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당의 자연법칙

우리 몸은 걸어야만 온전히 유지될 수 있습니다. 걷지 않으면 안일함에 기웁니다. 한 번 안일함에 빠지면 좀처럼 다시 예전의 움직임을 회복하기 힘듭니다. 백만금을 안겨줘도 누가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그러니 녹슬 일만 남게 됩니다. 몸만 녹슬까요? 마음도 의지도 활력도 점차 녹슬어 갑니다. 결국엔 생명도 점차 사그라지게 됩니다.

걷는 것만큼 동적인 일은 없습니다. 걷기 시작하는 순간 몸의 모든 장기 뼈 근육은 한 발 한 걸음에 반응하고 조정됩니다. 인체가 온전히 자기조정의 시간을 갖는 순간은 오로지 걸을 때뿐입니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건강하고 싶다면 당장 걸어야 합니다.

현대인은 편리한 교통수단을 선호합니다. 편리함이란 마약과 같아 쉽게 떨쳐내기 어렵습니다. 요번만 요번만 하면서 서너 걸음에도 차를 이용합니다. 

결국 두 다리는 나무젓가락처럼 가늘어지고 소화력은 떨어져 조금만 먹어도 더부룩한 위를 부여잡게 됩니다. 소화가 잘 되지 않으니 불규칙한 식사를 하고 불규칙한 식사를 하니 배변이 통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매일 음식 탓 타고난 위장 탓을 하게 됩니다.

걷기를 생활화하면 모든 게 달라집니다. 처음엔 좀 힘들더라도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 꾸준히 하다보면 왠지 자신감이 생기고 밥맛이 돌며 쾌변을 보게 됩니다. 밥맛이 있네 없네 소화가 되네 안 되네 잠이 오네 마네 변이 도네 안도네 하지만 실은 모두 자신의 생활이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누구 탓을 할 일이 아닙니다.

노년의 삶을 위협하는 최고의 적은 무엇일까요? 노년에 접어들어 닥치는 가장 무서운 질환은 무릎질환입니다. 우이당이 장년층을 상대로 가장 강조하는 것이 바로 무릎관리입니다. 장수관리의 가장 일 순위는 무엇보다 무릎관리입니다. 나이 들어 무릎을 관리하는 최선의 방법 또한 40세 이후에 습관처럼 매일 걷기 이외는 어떤 것도 없습니다. 수영이 약간 도움을 주지만 망가진 무릎을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망가지고 나면 노년의 인체는 복원되기 어렵습니다.

 

■ TIP

1.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2. 5층 이하의 건물이나 지하철에선 가급적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한다.
3.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 한 시간이상 걷는 걸 생활의 최우선 과제로 한다.
4. 겨울엔 새벽과 밤을 피해 여름엔 한낮을 피해 걷기를 원칙으로 한다.
5. 가급적 러닝머신이나 실내 자전거보단 실제로 길을 걸으며 
   자연의 탄성을 온 몸으 로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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