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 놓고 병 좀 고치게 해주세요 (8)

 

췌장세포는 24시간마다 새롭게 바뀌고, 위장은 사흘마다 위벽에 새로운 내피를 만든다. 백혈구는 열흘마다 새로워지고, 뇌의 단백질은 한 달마다 98퍼센트가 교체된다. 피부는 5주마다 새로운 세포로 바뀐다. 인간은 겉으로는 똑같아 보이지만, 해마다 몸 전체 원자수의 98퍼센트가 교체된다. 이것이 생명의 위대한 법칙이다.

 

인간은 누구나 변화해야 한다. 자기를 포기해야 한다. 새롭게 태어나고자 한다면, 기존에 자신을 감싸고 있던 과거의 알껍데기를 깨야 한다. 알 속에 갇혀서 자기주장만 되풀이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여 자신 속에 안주하는 것은 병을 부르는 삶이다. 

의사는 환자 내면의 상처까지 알기 어렵다. 그래서 중병을 잘 못 고친다. 병은 자신이 만들었으니 자신이 고쳐야 한다. 바로 지금까지 살아왔던 과거의 나를 버리고, 포기하고 새로운 나를 만들면 내 몸도 다시 건강해진다. 달걀은 제 틀을 깨뜨려야 병아리가 되고, 다시 형태를 바꾸어야 어미닭이 된다. 인간의 몸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를 고집하지 않으면, 새롭고 건강한 몸으로 순간순간 다시 태어날 수 있다. 병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병든 내가 없어지고 건강한 내가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할아버지는 그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 상처를 어루만질 수 있는 의원이 진정한 의사라고 말한다. 

“사람의 병은 마음에서 오니 아픈 곳을 고쳐주기 전에 마음에 무슨 상처가 있는지를 먼저 알아내야 해. 아무리 아픈 곳을 고쳐놓아도 그 마음이 고쳐지지 않으면 재발하거나 더 악화돼. 음양오행의 이치가 그렇잖아요. 마음의 병을 고쳐야 훌륭한 의사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강물이 계속 새로운 물로 변화하는 것은 쉽게 알지만, 자신의 육체 속에서도 생명이 강처럼 흐르고 있다는 것은 알아차리지 못한다. 주의 깊게 생각해보면 우리의 몸도 흐르는 강물과 같아서 멈추지 않는 생명력이 그처럼 흘러들어오고 있다. 인간의 몸은 점점 낡아가고 퇴화하는 존재가 아니라, 매 순간마다 끊임없이 새로운 생명이 계속 생성되는 존재인 것이다. 


우리 몸은 시간이 지나면 
녹슬고 망가지는 기계가 아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인체를 기계와 똑같이 보는 관점에 세뇌당해 있다. 몸이 기계처럼 시간이 지나면 녹슬고 망가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포는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자기를 복제하여 노쇠한 구성물들을 파괴하고 새 것으로 대체한다. 분자생물학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인간의 세포는 엄청난 양의 정보를 정교하게 담고 있어서 손상되면 스스로 수리하기도 하고 만약 손상이 너무 심해 수리하기가 곤란하다고 판단되면 다른 세포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도태되어 죽는다. 이처럼 세포들은 그 자체로 끊임없이 정보를 받아들여 새롭고 건강한 세포를 만들어낸다.

그 예로 췌장세포는 24시간마다 새롭게 바뀌고, 위장은 사흘마다 위벽에 새로운 내피를 만든다. 백혈구는 열흘마다 새로워지고, 우리 몸의 지방조직은 끊임없이 지방을 채웠다가 비워버리면서 3주마다 새롭게 바뀐다. 뇌의 단백질은 한 달마다 98퍼센트가 교체된다. 피부는 5주마다 새로운 세포로 바뀐다. 머리뼈는 외형상 매우 단단하고 딱딱하지만, 석 달이 지나면 완전히 새로워진다. 인간은 겉으로는 똑같아 보이지만, 매 순간 벽돌이 새 것으로 교체되는 건물과도 같다. 해마다 몸 전체 원자수의 98퍼센트가 교체된다. 이것이 생명의 위대한 법칙이다. 

 

건강하려면 화내지 말고 겸손하라
조급증은 심장마비나 협심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침착하게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하면 갑작스런 돌연사를 막을 수 있다. 서두르면 일이 더 꼬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심장이 더 타들어가고, 그 결과 병원에 입원하여 팔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꼴이 되고 만다. 

조급해하고 서두르는 사람은 그만큼 많이 또 빨리 움직였기 때문에 말년에는 잘 움직이지 못하는 중풍 같은 병에 걸리는 것이다. 반면에 침착한 사람은 힘이 남아 있어 말년에도 여유 있게 몸을 움직일 수 있다. 

“살다가 갑자기 심장이 아프거나 답답하다면 자신을 돌아봐야 해. 근래에 남에게 무례하게 굴었던 적은 없었는지 생각해봐. 그리고 그동안의 행동이나 언어가 무례했다고 인정되면 겸손하게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 이것을 잘해야 건강해져. 건강한 사람은 자기를 돌아보고 잘못했으면 그 즉시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 그게 건강한 사람이야.” 

이렇게 사람은 장기의 조화 유무에 따라 성품까지 변한다. 심장이 건강한 사람은 겸손하고, 심장이 병든 사람은 매사에 교만하고 건방져지기 쉽다. 반대로 거만한 사람의 심장에는 병이 찾아오고, 겸손한 사람의 심장에서 병은 스스로 떠나간다. 그러니 겸양과 교만, 예와 무례의 차이는 바로 본인의 지혜 유무에 달려 있다. 

지혜로운 자는 겸손할 것이고 지혜롭지 못한 자는 교만하고 무례할 것이다. 

 

사람은 제 몸이 아파야 깨닫는다
뒤늦게라도 자신의 병을 알았다면 지혜롭게 처신하여 지난 세월을 돌아보고 겸손하게 자신을 고쳐야 한다. 그런 후에 심장의 허실을 찾아 허한 것은 보하고 실한 것은 사해주면 무례는 다시 예로 극복되고 심장병,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병은 점차 사라진다. 그래서 죄는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의술을 펴는 사람이라면 거만한 사람을 거만하다고 탓하지만 말고, 심장이 뒤집히게 만든 그의 상황을 이해하고 심장을 조화롭게 조절하도록 도와주면 언제 그랬는가 하고 확 달라지는 환자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제 몸이 아파야 깨달을 수가 있어. 몸이 아프면 모든 것이 헛것이라는 깨달음이 와요. 지금까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살아온 인생이 부끄럽고 슬퍼져. 말은 마음의 소리요, 행동은 마음의 자취라는 말이 있어. 말만 요란하고 사랑의 행동은 나 몰라라 하면 공허한 인생이 돼. 그러니 남을 사랑해야 인생이 충실해지고 그에 따라 몸이 건강해져요.“

모든 생각에는 에너지가 있고, 이 에너지는 주파수를 갖는다. 또한 이 생각이 믿음으로 실천될 때 그것은 더 증폭되어 우리 몸속의 모든 세포들과 공명한다. 아무리 중한 병이라도 사랑을 실천하면 우리의 세포는 완벽하고 건강한 세포로 다시 태어난다. 사랑은 지금까지 혈액 속에 독소를 만들고 있던 나쁜 마음을 제거하고 독소를 소멸시켜 병을 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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