  

“10000감사 선물~!!!!! 생각할수록 가슴 설레이는 멋진 선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번 여의도 감사홀에서 열리는 공개강좌에 꼬박꼬박 참석하는 이성미 씨. 그녀는 이렇게 고백한다. 

“이젠 더 큰 감사를 하고 싶다는 도전의욕이 생겼어요. 그래서 올해는 일년 동안 매일 100감사를 쓰는 것에 도전해 볼려고 합니다. 365일 100감사 도전!!’

100감사가 삶을 변화시켰어요 … 저도! 저도!

아내의 100감사를 지켜보면서 감사쓰기에 무심했던 남편 박종윤 씨는 아내의 지극정성에 감동받았다.

바쁜 일정을 쪼개 감사나눔신문사 공개강좌까지 참석한 후 ‘매일 4감사를 쓰겠다’고 결심했다.
박종윤 씨는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보다는 약속을 지키는 신뢰있는 남편으로 인정받기를 원했다.

현재, 이성미·박종윤 부부는 밀레의 만종같은 자칭 ‘감사인사’ 놀이를 즐기고 있다.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  부부가 서로 마주보고 4감사를 말로 표현하며 서로에게 감사인사를 한다.
‘나작지 감사’는 ‘나부터 작은 것부터 지금부터 감사하자’는 활동을 말한다.

‘대표성의 원리’는 누군가 한 사람이 희생을 하면  전체가 따라간다는 감사법칙이다.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실천한 이성미 씨. 그녀의 ‘365일 100감사’도전을 응원한다.        

이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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