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 감사 - 감각기관

 

시각은 뇌가 처리하는 정보의 80% 정도를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 그로 인해 신체에서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근육은 다리나 팔이 아닌 눈에 있는 근육이다. 인간과 다른 동물 사이의 큰 차이점 중 하나는 두 눈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서 깊이를 지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눈에 생길 수 있는 질병 중에 녹내장은 눈의 배수시스템이 막힌 상황이다. 이 때문에 안압이 상승하여 시신경이 빠른 속도로 파괴되는 위험을 일으킨다. 안압을 적당히 유지하기 위해 운동과 심호흡은 큰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30분 동안 운동을 하면 안압 역시 20% 감소한다. 매우 흔한 문제인 안구건조증은 분비되는 눈물의 양이 부족해서 발병한다. 이에 가장 좋은 치료법은 계속해서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이다. 또한 피로한 눈에는 잠이 최선의 해답이다. 눈을 위해서는 적어도 하루에 5시간은 자야 한다.

귀는 우리 몸에서 가장 민감한 기관 중 하나인데 85데시벨을 넘는 소리는 어떤 것이든 청력을 손상시킨다. 보통의 대화는 60데시벨, 코 고는 소리는 85데시벨, 총소리나 폭죽 터지는 소리는 140데시벨이다. 140데시벨 이상의 소리에는 노출되는 즉시 청력에 손상을 입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피부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기관으로 주된 기능은 신체 내부를 보호하는 것이다. 피부에 최대의 적은 바로 햇빛이다. 물론 햇빛 쬐기는 매우 중요하며 날마다 10~20분 동안 볕을 쬐면 비타민D의 활성화로 심혈관계와 면역계에 매우 유익하다. 그러나 피부암과 주름이라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도 간과해선 안 된다. 

주름살은 햇빛에 장기간 노출되어 발생한다. 주름진 엉덩이를 본 일이 있는가? 아마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엉덩이는 햇빛을 볼 일이 없기 때문에 신체의 다른 부위와 비교해서 더 오래 아기피부처럼 매끈하고 젊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외출 시에는 노출되는 모든 부위에 항상 자외선 차단지수(SPF) 45 이상인 차단제를 바르고, 담배는 피해야 한다. 또한 주름을 막고 피부를 탱탱하게 하기 위해서는 피하지방층을 좀더 두껍고 매끈하게 만들어주는 생선기름과 연어에 든 지방산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보고 듣고 느끼는 자극을 통해 우리 몸을 보호하고 삶의 질까지 책임지는 감각기관에 감사한다.

(이 기사는 김영사의 ‘새로 만든 내몸 사용설명서’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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